방방
방방 LV.60
받은 공감수 (7)
작성리뷰 평균평점

나를 위한 전쟁은 어디에 있나
4.67 (4)

우주는 넓다. 넓은 만큼 전쟁도 많다. 하지만 그중에 나의 전쟁은 없다.

예언의 아이가 살아남는 법
4.33 (54)

존경하는 아버지처럼 훌륭한 군인이 되어,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겠다고 다짐했던 유년기의 봄. 열 살의 어린 소년 에른스트 크리거는 그가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운명을 결정했다. *** 황제시여, 사라안인이 제국을 멸망시킬 것입니다. 제국을 위해 그들을 고향으로 돌려보내소서. 옛 신의 우물에 그들을 바쳐, 두 번 다시 이 땅을 밟지 못 하게 하소서. ....... 그리하여, 오래된 말이 다시금 빛나게 되리라.

해피 튜스데이
4.17 (9)

#마물여주 #성기사남주 #쌍방짝사랑 #역하렘 #여주판타지“너와 나의 경우는 조금 특별하다. 내 신성력과 너의 힘의 크기가 비등하니, 우린 서로에게 몸이 닿는 순간 서로를 소멸시키게 될 거야.”루차의 후손과 돌렌시아의 후손, 고결한 성기사와 불결한 역병 덩어리, 신의 은총을 받은 남자와 신에게 버림받은 여자라. 그와 그녀, 두 사람을 정의하는 단어들이 오늘따라 심장에 아프게 와닿았다. 그들은 닿는 순간 서로를 소멸시킬 만큼 끔찍한 관계였다.*이 작품에 언급된 종교는 가상의 창작물로, 특정 종교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되었습니다.]

리셋하시겠습니까?
2.0 (1)

[독점연재]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사랑하는 세계>의 주인공에게 빙의된 시나.해피엔딩을 꿈꾸며 게임을 시작하지만, 미친놈들만 득시글한데?“당신을 지키는 것 외에,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너와 있으면 편안한 기분이 들어. 네가 좋아.”“지금까지의 시간은 모두 그대를 만나기 위함이었나 보군.”왜 남주들은 납치와 감금이 기본 스펙인 거야!뒤늦게 게임을 종료하려 했지만, 새하얀 글씨가 그녀를 가로막았다.「모든 엔딩을 수집해 주십시오.」「수집이 끝나기 전까지는 종료할 수 없습니다.」그렇게 끝도 없이 배드엔딩을 수집했건만…….「남은 수집까지 124/125」「리셋하시겠습니까?」마지막 남은 한 가지 엔딩은 도대체 뭐지?“반가워요, 헤브론가의 아가씨. 레브하라고 불러 주시면 됩니다.”124개의 엔딩 끝에 처음으로 만나게 된 수상쩍은 남자.“당신이 원하는 것 모두, 제가 도울 것입니다. 그러니 슬퍼하지 마십시오.”그는 기꺼이 나의 구원이 되어 주겠노라 약속했다.반복되는 엔딩의 굴레, 게임 속 세계가 나아가 현실이 될 때.그들이 서로를 갈망하는 이야기. <리셋하시겠습니까?>

공녀님의 꽃밭에는 그들이 산다
4.05 (21)

정령왕의 인장 덕에 정령사의 자질을 갖고 태어났다.  부모님과 오라버니들은 한없는 애정을 퍼붓고, 기사단은 제발 호위로 뽑아달라며 졸졸 따라다니기 일쑤.  게다가……  “네 가벼운 바람은 내 간절한 염원이라는 것을 왜 몰라줄까.”  악마는 시선 한번 달라 애원하고,  “좋은 황제가 되고 싶다. 네가 편안히 머무르는 것으로 족할 제국을 만드는 황제가.”  소꿉친구는 날 위해 강한 제국을 만들겠다 선포한다.  [우리 병아리 앞에 다 무릎을 꿇어라!]  계약한 정령들이 입버릇처럼 외치는 것은 덤.  모두가 깨물지 못해 안달 난 병아리의 본격 꽃길 걷기!

