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호상박
용호상박
평균평점 2.50
B급 공포게임 속으로 들어간 기분은?
2.5 (2)

「공포게임 <죽은 자들의 저택>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투명한 창에는 게임에 대한 설명이 길게 늘어져 있었다. 그녀는 믿기지 않다는 듯 어두컴컴한 복도를 살피며 황망하게 뇌까렸다. “실화야?” * * * 피델리스가 눈을 떴을 땐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아름다운 남성의 품 안이었다. 남성은 눈을 다정하게 휘며 붉은 입술을 열었다. “바닥에 그냥 눕히기엔 너무 차가워서요.” “아, 감사-” 미처 말을 내뱉기도 전에 남성의 옆쪽으로 하얀 창이 떴다. 「이름 : 하칸 데클란 특징 : ……. 」 그 뒤에 뜨지 않는 글씨를 바라보며 고개를 갸웃하고 있을 때, 충격적인 단어가 떠올랐다. 「특징 : 사이코패스.」 …예? 뭐라고요? 눈을 깜빡이며 투명한 화면 창과 남성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그가 부드럽게 웃으며 피델리스의 머리카락을 정돈해주었다. “제 얼굴에 뭐가 묻었나요?” 사, 사이코패스가 묻은 것 같은데요……. 차마 그렇게 말할 수 없던 피델리스는 열심히 고개를 저었다.

B급 공포게임 속으로 들어간 기분은?
2.5 (2)

「공포게임 <죽은 자들의 저택>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투명한 창에는 게임에 대한 설명이 길게 늘어져 있었다. 그녀는 믿기지 않다는 듯 어두컴컴한 복도를 살피며 황망하게 뇌까렸다. “실화야?” * * * 피델리스가 눈을 떴을 땐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아름다운 남성의 품 안이었다. 남성은 눈을 다정하게 휘며 붉은 입술을 열었다. “바닥에 그냥 눕히기엔 너무 차가워서요.” “아, 감사-” 미처 말을 내뱉기도 전에 남성의 옆쪽으로 하얀 창이 떴다. 「이름 : 하칸 데클란 특징 : ……. 」 그 뒤에 뜨지 않는 글씨를 바라보며 고개를 갸웃하고 있을 때, 충격적인 단어가 떠올랐다. 「특징 : 사이코패스.」 …예? 뭐라고요? 눈을 깜빡이며 투명한 화면 창과 남성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그가 부드럽게 웃으며 피델리스의 머리카락을 정돈해주었다. “제 얼굴에 뭐가 묻었나요?” 사, 사이코패스가 묻은 것 같은데요……. 차마 그렇게 말할 수 없던 피델리스는 열심히 고개를 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