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하기만한 대체역사 글에 질렸다면 탁월한 선택 전체적으로 상당히 화려한 글

주인공의 행보와 각 사건, 인물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다는 느낌을 제대로 받을 수 있었음 이 느낌이 대체역사 글에서 제일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내독나는 굉장히 좋은 글이라고 생각함 거기에 작가가 쉽게 풀어 쓰려는 노력이 빛을 발해서 대체역사 초보한테 추천해주기에도 좋은 글이라고 생각함

디테일한 묘사가 장점 기갑전을 자세히 다루고 있지만 굳이 밀덕이 아니라도 이해하기 편하도록 작가가 배려하려고 하는 노력이 보임 개인적으로 퓨리나 T-34 같은 탱크가 활약하는 영화를 한번 보고 책을 펼칠 것을 추천함

번역가가 번역만 잘하면 모든게 좋을 느와르

억지로 갈등을 넣으려 하다보니 잘 가던 전개가 자주 어그러짐

내용도 전개도 깔끔하고 다 좋은데 작가가 힘이 빠져서 방황하는게 안타까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