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은 소년을 어른으로 만들고 의지는 소년을 협객으로 만든다! 천하 열두 가문중 하나, 복주문이 하루아침에 잿더미가 되고 어린 시동 황일지는 혈육과 소중한 것들을 잃는다. 남은 것은 복수심, 얻은 것은 기연. 악한자는 흥하나 선한 자도 남았으니 소년의 칼 끝은 오직 세상 앞에 당당함을 원할 뿐!
"사람답게 살게 하리라." “불가하네.” “복호(伏虎)를 꿈꾸며 와룡(臥龍)을 기다렸나?” 홍건의 난이 시작되는 원나라 말기, 작은 현에 세 명의 사내가 나타난다. 난세를 헤쳐 나가는 방법이 전혀 다른 세 사내, 그들 사이에 놓인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아우르며 숨 돌릴 틈 없이 돌아가는 천하의 톱니바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