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팡테리블

[남녀 아니, 여남이 유별해도, 그렇다고 묵묵히 조신하게, ‘남자답게’ 살아 가기는 죽기보다 더 싫었다.] 21세기 대한민국 남자로 살다가 남녀 역할이 바뀐 세계에서 다시 태어난 엘레리아. 남자답게, 조신하게 사는 것을 강요받던 그는 ‘자신’답게 살기 위한 결단을 내리는데……. [나는, 성별을 뛰어넘을 수 있는 길을 택하기로 했다. 비록 그게 21세기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증오를 느낄 수밖에 없는 군대여도 말이다.] 최초로 남자 육군 장교가 된 엘레리아의 세상 뒤엎기 한판! 격동하는 세상 속, 통쾌한 성장기! 《앙팡테리블》

블러드 오브 아이언
3.0 (6)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역사적으로 군에 대한 동경과 존경이 깊은 - 그러나 여성 인권에 대한 인식이 그다지 높지는 않은 - 프로시니아 제국 귀족의 딸로 다시 태어난 요아힘 클뤼에비츠. 눈부신 은발과 새하얀 피부, 거기에 화룡정점을 찍는 시릴 듯한 청안. 아리따운 귀족 집안의 영애로 우아하고 편안한 삶을 살 수도 있었겠지만 천만의 말씀! 전생에 밀덕으로서 쌓은...

녹슨 칼
4.02 (23)

비 내리는 어느 가을 밤,  누명을 쓰고 죽은 기사가 눈을 뜬다. “히더린 비체 경. 왕을 죽여 줘요.” 되살아난 기사, 히더린 비체에게 주어진 것은 12주간의 짧은 삶.  그리고 왕 살해라는 목표. …와 육아. 제한 시간 안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방황하던 히더린은 살아생전 그녀를 증오하던 성기사와 재회한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일까,  한때 고결했던 성기사는 인생 밑바닥을 전전하는 주정뱅이로 전락해 있었다. “관심 없어.” “넌 관심 있는 게 뭐야?” “네가 꺼지는 거.” “이런, 유감이야. 관심 있는 일을 겪을 수 없게 됐네.” 뿐만 아니라 히더린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명예와 영광이 대체 무슨 소용인가. 그 여자가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