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도아
서도아
평균평점 3.40
남편의 첫사랑이 그의 아이를 가졌다
5.0 (1)

“당신, 날 이용했더군요?” “……왜 모른 척한 거지?” “알고 있잖아요. 내가 사랑에 빠진 바보였다는 걸.” 황제의 사촌이자 샤베트 대공가의 고귀한 외동딸, 아넬리. 첫눈에 반한 전쟁 영웅 카를로스과 운명처럼 결혼한다. 나름 행복한 결혼 생활이 영원할 줄 알았다. “카를과 이혼해 줘요. 아빠 없이 자랄 아이가 가엽지도 않아요?” 카를로스의 첫사랑이 부른 배로 찾아왔을 때, 그녀는 제 사랑이 무가치하다는 걸 깨달았다. 이별을 결심한 그날. “카를, 이제 그만 당신을─.” 놓아줄게요, 라고 말 대신 아넬리의 마지막 말을 장식한 건 붉은 피였다. *** 눈을 뜨자 2년 전, 카를로스가 연기를 그만두기 전으로 돌아온 아넬리.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이혼을 요구하지만. “1년 동안만 나와 결혼 생활을 유지해, 그 뒤에 이혼해 주지.” 뜻밖의 조건에 그녀는 어쩔 수 없이 그의 곁에 머물게 되고, 두 사람의 관계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당신은 날 사랑하는 척 연기해. 나도 그럴 테니까.” “무엇을…….” 귀에서 떨어지지 않은 뜨거운 손끝이 미끄러지듯 내려와 작은 귓불을 건드렸다. “은밀하고, 비밀스럽고, 불결한 이런 짓.” 그러나 이전 생과 다르게 기적처럼 아이가 찾아왔음을 알게 됐을 때, 아넬리는 그에게서 도망치기로 결심했다.

미워할 땐 언제고
4.0 (3)

“이 죽음을 얌전히 받아들이거라. 널 위한 것이다.” 위켄드 공작의 혼외 자식이자 성녀의 딸인 ‘오르테’. 오르테는 성녀의 목숨과 맞바꿔 세상에 나왔다는 이유로 아버지인 위켄드 공작은 물론, 배다른 오빠들에게도 무시당하고 방치된다. 그러던 어느 날, 위켄드 공작의 진짜 딸이라 주장하는 ‘이본느’가 나타나고 순식간에 ‘가짜’가 된 오르테는 가족들의 냉대 속에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죽는다. 그 순간 과거로 회귀한 오르테. 오르테는 매번 운명을 바꾸기 위해서 발버둥 치지만 비참한 현실을 피할 수 없었다. “다시는.” 오르테는 제 목을 내리그으며 다짐했다. “당신들을 사랑하지 않아.” 그리고 다시 돌아온 삶에서 오르테는 사랑받는 것을 포기하고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항상 똑같던 미래가 달라졌다. “난 너를 항상 친딸이라고 생각했다.” “오르테, 마지막 기회를 줄 테니 돌아와.” “젠장, 더 이상 회충이라고 안 부를게. 그러니까 이만 집으로 오라고!” 더 이상 사랑을 갈구하지 않게 되었을 때. 그들이 오르테를 사랑하기 시작했다. 미워할 땐 언제고.

가짜 마님이 사라졌다
2.5 (3)

단 한 번도 그들에게 있어서 진짜였던 적 없었다. “그대를 부인이라 생각한 적 없습니다.” 계약으로 맺어진 남편도. “제 소원이요? 당신이 사라지는 겁니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아들도. 다프네는 이제 모든 걸 포기하기로 했다. *** 마님이 사라졌다. 정확히 말하자면 소공작님의 생신 열흘 전, 달랑 편지 하나만 남긴 채 떠났다. 모두가 신경 쓰지 않으며 금방 돌아올 것이라 생각했다. 하루, 이틀, 열흘. 마님은 돌아오지 않았고 모두가 마님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일러스트: 푸디카

미워할 땐 언제고
4.0 (3)

“이 죽음을 얌전히 받아들이거라. 널 위한 것이다.” 위켄드 공작의 혼외 자식이자 성녀의 딸인 ‘오르테’. 오르테는 성녀의 목숨과 맞바꿔 세상에 나왔다는 이유로 아버지인 위켄드 공작은 물론, 배다른 오빠들에게도 무시당하고 방치된다. 그러던 어느 날, 위켄드 공작의 진짜 딸이라 주장하는 ‘이본느’가 나타나고 순식간에 ‘가짜’가 된 오르테는 가족들의 냉대 속에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죽는다. 그 순간 과거로 회귀한 오르테. 오르테는 매번 운명을 바꾸기 위해서 발버둥 치지만 비참한 현실을 피할 수 없었다. “다시는.” 오르테는 제 목을 내리그으며 다짐했다. “당신들을 사랑하지 않아.” 그리고 다시 돌아온 삶에서 오르테는 사랑받는 것을 포기하고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항상 똑같던 미래가 달라졌다. “난 너를 항상 친딸이라고 생각했다.” “오르테, 마지막 기회를 줄 테니 돌아와.” “젠장, 더 이상 회충이라고 안 부를게. 그러니까 이만 집으로 오라고!” 더 이상 사랑을 갈구하지 않게 되었을 때. 그들이 오르테를 사랑하기 시작했다. 미워할 땐 언제고.

