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의 결혼 생활이 허무하게 끝이나며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하는 아진, 10년 전 만났던 보명을 다시 만나 모든 것을 가지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선영. 이혼 후 두 사람에게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다. "내가 결혼을 했었나요? 내 남편은 누군가요?", "아이 아빠는...너야!" 그녀들이 보명이란 남자를 만나고, 헤어지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
내가 제일 잘 안다고 생각했던 나의 남편, 준수! 단정한 외모에 바른 청년의 이미지인 준수는 연애, 결혼 모두 나를 만족시켰다. '내가 알던 준수가 아니야...' 모든 건, 우리 시아를 잘 키우고 싶었던 마음에서 시작됐다. 학부모 모임, 같은 동네에 거주하고 있어 모든 것이 편리했던 장점이 서서히 단점으로 변하고 있었다. '이건 오픈릴레이션쉽?폴리아모리?' 나는 준수의 연애관을 이해할 수 없다.
"그래서 네가 내 남자랑 잤어?" 화가 난 하린의 말에 지수는 입술을 파르르 떨었다. "실수였어. 그리고 말은 똑바로 하자! 내가 그 남자랑 잔 게 아니라 그 남자가 나를 원해서 일어난 일이야!" 그러자 하린은 소리쳤다. "그 남자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지수는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너도 내가 사랑했던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