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재수 없는 본부장을 구하고 죽은 혜인. 그 선행의 보상으로 본부장과의 악연을 풀기 위해 전생으로 가게 되는데. '본부장이 내 시종에다 안트로퍼였다고?' 나의 전생은 본부장이 전생에 모시던 백작가 아가씨! 게다가.... "제 모든 쓸모는 아가씨의 것입니다."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시종 녀석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이 녀석은 날 좋아하나 싶어 악연을 푸는 것도 탄탄대로일 것 같았는데... 네 모든 쓸모는 내 거라더니 바로 다음날 사직서를 내는 게 어딨어! 악연을 풀기 위해 돌아간 전생에서 벌어지는 디아나와 카일론의 예측불허 로맨스 판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