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물이 배경인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에 빙의했다.[아기 조폭, ‘???’ 님이 당신에게 흥미를 느낍니다.]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인데 로맨스는 착즙해야 하고잔인해서 19금인 게임에 심지어 상태창까지 뜬다.여주와 남주의 첫 만남이 배경인 고등학교.그곳에서 예비 조폭 아니, 아기 조폭님의 짝궁 조연이 되어 버렸다.“저기, 너 괜찮아?”“안 괜찮아, x발.”게다가 실수로 욕까지 해버렸는데… 왜 관심을 가지는 걸까?그것도 모자라 전학 온 원작 여주는 남자가 되어 등장하고그녀를 납치하는 적대 세력의 보스도 관심을 가지는 게 아닌가!난 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학원물 #빙의물 #막장 #가족물 #까칠남 #소유욕/독점욕 #카리스마남 #집착남 #직진남 #엉뚱발랄녀 #사이다녀 #털털녀 #로맨틱코미디표지 일러스트 : 안제타이틀 디자인 : 도씨
일주일 전부터 반복된 악몽. 무희는 어떤 남자가 매번 다른 사람을 살해하는 꿈을 꾸고 있다. *** [무, 는 내가, 지켜.] 꿈을 꾸기 시작하면서부터 보이기 시작한 귀신들. 그 중, 커다란 덩치를 가지고 있어 덩치 귀신이라고 부르게 된 그는 어째서인지 그녀를 지켜주고, [무, 좋은, 꿈.] 재워주고, [자, 장. 짜, 장?] 상태가 살짝 이상한 귀신과의 동거에 적응하던 무희의 앞에, “갑자기 모르는 남자가 문을 열고 들어가려고 해서 많이 놀라셨죠? 저 이상한 사람 아니고 무혁이랑 친구예요.” 악몽 속 살인마와 같은 얼굴의 남자가 나타난다. 그리고 또다시 꾼 악몽에서 마주한 그는 “역시 맞잖아.” 마치 다른 사람 같은 지독한 무표정이었다. 귀신과 살인마. 평범하지 않은 것들이 손을 뻗어온다. -원하지 않았던 삼각관계가 목을 조일 듯 다가온다. 표지 일러스트 By 정연(@jyjw_8) 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좀비77은 오늘도 뼈가 다 드러난 다리를 질질 끌며 여유롭게 걸어갔다.그런 그녀에게 툭 던져지는 돌멩이 하나.정정한다. 좀비77은 요즘 여유롭지가 않다.좀비 바이러스가 퍼져 소수의 인간만 살아남은 세상에 빙의한 좀비77은언제나 강자의 입장에서 배부르고 여유롭게만 지내 왔는데요즘 인간 한 놈이 시비를 건다.아주 느리게 고개를 돌려 노려보면건물 창문에 기대고 앉아 황홀하다는 얼굴로 손을 흔들어 보인다.미친놈. 좀비에게 인사가 통할 것 같나?하지만 예의 바른 좀비77은 두개골을 열어 인사를 대신해 주었다.미친놈도 이제는 제법 익숙한지 입가를 가리고 아주 예쁘게 웃는다.하지만 저 얼굴에 속을 수는 없지.저놈은 같은 인간들을 놔두고좀비인 내게 들이대는 제정신이 아닌 인간이다.
이것은 게임인가 개판인가. 게임을 하다가 욕을 먹기도 하고 부담스러울 정도의 환호도 받기도 한다. 근데 사랑을 받는 건 처음인데? * * * 나는 올해 인생 최대한 무해하고 환하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형. 저 버스 태워준다면서요.” x발. 내가 이 짓거리까지 해야하나. 아니, 이 짓거리가 통하기는 하나. 웃으면서 현타가 온다. 마주보고 있는 문정하의 눈이 동그랗게 떠진다. 그리고는 이내 컴퓨터 화면으로 시선을 돌렸다. 뭐지, 통했나? 눈을 가늘게 뜨고 쳐다보는데 문정하가 이내 짧은 한숨을 내쉬더니 손으로 제 얼굴을 가린다. “심장 떨려서 게임에 집중이 안돼.” [개나소나님이 사망하였습니다.] [모타리님이 사망하였습니다.] “...쟤네 뭐하냐.” “...제가 묻고 싶은데요.” 갑자기 캐릭터를 멈춘 채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으니 적군들이 신나서 연달아 2kill을 가져가버린다. 게임에 대해 잘 모르는 손지우도 이 상황이 말도 안된다는 건 아는 모양인지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이었다. 나는 나대로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는데 정작 문정하는 귀가 빨개진 채 여전히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지언이 너는 뭘 믿고 그렇게 귀여워?” “그러는 선배님은 뭘 믿고 낮술 하셨어요? 시력이 제정신이 아니신 것 같은데.” “아닌데. 이리보고 저리봐도 귀여운데.” “…적군 동태나 이리보고 저리보시죠.” 차마 대놓고 눈알 돌리라는 말은 할 수가 없어서 돌려서 말하니 문정하가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 * * 동인인물인 줄 모르고 게임과 현실 정반대 태도로 대하는 공과 그런 공을 질색하며 모른척하는 수의 연애 시동거는 이야기.
일주일 전부터 반복된 악몽. 무희는 어떤 남자가 매번 다른 사람을 살해하는 꿈을 꾸고 있다. *** [무, 는 내가, 지켜.] 꿈을 꾸기 시작하면서부터 보이기 시작한 귀신들. 그 중, 커다란 덩치를 가지고 있어 덩치 귀신이라고 부르게 된 그는 어째서인지 그녀를 지켜주고, [무, 좋은, 꿈.] 재워주고, [자, 장. 짜, 장?] 상태가 살짝 이상한 귀신과의 동거에 적응하던 무희의 앞에, “갑자기 모르는 남자가 문을 열고 들어가려고 해서 많이 놀라셨죠? 저 이상한 사람 아니고 무혁이랑 친구예요.” 악몽 속 살인마와 같은 얼굴의 남자가 나타난다. 그리고 또다시 꾼 악몽에서 마주한 그는 “역시 맞잖아.” 마치 다른 사람 같은 지독한 무표정이었다. 귀신과 살인마. 평범하지 않은 것들이 손을 뻗어온다. -원하지 않았던 삼각관계가 목을 조일 듯 다가온다. 표지 일러스트 By 정연(@jyjw_8) 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좀비77은 오늘도 뼈가 다 드러난 다리를 질질 끌며 여유롭게 걸어갔다.그런 그녀에게 툭 던져지는 돌멩이 하나.정정한다. 좀비77은 요즘 여유롭지가 않다.좀비 바이러스가 퍼져 소수의 인간만 살아남은 세상에 빙의한 좀비77은언제나 강자의 입장에서 배부르고 여유롭게만 지내 왔는데요즘 인간 한 놈이 시비를 건다.아주 느리게 고개를 돌려 노려보면건물 창문에 기대고 앉아 황홀하다는 얼굴로 손을 흔들어 보인다.미친놈. 좀비에게 인사가 통할 것 같나?하지만 예의 바른 좀비77은 두개골을 열어 인사를 대신해 주었다.미친놈도 이제는 제법 익숙한지 입가를 가리고 아주 예쁘게 웃는다.하지만 저 얼굴에 속을 수는 없지.저놈은 같은 인간들을 놔두고좀비인 내게 들이대는 제정신이 아닌 인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