황녀님은 겜생을 그만두고 싶다
2.0 (1)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주인공인 줄 알았더니 RPG 주인공이었다?! 본격 열네 번 루프하고 빡친 황녀님의 레이드 로맨스! 여성향 게임 주인공으로 환생했다. 하필 루트 엔딩 직전 용이 나타나 나라를 불태우고, 모조리 다 죽기로 유명한 망겜 황녀님으로! 귀여움이 뚝뚝 떨어지는 마탑의 후계, 가슴 빵빵한 기사단장, 제국의 하나뿐인 황태자와 루트를 바꿔가며 연애해 봤자 끝은 언제나 용 → 죽음! 리셋 열네 번의 끝, 나는 막 나가기로 했다. “루트고 뭐고 용부터 조진다.” “미치셨습니까!” * * * “너와의 약혼은 파혼이다, 알크메네.” “…하?” 수십, 수백, 수천 번을 반복하더라도 후회되는 과거가 있다. 내가 이자를 진작 놓지 못한 것. “너 따위와 약혼하기에, 나는 너무 바쁘거든.”

집착 남주와 무인도에 갇힌 오메가가 되었습니다
2.6 (5)

집착광공 남주를 피해 1년간 살아남아야 한다. 19금 피폐 BL소설 속으로 빙의했다. 미인수를 질투하고 괴롭히는 악역으로. 그리고 무인도는 원작에서 미인수와 집착 광공이 이어지는 장소인데 왜 나까지 같이 갇힌 거지? 더 큰 문제도 있었다. 원작에서 베타였던 나는 오메가로, 오메가였던 미인수는 알파로 발현했다. 엉망진창이네. “이브, 네게서 오메가의 향이 나.” “거기서 더 다가오면 쏘겠습니다.” 나를 죽일 듯이 미워하던 집착 광공이 페로몬 향을 맡고 눈에 맛이 가 버렸다. 미친놈이 총을 무시하고 다가온다. 어쩔 수 없지 탕!

에리카 - 친구가 내게 집착할 때
4.56 (9)

압도적인 실력의 S급 용병, 에리카.그런 그녀를 졸졸 따라다니는 또 다른 S급 용병, 차우드.“에리카, 나랑 고정 페어 하자. 나랑 페어 맺고, 나랑만 해.”“왜 그렇게 나랑 하고 싶은 건데?”“열 받아서.”“……?”“네가 나 말고 다른 허접한 놈이랑 붙어 다닐 생각을 하니까, 열 받아서 잠도 안 와.”동갑내기. S급 용병. 성격도 개망나니 같은 게 서로 비슷했다.은연중에 동질감을 느꼈던 거 같다. 순식간에 친해진 걸 보면.“에리카. 내가 정말 갖고 싶은 게 있는데, 못 가져서 미쳐 버릴 것 같아. 남한테 빼앗기면 전쟁이야, 진짜.”“뭔진 모르겠는데, 왜 날 그렇게 노려보면서 말하냐? 내가 뺏었냐고요.”“네가 그럴 때마다 울고 싶어.”세월이 흐른 뒤 에리카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도, 도대체 왜 이러는 거야?”“말했잖아, 에리카.”그가 나지막이 말했다.“남한테 빼앗기면 전쟁이라고.”#먼치킨 여주 #망나니 여주 #미인 여주 #친화력 만렙 여주#그런 여주한테 첫눈에 반한 남주 #지고지순 다정 남주 #애절 집착 남주#신분 숨긴 여주남주 #초반 용병물 #배틀로맨스 #성장물 #재회물 #쌍방구원

121세기에서 살아남기
3.97 (17)

정신을 차려보니 홀로 낙오된 병사. 마법에 가까운 과학 유물과 인간의 손길을 찾아볼 수 없는 원시림이 공존하는 세계. 그곳에서 살아남으려는 병사의 이야기.

러시아에 혁명 따윈 없다
3.55 (10)

제국의 마지막 니콜라이는 참지 않는다.