미친놈들에게 집착받는 C급 가이드가 되었다
3.25 (2)

C급 가이드로 발현한 지 5년째인 백여을의 목표는 단 하나.최대한 가늘고 길게 사는 것. 백여을은 지금까지 그렇게 쭉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 예정이었다.매칭률 89%.“…X됐네.”한 달을 채우지 못하고 가이드를 갈아 치우는 것으로 유명한 S급 에스퍼와 매칭률 89%가 나오지 않았다면 말이다.그 후 백여을의 삶은 완전히...

미워할 땐 언제고
4.0 (3)

“이 죽음을 얌전히 받아들이거라. 널 위한 것이다.” 위켄드 공작의 혼외 자식이자 성녀의 딸인 ‘오르테’. 오르테는 성녀의 목숨과 맞바꿔 세상에 나왔다는 이유로 아버지인 위켄드 공작은 물론, 배다른 오빠들에게도 무시당하고 방치된다. 그러던 어느 날, 위켄드 공작의 진짜 딸이라 주장하는 ‘이본느’가 나타나고 순식간에 ‘가짜’가 된 오르테는 가족들의 냉대 속에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죽는다. 그 순간 과거로 회귀한 오르테. 오르테는 매번 운명을 바꾸기 위해서 발버둥 치지만 비참한 현실을 피할 수 없었다. “다시는.” 오르테는 제 목을 내리그으며 다짐했다. “당신들을 사랑하지 않아.” 그리고 다시 돌아온 삶에서 오르테는 사랑받는 것을 포기하고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항상 똑같던 미래가 달라졌다. “난 너를 항상 친딸이라고 생각했다.” “오르테, 마지막 기회를 줄 테니 돌아와.” “젠장, 더 이상 회충이라고 안 부를게. 그러니까 이만 집으로 오라고!” 더 이상 사랑을 갈구하지 않게 되었을 때. 그들이 오르테를 사랑하기 시작했다. 미워할 땐 언제고.

흑막의 실험용 쥐가 되어 버렸다
3.0 (1)

남들 다 새, 토끼, 사자에 빙의할 때 나는.“찍?”쥐가 되었다. 그것도 흑막의 미친 실험에 쓰일 실험용 쥐가!죽기 살기로 도망쳤는데.“뭐야, 이건.”하필이면 광증에 시달리는 흑막에게 딱 걸렸다.“…찍.”망했다.“쥐가 말을 하네?”그런데 흑막이 내 말을 알아듣는다!설상가상 흑막이 광증에 휘말리면 내가 죽는단다. 어쩔 수 없다.열심히 아부 떨어서 광증을 가라앉히는 수밖에!***너무 아부를 잘 털었나?“찍찍아, 도망치려고 했던 건 아니지?”어두운 골목 탓일까.유난히 위시드의 적안만이 선명하게 보였다.‘여기서 대답 잘해야 한다.’본능적인 느낌에 나는 고개를 삐걱거리며 내저었다.“찌, 찌이.”‘어, 배, 배고파서.’위시드가 눈을 가늘게 떴다.“찍찍이 너….”제발, 제발, 제발!“밥 먹고 나왔잖아. 돼지야?”…억울했지만 돼지가 될 수밖에 없었다.아니, 저한테 왜 그러세요? 전 실험용 쥐일 뿐인데요!

가짜 마님이 사라졌다
2.5 (3)

단 한 번도 그들에게 있어서 진짜였던 적 없었다. “그대를 부인이라 생각한 적 없습니다.” 계약으로 맺어진 남편도. “제 소원이요? 당신이 사라지는 겁니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아들도. 다프네는 이제 모든 걸 포기하기로 했다. *** 마님이 사라졌다. 정확히 말하자면 소공작님의 생신 열흘 전, 달랑 편지 하나만 남긴 채 떠났다. 모두가 신경 쓰지 않으며 금방 돌아올 것이라 생각했다. 하루, 이틀, 열흘. 마님은 돌아오지 않았고 모두가 마님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일러스트: 푸디카

미친놈들에게 집착받는 C급 가이드가 되었다
3.25 (2)

C급 가이드로 발현한 지 5년째인 백여을의 목표는 단 하나.최대한 가늘고 길게 사는 것. 백여을은 지금까지 그렇게 쭉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 예정이었다.매칭률 89%.“…X됐네.”한 달을 채우지 못하고 가이드를 갈아 치우는 것으로 유명한 S급 에스퍼와 매칭률 89%가 나오지 않았다면 말이다.그 후 백여을의 삶은 완전히...

가짜 마님이 사라졌다
2.5 (3)

단 한 번도 그들에게 있어서 진짜였던 적 없었다. “그대를 부인이라 생각한 적 없습니다.” 계약으로 맺어진 남편도. “제 소원이요? 당신이 사라지는 겁니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아들도. 다프네는 이제 모든 걸 포기하기로 했다. *** 마님이 사라졌다. 정확히 말하자면 소공작님의 생신 열흘 전, 달랑 편지 하나만 남긴 채 떠났다. 모두가 신경 쓰지 않으며 금방 돌아올 것이라 생각했다. 하루, 이틀, 열흘. 마님은 돌아오지 않았고 모두가 마님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일러스트: 푸디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