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떠보니 내가 쓴 소설 속 캐릭터에게 빙의해 버렸다.그것도 남의 검술을 흉내 내는 것밖에 하지 못했던 ‘가짜 천재’ 에르나스 란즈슈타인이 되어서.6대 검술명가의 음모가 진행되는 리히테나워 검술 아카데미에서,남들에게 미움받는 악역 캐릭터인 에르나스로서 살아남아야 하는 절망적인 상황.하지만 새로운 능력 각성과 함께가짜 천재가 아니라, 진짜 천재가 될 기회가 생겼다.
“반로환동? 그런 게 이 세상에 존재한다고?”혈천마가를 이끄는 전설적인 고수, 혈마(血魔) 천하운.천마신교 팔대마가의 선봉이 되어 무림맹과 사도련을 격파했지만,교주의 인신공양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숙청 대상이 된다.혈천마가 내부의 배신자들에게 추격당한 끝에,가슴에 구멍이 뚫린 채 절벽에서 추락한 천하운.하지만 다시 눈을 떴을 때,천하운은 어린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간 상태였다.“천마신교의 기강, 내가 잡겠다.”반로환동한 혈마의 무림 제패가 시작된다.
음모와 배신으로 가득한 선협 세계.초월적 권능을 지닌 수도자가 되었다.불로장생을 추구하는 선협 장르의 게임 『영로수선전』.그 열성 플레이어였던 천우진은 새로운 캐릭터를 생성하다가 특별한 권능을 손에 넣는다.어떤 적이든 단번에 죽일 수 있는 즉사기 ‘즉살천안’을 얻은 것이다.하지만 그 직후, 천우진은 자신이 플레이하던 게임 속 선협 세계에서 눈을 뜨게 된다.무시무시한 수도자와 요괴들이 득실거리는 선협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그리고 현실 세계에서는 불가능한 불로장생의 위업을 달성하기 위해.수도자 천우진의 여정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