해피 메모리 투게더

해피 메모리 투게더 망자의 기억을 마인드 칩으로 담을 수 있게 되면서, 불법으로 다른 사람의 기억을 이식 받는 불법 시술소가 생겨나게 된다. 불법 이식으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하며 사회적 문제가 되자, 형사인 소운은 기억 이식술의 피해자인 휘인의 마인드 칩을 가지고 불법 시술소에 시술을 받으러 가게 되는데…….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고 한다면 ‘낭만’이 사라지고 효율이 지배한 세상. 어느 날 발견된 포탈에 사람들은 사라졌던 낭만이라는 단어를 떠올린다. 여러 차례 포탈 탐사 실패 끝에 한 우주선이 보낸 “포탈 너머에 도착했다”란 메시지. 과연 포탈 뒤에는 무엇이 있는 것일까?   타디그레이드 피플 지하 도시정부에는 기계화된 사람들이 살고 있다. 자신의 신체를 기계로 바꾸는 게 효율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사람들은 기계화되지 않은 인간을 구태인이라 부르며 경멸한다. 한편 기계화 0퍼센트의 인간 ‘선’을 기계도 75퍼센트의 미아가 찾아 오는데…….      별의 기억 퇴직을 앞둔 ‘나’의 가장 큰 고민은 아내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웅가리 엘드의 존재다. 행성을 이주하기 위해 아내와 엘드를 떨어뜨려 놔야 하는 ‘나’는 엘드를 처리하기 위해 고민에 빠진다. 한편 행성의 고유 생명체인 웅가리의 과거가 조사를 통해 밝혀지기 시작한다.  속도의 맛 무한의 속도로 달릴 수 있는 가상세계 매드스피드. 한국에서 가장 빠르게 달리는 레이서 ‘전자인간 삼삼칠’은 자신의 애마 ‘눈먼 짐승’으로 세계 최고속을 노리지만, 만년 5등에 좌절하고 있다. 과연 삼삼칠은 세계 최고속이 될 수 있을까?   더 마더  범죄 예측 시스템 ‘더 마더’로 인해 범죄없는 세상이 도래했다. 특수 정보국에서 근무 중인 데이비드 로이드는 자신이 미래에 살인 사건을 저지르리라는 마더의 보고서를 받게 된다. 체포당하지 않고 특수 정보국에서 계속 근무하기 위해 미래의 나를 죽이라는 명령을 받은 데이비드..결국 미래의 나를 마주하게 되는데…….   김민지 지구로 돌아오다  변방의 소행성 에키드나에 한 이방인이 얼굴을 비춘다. 이방인은 지구까지 삼 주가 걸리는 이곳에서 미궁을 통과해 지구에 사흘 내로 자신과 화물 하나를 안내할 전설적인 할로우 라이더를 찾고 있다. 소문을 따라 타로 가게에 도착한 이방인은 할로우 라이더는커녕 조롱만 당하는데…….

언어 패치가 잘못됐습니다

빙의 후 동물들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게 됐다. 문제는, 사람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거다. [늦은 시간에 이드위그 3세를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보상은 원하시는 것으로 최대한 맞춰드리겠습니다.] “뭔 소리야…….” 아무래도 빙의하면서 언어 패치가 잘못된 것 같다. *** <우리 아빠 좋은 사람이야. 아마 계속 만나보면 누나도 좋아하게 될 거야.> <놈이 데려온 사람들 중에 네가 제일 마음에 들어. ……뭐, 뭐! 부끄러우니까 다시 물어보지 마!> <계속 내 보좌관이 딸기를 조달하도록 그쪽이 말을 전달해줬으면 하는데.> 나를 보호자의 곁에 두려고 애쓰는 동물들에, "제인. 예쁜 이름이군요." "내일 또 올게, 시모어 양. 그때까지 내가 없어도 잘 지내야 해." "제인 양을 대신할 사람은 없으니까요. 간절한 쪽이 당연히 숙이고 들어가야죠." 검은 속내를 숨기고 나를 매수하지 못해 안달인 보호자들까지. "……나가요." 제발 기싸움은 나 없는 데서 해주면 안 될까?

집착 받는 가이드는 살고 싶다

‘뭐야, 나 또 죽어?’ 죽어라 야근하다가 새벽 퇴근하던 길, 트럭에 치여 진짜 죽었다. 그러고는 세상 말도 안 되는 삼류 소설에 빙의(?)했다. 억지로 부여받은 빙의자의 삶인데, 꽃길은 개뿔. 하필이면 작품이 시작되자마자 터진 게이트에서 죽게 될 ‘엑스트라 C급 가이드 지서율’이 되다니? “약속했었습니다. 나랑 결혼하기로.” “숨이 붙어 있는 한… 내가 못 찾는 사람은 없어.” “그럼 내가 어른이 되면, 나랑 각인하는 거야.” ‘…이게 다 무슨 헛소린데?’ 원작에서는 분명 남보다 못했던 팀원들이 저마다 사연 있는 눈깔로 알 수 없는 개소리를 해 대고. “나랑 약속했잖아, 율아.” 설상가상 잊고 있었던 지서율의 기억들이 하나씩 돌아오면서 가이드가 가져서는 안 될, 통제 불가능한 능력들도 생겨나기 시작한다. “최초 각성 이외에 추가로 각성한 사람, 그걸 기타 각성자라고 해.” “기타 각성자는 무조건 연구소행이야.” ‘미친, 사망 플래그 돌았고요.’ 이쯤 되면 온 세계가 그만 죽어 달라고 응원하는 거 같은데…. 제한 시간 1년, 과연 이번 생만큼은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세계에서 슬라임으로 살아남는 법

