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도 없고, 잔잔하고, 무미건조하고, 편의주의가 심하고, 몰개성적인 스토리를 작가의 검증된 필력으로 억지로 끌고가는 작품. 아무리 그래도 현대에서 호불호 꽤 많이 타고 룰 이해 문제나 자캐딸로 게임 터지는게 일상인 TRPG가 주인공 이름값이 있다지만 중세 판타지의 일반인들 사이에서까지 히트친 스토리는 좀 선넘은게 아닌가 싶다.
소재빨로 문피아 최초 100만뷰를 찍은 웹소설계의 입지전적인 작품. 다만 평점은 시대보정을 감안한 것으로 지금 다시 보라고 시키면 챔피언이 미니언한테 1골드 주는걸 보고 바로 뱉음.



높은 평점 리뷰
대여점 시절 하룬을 처음 봤을 때의 감탄 그걸 수많은 소설을 읽고 눈도 높아진 지금, 더 높은 수준으로 이끌어내고 있는 작품
가벼운 것들만 써대더니 웬일로 수작을 뽑아냈네? 아낙필 레드우드 보고 극초반 미끼상품이라고 혹평했던, 제대로 된 추리 탐정물 느낌을 200화가 와가는데도 지속적으로 뽑아내고 있다. 엄청나다.
교훈적이고 카타르시스 있고 가슴 울리는 느낌 있는 소설. 대여점시절 겜판에 미쳤을 때 당연히 다크게이머가 돈버는 겜판으로 생각하고 빌렸다가 당황했었던 기억이 아직도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