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을 다룬 소설 중 가장 뛰어난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마이너 소재인 점을 고려하여 가산점을 줬다. 다른 독자들의 평처럼 오글거리는 부분이 있으나 항마력이 딸려서 하차할 정도는 아니다. 분명 멋있는 부분도 있다. 특히 888크루의 공연 씬이 정말 잘 묘사됐다. 특이점으로는 작가 본인이 프리스타일 대회 우승을 한 경험이 있다. 그래서인지 작중 음원 가사의 상당부분을 본인이 직접 작사하여 보는 맛이 있다. 극초반이 조금 루즈할 수 있다. 본격적인 래퍼 활동을 시작하고 크루를 만들면서 재미가 증가한다. 초반과 중반까지는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었다. 중후반에 들어 주인공이 솔로 활동을 시작하며 루즈함이 찾아온다. 극후반은 다시 재밌어진다. * 작가가 로맨스를 잘 못 쓰는 것 같다. 얼마 없는 로맨스 요소가 오히려 단점으로 보였다.
개인적으로 2020~2023까지 근래 본 무협 중 세 손가락 안에 꼽는 작품. 미쳐버린 사내 광마가 마교로부터 탈취한 천옥을 흡수하고 신선을 만나 평범했던 점소이 시절로 돌아가는 무협 회귀물. 무협을 여러 번 썼던 작가인지라 기본적으로 필력도 좋은 편이고 이야기의 짜임새도 있으며 캐릭터의 개성도 잘 살렸다. 특히 등장인물의 개성과 서사, 감정선을 잘 살려서 특별한 전투씬이나 스토리가 나오지 않는 편도 지루함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광마를 비롯한 동료들이 웃고 떠들고 티격대는 것만 봐도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정도. 그러면서도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를 벗어나지 않고 엔딩까지 이르는 길이 깔끔하다. 개인적으로는 이야기의 참신함보다도 서술 방식이 신기했던 작품이다. 자칫 난잡하고 정신없어 보일 수 있는 서술 방식이어서 작가의 필력을 의심할 수 있으나, 오히려 그러한 서술 방식이 미친 사내 광마 이자하에게 더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본다. 1인칭에서 3인칭으로 전환되면 활자에서 소음이 들릴 정도로 정신없던 서술 방식이 확 달라지는데 여기서 작가의 완급조절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엔딩은 어느 정도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개연성의 문제라기보다도 개인의 취향 문제라고 본다. - 무협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작품. 작품 배경이 상당히 옛날이라서 아직 구파일방이 성립하기 전인데 여기서 각 문파에 대한 이야기를 유진성 작가만의 방식으로 재창조하여 풀어냈다. - '검에 비친 달을 보다'가 나왔을 때부터 유진성 작가의 존재를 알고 있었으나 작품을 보지는 않았다. 정확히는 보다가 여러 번 포기했다. 시리도록 불꽃처럼도 마찬가지. 하지만 광마회귀를 본 후에는 이전 작품들까지 모두 찾아봤다. - 작가의 모든 작품을 찾아본 독자로서 글을 쓸수록 꾸준히 발전해온 유진성 작가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후반부가 루즈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4점을 주고 싶은 작품. 주인공과 귀신의 티키타카가 좋았다. 누군가는 유치하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난 유쾌함으로 받아들였다. 보면서 절로 호우!를 외치게 된다. 원패턴으로 이만큼의 유쾌함과 재미를 줄 수 있다는 것에 감탄이 나오는 작품이다.
후반부가 루즈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4점을 주고 싶은 작품. 주인공과 귀신의 티키타카가 좋았다. 누군가는 유치하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난 유쾌함으로 받아들였다. 보면서 절로 호우!를 외치게 된다. 원패턴으로 이만큼의 유쾌함과 재미를 줄 수 있다는 것에 감탄이 나오는 작품이다.
높은 평점 리뷰
랩을 다룬 소설 중 가장 뛰어난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마이너 소재인 점을 고려하여 가산점을 줬다. 다른 독자들의 평처럼 오글거리는 부분이 있으나 항마력이 딸려서 하차할 정도는 아니다. 분명 멋있는 부분도 있다. 특히 888크루의 공연 씬이 정말 잘 묘사됐다. 특이점으로는 작가 본인이 프리스타일 대회 우승을 한 경험이 있다. 그래서인지 작중 음원 가사의 상당부분을 본인이 직접 작사하여 보는 맛이 있다. 극초반이 조금 루즈할 수 있다. 본격적인 래퍼 활동을 시작하고 크루를 만들면서 재미가 증가한다. 초반과 중반까지는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었다. 중후반에 들어 주인공이 솔로 활동을 시작하며 루즈함이 찾아온다. 극후반은 다시 재밌어진다. * 작가가 로맨스를 잘 못 쓰는 것 같다. 얼마 없는 로맨스 요소가 오히려 단점으로 보였다.
개인적으로 2020~2023까지 근래 본 무협 중 세 손가락 안에 꼽는 작품. 미쳐버린 사내 광마가 마교로부터 탈취한 천옥을 흡수하고 신선을 만나 평범했던 점소이 시절로 돌아가는 무협 회귀물. 무협을 여러 번 썼던 작가인지라 기본적으로 필력도 좋은 편이고 이야기의 짜임새도 있으며 캐릭터의 개성도 잘 살렸다. 특히 등장인물의 개성과 서사, 감정선을 잘 살려서 특별한 전투씬이나 스토리가 나오지 않는 편도 지루함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광마를 비롯한 동료들이 웃고 떠들고 티격대는 것만 봐도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정도. 그러면서도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를 벗어나지 않고 엔딩까지 이르는 길이 깔끔하다. 개인적으로는 이야기의 참신함보다도 서술 방식이 신기했던 작품이다. 자칫 난잡하고 정신없어 보일 수 있는 서술 방식이어서 작가의 필력을 의심할 수 있으나, 오히려 그러한 서술 방식이 미친 사내 광마 이자하에게 더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본다. 1인칭에서 3인칭으로 전환되면 활자에서 소음이 들릴 정도로 정신없던 서술 방식이 확 달라지는데 여기서 작가의 완급조절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엔딩은 어느 정도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개연성의 문제라기보다도 개인의 취향 문제라고 본다. - 무협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작품. 작품 배경이 상당히 옛날이라서 아직 구파일방이 성립하기 전인데 여기서 각 문파에 대한 이야기를 유진성 작가만의 방식으로 재창조하여 풀어냈다. - '검에 비친 달을 보다'가 나왔을 때부터 유진성 작가의 존재를 알고 있었으나 작품을 보지는 않았다. 정확히는 보다가 여러 번 포기했다. 시리도록 불꽃처럼도 마찬가지. 하지만 광마회귀를 본 후에는 이전 작품들까지 모두 찾아봤다. - 작가의 모든 작품을 찾아본 독자로서 글을 쓸수록 꾸준히 발전해온 유진성 작가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후반부가 루즈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4점을 주고 싶은 작품. 주인공과 귀신의 티키타카가 좋았다. 누군가는 유치하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난 유쾌함으로 받아들였다. 보면서 절로 호우!를 외치게 된다. 원패턴으로 이만큼의 유쾌함과 재미를 줄 수 있다는 것에 감탄이 나오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