마물로 가득한 이상한 숲에서 슬라임으로 눈을 떴다. 로맨스판타지? 말도 안 되지. 생존판타지를 찍으면서 적응해 나가던 중에……. 숲에 인간이 떨어졌다. 꼬질꼬질하지만 귀족적인 옷차림에 미형인 얼굴. 사연 있는 과거와 착하고 곧은 심지. 이거 완전 판타지 주인공이잖아! 옆에 꼭 붙어 있다 보면 인간세계에서 호화로운 노후를 보낼 수 있을지도 몰라. 나는 눈에 불을 켜고 반려마물로서의 미래를 꿈꿨다. 순조롭게 같이 구르면서 전우애를 다졌다고 생각했는데. * * * 엘리야가 다른 사람 품에 얌전히 안겨 있는 나를 낚아채듯 빼앗아 왔다. “그렇게 안으면 안 돼.” ……? 너랑 똑같은데요. “낯을 많이 가리거든. 내 슬라임은 내 손을 가장 좋아해.” 엘리야의 예쁜 눈이 부드럽게 내 시야를 차단했다. “맞지? 너는 나밖에 없잖아.” 얘가 원래 이런 캐릭터였나?

소꿉친구와 로판에 빙의하면

교통사고로 죽은 줄 알았는데, 눈 떠보니 귀족 영애가 됐다! 예쁜 드레스도, 달콤한 디저트도, 잘생긴 소꿉친구도 다 좋다. 다 좋은데… 한국의 맛이 그리워! "아. 떡볶이 먹고 싶다." “지금 뭐라고…?” 저도 모르게 중얼거린 말. 그런데 몸주인의 소꿉친구가 반응한다? ‘설마?’ 일단 증거를 확보하자! “난 ENFP인데, 넌 뭐니?” “…….” 싸늘하다. 가슴에 침묵이, “INTJ.” 꽂히지 않았다. 둘 사이에 무언의 눈빛이 오갔다. ‘너도?’ ‘야, 나도.’ 너 이 자식, 빙의자 맞구나! 그런데 빙의 전 이름이 이성호라고? 설마 내 소꿉친구 이성호는 아니겠지?

미친 하이틴 남주들이 집착합니다

50만 구독자 뷰튜버 정다니, 미국 하이틴물에 빙의되다! 원작이 뭔지 모르겠지만 퀸카들에게 따돌림당하는 너드 엑스트라로. 현대 미국에, 마법을 사용하는 넷X릭스가 좋아할 것 같은 조합의 배경 설정. 설명충처럼 자막이 수시로 뜨는 건 기본인 세계. 【제카 풀먼. 풋볼부 주장이자 쿼터백. 교내 최고 킹카.】 가뜩이나 힘든데 킹카는 자꾸 나와 친구가 되고 싶다고 하고. 【조쉬 에반스. 최근 전학 온 수상한 너드.】 절친이었다는 너드남은 지나치게 요망하다. “아웃핏이 그게 뭐니? 흥, 완전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 퀸카의 말투마저 스마트폰은커녕 폴더 폰뿐인 2000년대답게 오글거리기 짝이 없다. 쾅! 뾰뵹! 샤라랑! 잠깐, 이 저예산 영화 효과는 또 뭔데. 설마 레트로‘풍’이 아니라 리얼 레트로인 건 아니지? 한마디로 여기서 살아가기엔 하루하루 내 항마력이 너무 딸린다. 살려 주세요, 미친 하이틴 세상에 한국인이 갇혔어요!

강호쌍존

최근 강호엔 두 이름난 바보가 있었으니, 하나가 허정, 하나가 대현이다.

희극적이며 비극적인 그들의 서간집

엘마이어 백작가의 소중한 막내, 유이엘드 엘마이어.  순수하고 다정한 그는 존경하는 형님이 부탁한 클라비스 후작가의 '상처 많고', '병약한' 카엘 클라비스가 아카데미 편입생으로 들어오길 기다린다.  하지만 실제로 본 카엘은 편지 속 이야기와 다르게 미친놈 그 자체…? 혼란에 빠진 유이엘드는 형님 리저드에게 편지를 쓰고,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말라는 조언을 받아 상처 입은 아기 고양이(?)에게 먼저 손을 내민다.  그러다 어느새 그 아기 고양이의 밥그릇에 고이 들어가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망겜 속 히든 캐릭터가 되었다

인류의 존속을 걸고 영토를 확장해 나가야 하는 게임. ‘에이지 오브 블랙’ 이 게임의 개싸가지 히든 캐릭터로 빙의했다.

