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꽃분
김꽃분
평균평점 4.50
내가 죽인 흑막이 되살아났다
4.5 (1)

“내 저택에 이런 쥐새끼가 숨어들었을 줄은 몰랐는데.” 빙의 1년 차, 흑막의 금고를 털다 들켜 버렸다! 그런데 다가오는 흑막을 위협하고자 꺼낸 총에 흑막이 맞아 죽었다.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하던 그때, <당신은 인류 최초로 ‘세상의 바깥’에서 온 외부인에게 살해당했습니다! 보상: 부활 능력> 내가 죽인 흑막이 되살아났다. 상태창과 부활 능력까지 가진 채로! * * * 매일매일 마수가 발생하는 세계관, 일단 살아야겠으니 흑막을 설득해 세계를 구해 보려 했는데. “후작님께서 먼저 연락을 주셔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남주는 어딘가 나사가 빠진 꽃밭에다가, “신께서 내 계획을 지지해 주시는 거야. 이렇게 된 거 전심전력으로 세상을 멸망시켜야겠군.” “제발 내 말 좀 들어요! 난 세상을 구하고 싶다니까!” 흑막은 함께 세상을 멸망시키자며 속살거린다. 이렇게까지 될 줄 몰랐던 빙의자의 눈물겨운 세상 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