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 능력이 전무한 F급 헌터 최예현(수)은 스킬이라곤 자신 및 상대방의 상태창을 확인할 수 있는 것과 인벤토리를 여는 것밖에 없다. 최예현은 랭커 파티를 따라다니며 포션과 상태 이상 해제제를 시세보다 조금 비싸게 파는 것으로 돈을 벌었다. 그러던 중 지금까지 나타난 적 없는 초대형 포탈이 서울 상공에 출현한다. 이례적인 크기에 헌터 연합에서는 모든 헌터를 파견했으나, 보스룸에 도착하기도 전에 전멸해 버린다. 죽기 직전, 새카맣게 물든 예현의 시야에 알림창이 반짝였다. 【system】 로딩이 완료되었습니다. 시작하시겠습니까? (yes/no) 눈을 뜨니 3년 전으로 회귀했다. 단순한 ‘플레이어’였던 예현의 어빌리티(직업)가 ‘미연시 플레이어’로 바뀌어 있었다. 식물 인간이 될 누나를 구하기 위해서, 또 3년 뒤에 출현할 초대형 게이트를 클리어하고 살아남기 위해서 예현은 못 미덥지만 시스템이 시키는 대로 4명의 공략 대상을 공략하는 수밖에 없었다.
*본 소설은 수메르 신화와 메소포타미아 지역 명칭을 일부 차용하고 있으나 실제 역사, 신화와는 무관합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지명과 역사는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메소포타미아를 배경으로 한 게임 ‘수메르의 아눈나키’를 하던 나택은 양도받은 한정판 특전 때문에 게임 속 노예로 빙의된다. “그렇게 앞뒤 안 가리고 뛰어들었다가 죽을 거란 생각은 안 해 봤어?” “사람이 죽을지도 모르는데. 가만히 보고만 있는 게 더 이상한 거 아닙니까.” 노예가 된 나택의 주인은 성격 나쁘기로 유명한 장군 메데우스. 나택은 그가 고대문명에서 탈출할 열쇠인 것을 깨닫고 이용할 계획을 세우지만 메데우스는 야만족이라며 배척받는 자신을 아무렇지 않게 대하는 나택이 자꾸만 신경 쓰인다. “……버리지 않겠다고.” “예. 그러니까 믿어 주세요.” 메데우스와 함께 도시 국가 통일을 해야만 현대로 돌아갈 수 있다. 나택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메데우스와 붙어 있기로 마음을 먹는데……. “그럼 넌 어떤데.” “뭐를……요? 마음 주는 기준이요?” “그래.” “사람을 만나는데, 사람이 제일 중요하지 그 외에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그냥… 사람을 봅니다.” “그럼 나는. 내게서는 뭘 보고 있어?” 분위기 왜 이래.
[완결]“너는 나를 언제나 패배시키는 적이었으나 꽤나 좋은 동반자였다.”“닥쳐라! 이제 와서 그 말하여 무엇이 달라질 것 같나!”자신과 누구보다 닮았던 자. 그래서 서로에게만 집중했고, 광적으로 집착했다.다만 한쪽은 상대방을 온전히 얻기를 원했고 한쪽은 상대방을 온전히 꺾기를 원했다. 그리하여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동반자였음에도 이러한 파국에 이르렀다.“이번 생은 끝났다. 그러나 다음 생에는 너의 적이 아닌 너의 기사가 되리.”다음 생이 존재한다면, 당신에게 검을 바치리니.뜨거웠던 불꽃이 초라하게 꺼졌다.그렇게 로안느 왕국의 공작 이아나 로베르슈타인은 바하무트 제국의 황제 아르하드 로이긴의 검에 죽었다.‘그런데 어째서 살아 있는 건지.’※일러스트: 정에녹
* 해당 작품은 '묵향동후' 작가의 소설, <인사반파자구계통(人渣反派自救系統)>을 한국어로 옮긴 작품으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옮긴이 : 이삭) [계정 ‘심청추’와 연동되었습니다.] 죽었다 깨어 보니 남성향 하렘 소설에 빙의한 심원. 하필 빙의한 몸이 제자인 남주를 학대하다 살해되는 캐릭터였다. “약이다. 누가 보면 청정봉이 제자를 학대하는 줄 알겠구나.” “약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존. 제자가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시스템이 부여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한편, 아직 어린 남주 낙빙하를 스승으로 아끼며 원작과는 다르게 스토리를 끌어가던 심청추. 그럼에도 피해 갈 수 없는 치명적인 미션이 있었으니, “사존, 정말 절 죽이시려는 겁니까?” “네가 직접 내려가겠느냐, 아니면 내가 나서야겠느냐?” 무간심연. 바로 주인공인 낙빙하를 고난으로 밀어 넣어 먼치킨 각성 여정을 떠나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었다! 그로부터 3년 후, “매 시진, 매 시각 사존을 생각했습니다.” 결국 흑화한 남주가 돌아오고 말았는데…….! 천천히 굴러가기 시작한, 스승과 제자의 운명의 수레바퀴. 그 종착지는?
