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게임 「Go and Find Him」을 플레이하다 잠들었더니 게임 속 탐정 아스텔라가 되었다! 게다가 눈앞에 이상한 창이 보인다. 〔게임 엔딩까지 완료해야만 종료할 수 있습니다. 그 외의 방법으로 종료는 불가합니다.〕 어쩔 수 없이 단서를 모으며 철혈의 대공, 루베르를 찾는 아스텔라. 〔아스텔라의 심박수가 증가합니다! 위험에 대비하세요!〕 쫓아오는 귀신들을 피해 도망친 끝에 한 남자애를 만나는데... “당신이 정말로 루베르 레온하르드 폰 알렌 대공이라고?” 사실 이곳은 루베르의 악몽 속. 그가 능력을 되찾도록 도와야 아스텔라도 게임 속에서 탈출할 수 있다! “이런 미친 게임이 있나!”
이번에는 절대로 사랑하지 않아 전부 무너져 내린 듯했다. 가장 친했던 친구도, 사랑받을 수 없었던 허울뿐인 약혼자도. 그 누구도 에스테르의 비극을 막을 수 없었다. 평민 주제에 백작이 된 졸부 장사치라는 꼬리표를 죽음으로써 떼어 낼 수 있다 믿었는데……! “말도 안 돼. 이럴 리가 없어.” 모든 것이, 처음으로 돌아왔다. “여기서 도망친다면 만나지 않을 수 있어.” 제국의 황태자이자 불행의 시작인 헬리오스. 그와의 만남을 피할 수 있다면 모든 게 괜찮을 거라 생각했으나. 과거가,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했다. “그대는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 건가?” “저는 제 주제를 알고 있습니다.” 결국 그와 마주할 수밖에 없다면, “부디 전하께서도 제 모습을 잊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멀어지기로 했다. 다신, 후회 따위는 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