천재 드루이드가 용을 먹었다

[복종]의 능력으로 신수조차 제압할 수 있는 드루이드. 한결은 마고신과 터주신의 핏줄이었다. 그리고, 아카데미에 입학한 지 일주일. ─내게 이름은 없다. 바다에서 나고 자란 용이라 모두들 날 해룡이라 부를 뿐. ……해룡을 삼켜버렸다.

내 안에 괴물이 기생한다

미각성자 박시우. 그저 가족과 행복하기만을 바랐지만. 영문을 알 수 없는 괴물 때문에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 남김없이 전부 몰살시켜버릴 것이다. 근데 미각성자인 내가 어떻게 하냐고? 할 수 있다. 나에겐 괴물의 힘이 있으니까.

거 괴물이 헌터 좀 키울 수도 있지

사람들은 각성자를 두고 ‘게이트의 축복’을 받았다고들 말했다. 각성자가 아닌 자들이 게이트에 들어갔다간 ‘게이트의 저주’를 받아 게이트 몬스터로 변해 버렸기 때문이다.  그것이 내가 어린 헌터를 기르는 이유였다. 나는 게이트에 들어갈 수 없는 몸이니까. ‘최초의 게이트’에 휘말린 가족을 구하기 위해 게이트에 발을 들였다가 ‘게이트의 저주’를 받은 탓이었다. 그러니 아이들은 최종 게이트를 공략할 수단이었다. 뭐? 아동 착취라고? 거 괴물이 헌터 좀 키울 수도 있는 거지….

서유기 속 엑스트라가 되었다

<서유기>에 빙의했다. 책에서 고작 한 줄 나왔던 오행산의 산신 오련으로! “보내주세요. 저는 오련이 아니에요. 아니, 물론 제 이름도 오련이 맞긴 한데, 이 세계의 오련이 아니라고요.” “흐음…….” 오련은 석가여래에게 원래 세상으로 돌려보내 달라 빌지만 그는 손오공을 감시하고 훗날 삼장법사를 도우면 원하는 걸 들어주겠다 하고. 그렇게 집에 돌아갈 날만 손꼽아 기다리며 5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손오공을 감시하고. 삼장법사가 찾아올 날을 기다렸지만, 오련에게 돌아온 것은, “나 안가.” 손오공의 파업 선언과 그 대신 이마에 쓰게 된 긴고아. 그럼에도 오련은 눈물을 머금고 삼장법사를 따라가는데……! * * * “밖에 나갔다 올 때마다 너는 항상 냄새를 묻히고 와. 어떤 때는 시원한 물 내음이 나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따뜻한 바람 내음, 그리고 향긋한 꽃 내음도. 그러면 가끔 상상하게 돼. 너처럼 이곳도 아름다운 곳일까.” 원작과는 달리 다정해진 손오공과, “살생이라니. 저들이 잘못을 저지르긴 했지만, 죽을죄는 아니었어. 왜 이렇게 잔인하게 죽인 거야? 그것도 불로! 고통스럽게!” 죽을 것을 구해 줬더니, 잘잘못을 따지는 일행의 암덩어리 내로남불 끝판왕 삼장법사, 그리고 저팔계와 사오정이 함께하는, 오행산의 산신 오련이 서천으로 경을 구하러 가는 모험기!

나쁜 시녀들
4.04 (51)

철부지 도련님과 사랑에 빠졌다.평민 주제에 함부로 넘봐선 안 될, 귀족 도련님과.하필 그가 너무 대단하신 가문의 도련님인 탓에율리아는 후작가에서 보낸 암살자들의 손에 죽고 마는데,이상하다. 분명 죽음을 맞이했는데 삶이 끝나지 않는다.“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시작은 매번 같다.암살자에게 쫓기다 제국의 늑대라 불리는 자에게 구해진다.그리고 죽음. 또 죽음.8번의 죽음을 겪고 나서야 율리아는 겨우 깨달았다.자신을 죽이라 명령한 대단한 가문을 끝장내지 않고서는죽음의 안식조차 누릴 수 없다는 것을.그래서 9번째 삶에서 율리아는 왕궁의 시녀가 되기로 한다.평민의 신분으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자리를 갖기 위해서.“왕궁 시녀가 되려는 이유는?”“왕족의 손으로…… 마조람의 목을 치기 위해서.”이번 생의 복수는 완성될 수 있을까.#회귀 #킹메이커여주 #복수물표지 일러스트 : 코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