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 때문에 조선시대를 다룬 소설에서 어투가 조금이라도 가벼워지면 몰입이 안되는 병에 걸렸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함께 힘을 합쳐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내는, 누군가는 심심하다고 할 지 모르고, 또 누군가는 평범하다고 할 지 모르는 그런 이야기를 좋아하는 내 취향에는 너무 들어맞아서 좋았다. 대역소설이라기 보다는 더 위로 올라가려는 인간의 욕망을 멋지게 다룬 소설 같은 느낌
누군가는 개연성이 없다고, 또 누군가는 군밤으로 모든걸 다 해결한다고, 또 누군가는 문체가 너무 어렵다고 이야기 하지만…누군가를 죽이고 어딘가를 정복하고 때려잡고 레벤스라움을 건설하려 노력하는 대체역사물이 아닌, 한 사람의 선의가 세상에 이런 나비효과를 불러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엉뚱한 상상으로 읽으면 마음 편해지는 소설.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역사라는 것이 누군가의 치밀한 심모원려로 굴러갈 수도 있지만, 반대로 소 뒷걸음 치다 개구리 잡듯 흘러갈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 소 뒷걸음 치듯 하는…삑사리 같은 전개들이 만들어졌다면, 세계가 좀 더 낫지 않았을까? 라는 엉뚱하면서, 좀 더 나은 세계를 상상할 수 있도록 만드는 힘이 느껴진다.
높은 평점 리뷰
이 소설 때문에 조선시대를 다룬 소설에서 어투가 조금이라도 가벼워지면 몰입이 안되는 병에 걸렸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함께 힘을 합쳐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내는, 누군가는 심심하다고 할 지 모르고, 또 누군가는 평범하다고 할 지 모르는 그런 이야기를 좋아하는 내 취향에는 너무 들어맞아서 좋았다. 대역소설이라기 보다는 더 위로 올라가려는 인간의 욕망을 멋지게 다룬 소설 같은 느낌
누군가는 개연성이 없다고, 또 누군가는 군밤으로 모든걸 다 해결한다고, 또 누군가는 문체가 너무 어렵다고 이야기 하지만…누군가를 죽이고 어딘가를 정복하고 때려잡고 레벤스라움을 건설하려 노력하는 대체역사물이 아닌, 한 사람의 선의가 세상에 이런 나비효과를 불러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엉뚱한 상상으로 읽으면 마음 편해지는 소설.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역사라는 것이 누군가의 치밀한 심모원려로 굴러갈 수도 있지만, 반대로 소 뒷걸음 치다 개구리 잡듯 흘러갈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 소 뒷걸음 치듯 하는…삑사리 같은 전개들이 만들어졌다면, 세계가 좀 더 낫지 않았을까? 라는 엉뚱하면서, 좀 더 나은 세계를 상상할 수 있도록 만드는 힘이 느껴진다.
현실이 너무 답답하고 한심해서 차라리 이런 사람이라도 있으면 좋겠다, 라는 갈망과 거북하지 않은 문장력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