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단(外丹)? 내단(內丹)? 금강불괴? 마음이 일어 행하지 못할 것이 없는 궁극의 경지? 이게 다 무슨 개 풀 뜯어 먹는 소리야? 그러나 진짜다! 김강한, 마침내 금강불괴가 되다!
2년차 대한민국 취업 준비생 김철민. 친척 하나 없는 사고무친의 처지로 앞날이 막막하기만 하던 어느 날, 우연치 않게 산 로또가 1등에 당첨된다. 아니, 그가 1등에 당첨되도록 만들었다. 혼자만의 상상으로만 해왔던 이상한 놀이 ‘시거’가 현실로 이루어진 것이다. 졸부(猝富), 그리고 ‘시거’와 함께 또 하나의 이상한 현상인 ‘슬비’가 더해지면서, 그의 일상은 이윽고 예측할 수 없는 격변 속으로 빠져든다.
구르릉, 옥방의 문은 닫히고, 그는 꿈속에서 생명을 건 싸움을 계속한다. 끝나지 않는 꿈속의 투쟁. 꿈에서 깨면 언제나처럼 이어지는 현실. 꿈속의 내가 나인가, 현실의 내가 나인가. 두 개의 삶이 점차 하나가 되고 그 끝에 기다리는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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