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쟁이의 이름값은 했다고 본다. 정확한 떡밥뿌리기와 함께 자연스러운 전개는 깔끔했다. 하지만 그 전작들만큼의 퀄리티가 나왔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을 품게 한다. 반복되는 상황설명 오타 잘 활용되지 않는 조연등 불편한 점이 조금씩 눈에 들어온다. 분명 댓글 상황도 상황이라 멘탈이 갈린게 눈에 들어온다. 그래도 후반가서 떡밥들 잘 회수하면서 반전 터뜨리고 멘탈 잘 추스리면 전작 퀄이 나올것 같기도 하고? 그럼에도 어째서 3.5냐 한다면 역시 하렘이다. 히로인 여럿이 지랄하는 걸 보자니 저게 말이 되나 싶다. 캐릭터 조형의 수준 문제가 아니라 캐릭터가 너무 많이 나온다. 조형자체는 잘 해놨음에도 불구하고 엘렌을 제외하면 그닥 뽕을 뽑을 정도로 그 캐릭터성을 깊게 파고든 조연이 없다. 그리고 지금 거의 200화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글쎄.... 개인적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히로인의 수를 한 1명정도만 더 줄였으면 어땠을까 싶다 그리고 연참맛집이다. 7일간 24연참의 기적은 옛발언으로 인한 6점대의 점수를 9점대로 끌어올렸다.
높은 평점 리뷰
이런 식의 떡밥으로 이루어진 세계관은 참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전작을 보면서 초반에 쓸데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설명의 비중이 너무 크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작에서는 그런 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독자들을 한번에 몰입하게 하는 대화속에 바로 집어넣는 소설의 시작으로 설명이 아닌 대화 속에서 설정을 찾아내게 하는둥 여러가지 도전정신이 보였다. 그리고 어느정도 극복했다. 그럼에도 설명이 적은 편은 아니지만 이것 까지 없어버리면 사라질 떡밥이 한두개가 아니고 작가의 아이덴티티라고 생각한다. 요약하면 아직 완결은 안 났지만 아직까지는 전작보다 낫다
이거 1부에서 어떤 에피소드처럼 학생을 지키기 위해 돌봐주고 희생해주는 식의 아카데미물을 다시 한번 보고 싶습니다. 제발.. 이걸 본뒤로 자꾸 그런 걸 바라게 되네요. 작품성만 따지자면 4점을 줄것 같으나 취향으로 1점 추가
먼치킨물의 한계를 원펀맨처럼 주인공의 비율을 줄이고 조연의 비중을 높여서 이겨낸 작품이다. 이렇게 장르의 한계를 이겨내려고 노력한 작품은 시도 자체만으로도 박수받을 가치가 있고 그것을 성공시킨 작가에게도 박수받을 가치가 있다. 그런 시도적인 측면이 아닌 작품적 측면으로 보자면 좋은 세계관과 그걸 뒷받침 해줄 수 있는 나머지와 어진용 특유의 철학은 이 작품을 취향에만 맞는다면 모두가 와 명작이다는 아니여도 누군가에게는 명작처럼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