[계정 ‘심청추’와 연동되었습니다.]죽었다 깨어 보니 남성향 하렘 소설에 빙의한 심원.하필 빙의한 몸이 제자인 남주를 학대하다 살해되는 캐릭터였다.“약이다. 누가 보면 청정봉이 제자를 학대하는 줄 알겠구나.”“약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존. 제자가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시스템이 부여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한편,아직 어린 남주 낙빙하를 스승으로 아끼며원작과는 다르게 스토리를 끌어가던 심청추.그럼에도 피해 갈 수 없는 치명적인 미션이 있었으니,“사존, 정말 절 죽이시려는 겁니까?”“네가 직접 내려가겠느냐, 아니면 내가 나서야겠느냐?”무간심연.바로 주인공인 낙빙하를 고난으로 밀어 넣어먼치킨 각성 여정을 떠나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었다!그로부터 3년 후,“매 시진, 매 시각 사존을 생각했습니다.”결국 흑화한 남주가 돌아오고 말았는데…….!천천히 굴러가기 시작한,스승과 제자의 운명의 수레바퀴. 그 종착지는?
#무협빙의 #역키잡 #착각계 #능력다정수 #집착내숭공 무협지 〈귀환영웅〉 속 약선 초윤에 빙의한 교대 졸업생. 빙의하자마자 구조한 어린아이가 원작의 최종 보스, 미래의 마교 교주였다. “내가 너를 키워 주겠다.” 원작에서 아동학대에 가까운 훈련을 시키는 마교보단 잘 키울 수 있다는 생각에 호기롭게 시작한 사제 관계. “저는 그것들의 목을 전부 뽑아 버리고 싶습니다. 선인께서는 그런 절 키워 주실 수 있습니까.” “너 하고픈 대로 하거라. 세상 제일 잔혹한 무공을 만들든, 무얼 하든.” 하지만 의도와 다른 말이 자꾸만 튀어나오는 근엄한 입과 삐끗하면 눈이 돌아가는 제자들, 원작에서는 드러나지 않았던 약선의 화려한 과거와 비하인드 스토리에 속절없이 휘말리게 되는데. “스승님, 제자를 버리지 마세요.” 복수귀는 새로운 집착의 대상을 찾고, 이미 뒤틀려버린 흐름 속에 원작이 시작된다.
난 컨셉 즐겜러다.직업에 맞춰 컨셉을 짜고, 거기에 맞춰 즐겁게 플레이하는 게이머.“날… 건드리지 마라…….”“더 지껄여 봐라. 내 분노를 감당할 수 있다면…….”이번 컨셉은 악마가 팔에 깃든 악마기사!평소처럼 컨셉에 충실한 채 게임을 즐겼을 뿐인데…….“로그아웃.”「불가능한 명령입니다.」“……? 로그아웃.”「불가능한 명령입니다.」“……???”로그아웃이 안 되는 것도 모자라서,"가증스러운 악마! 기어코 악마기사의 몸을 차지했구나!""제 눈은 못 속입니다! 악마기사께서 이렇게 친절할 리 없습니다!"빌어먹을 동료들이 컨셉도 포기 못하게 만든다!컨셉에 충실한 게이머는 과연 그리운 현실로 돌아갈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