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 제12회 일본호러소설 대상 수상작 제124회 나오키상 후보작 밤과, 꿈과, 환상이 얽힌 기묘한 이야기 어린 시절, 누구나 길을 잃어 헤매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내가 속한 세계와는 다른, 알 수 없는 어딘가를 걷고 있다는 낯설고 두려운 기억. 나의 세계, 나의 집으로 영영 돌아가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공포. 이 소설은 바로 그러한 우리 어린 시절의 기억에서 출발한다. '일본호러소설 대상 수상작'이지만, 호러소설보다는 환상소설에 가깝다. 내가 걷는 이 길 어딘가에 요괴의 길로 이어지는 입구가 있다는 상상은, 길 잃은 기억을 연상시키기에 친근하다. 무섭지 않고, 만화처럼 편하고 쉽게 읽힌다. 「바람의 도시」와 「야시」 두 편의 단편이 실려 있으며, 「야시」는 제12회 일본호러소설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두 작품 모두 지금 우리가 사는, 실재하는 이 세계의 틈 어딘가에 존재하는 다른 세계, 그 세계와 숙명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가을의 감옥> “우린 모두 여기에 갇혀버렸어” 시간, 공간, 환상··· 일상의 감옥에 갇힌 사람들 ★ 재출간 문의 쇄도! 10년을 기다려온 쓰네카와 고타로의 숨은 걸작! ★ ‘놀라운 발상 전환의 재능을 가진 작가’라는 찬사를 받으며 제12회 일본호러소설대상, 제78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등을 수상한 쓰네카와 고타로의 숨은 걸작 《가을의 감옥》이 고요한숨에서 새롭게 출간되었다. 《가을의 감옥》은 제29회 요시카와 문학신인상에 노미네이트된 작품으로 2008년 국내에 소개되었으나 절판된 이후 독자들로부터 재출간 문의가 쇄도했던 작품이다. 이 소설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그리며 이야기의 흡인력은 물론 문학성까지 인정받은 쓰네카와 고타로의 개성이 강하게 드러난 작품 중 하나다. 시간(11월 7일), 공간(신의 집), 환상(환술을 쓰는 소녀)에 갇힌 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세 편의 각기 다른 이야기를 실은 단편집으로, 일상의 틈에 숨어 있는 기이한 환상의 세계를 매혹적으로 그려냈다.
<천둥의 계절> “지도에도 없는 기억 속의 땅 온, 그곳에 두고 온 또 다른 내가 있다.” ★★★ ‘가장 뛰어난 대중소설’ 야마모토 슈고로상 노미네이트(제20회) ★★★ ‘놀라운 발상 전환의 재능을 가진 작가’라는 찬사를 받으며 제12회 일본호러소설대상, 제78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등을 수상한 쓰네카와 고타로의 숨은 걸작 《천둥의 계절》이 고요한숨에서 새롭게 출간되었다. 《천둥의 계절》은 ‘가장 뛰어난 대중소설’에 시상하는 제20회 야마모토 슈고로상에 노미네이트된 작품이다. 이 소설은 쓰네카와 고타로의 대표작 《야시》와 동일한 설정을 공유하면서도, 두 공간을 오가며 벌이는 디테일을 강화해 《야시》를 뛰어넘는 매력적인 이계를 탄생시켰다. 지도에도 없는 기억 속의 땅 ‘온’에 사는 소년 겐야를 따라 펼쳐지는 매력적인 이계 묘사와 천부적인 상상력으로 미야베 미유키, 아사다 지로 등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야시》를 잇는 세계관의 완성, 천둥계절이 오면, 누군가가 사라지고 새로운 세계가 시작된다.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는 기억 속의 땅 온, 그곳에는 봄여름가을겨울 외에 또 하나의 계절이 있다. 바로 겨울과 봄을 잇는 신의 계절, 천둥계절. 하루 종일 미친 듯이 비바람이 몰아치는 천둥계절이 오면 모두가 문을 걸어 잠그고 바깥출입을 하지 않는다. 그때마다 마을 사람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바람의 정령 ‘바람와이와이’가 지나가는 사람에게 달려들기 때문이다. 《야시》의 환상적인 세계관을 이어받아 한층 더 완결성 있는 이계를 그린 《천둥의 계절》은 온에 사는 소년 겐야가 현실 세계로 떠나며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은 ‘천둥계절’, 신비한 영물 ‘바람와이와이’, 살인집행단체 ‘귀신조’ 등 놀라운 상상력으로 이계를 그린 판타지 소설이지만, 주인공 겐야가 이계에서 현실세계로 한 차원 도약하는 모험을 떠난다는 점에서 한 소년의 성장기를 그린 성장 소설이기도 하다. 소년 겐야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이계를 떠나고, 새엄마의 괴롭힘에 시달리던 소녀 아카네는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온’을 찾아 떠난다는 이야기. 기구한 운명을 타고난 두 아이의 모험담은 이계 ‘온’을 둘러싼 환상적인 세계관과 함께 몰입도 높은 이야기를 만들어내며 아사다 지로, 미야베 미유키 등 당대 최고의 작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그들은 왜, 이 비밀스러운 땅에서 살려고 할까?” 민속과 설화, 무속적 분위기가 지배하는 땅 온과 그곳을 찾은 사람들의 숨겨진 비밀. 2008년 국내에서 출간되었으나 곧 절판된 《천둥의 계절》은 《야시》의 여운을 달래고 싶은 독자들로부터 꾸준하게 출간 요청을 받아왔다. 특히 《천둥의 계절》은 《야시》에 실린 <야시>나 <바람의 도시>의 독특한 세계를 긴 호흡으로 즐기고 싶은 독자들을 위한 확장판 격으로 알려져 이 책의 재출간을 손꼽아 기다리는 독자들이 많았다. 장편에 걸맞게 이 소설은 더욱 확장된 무대를 배경으로 여러 가닥의 복선과 여러 화자를 등장시킨다. 그중에서도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는 하나하나가 묘하게 신비롭다. 온은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곳이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닫힌 세계도 아니다. 온에서 현실로 나오기도 하고, 현실에서 온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이곳 온에 사는 사람들은 왜, 이 비밀스러운 땅에 들어와 살게 된 것일까? 소설의 주인공 겐야와 아카네는 자신들이 살던 세계에서 배척당하고 생명의 위협까지 받으며 새로운 세계로 쫓기듯 달아난다. 그렇게 새로운 세계로 향하는 길에는 식인 괴물과 불사의 살인광 등 호시탐탐 그들을 노리는 존재들이 도사리고 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끊임없이 나아갈 수밖에 없다. 인간이 태어나고 성장하고 마침내는 늙어가는 것이 필연이듯이. 그래서 온은 우리가 떠나와 다시는 돌아가지 못할 어느 그리운 시기를 은유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현실의 세계와 환상의 공간을 오가는 주인공들의 용감한 모험을 투명한 필치와 압도적인 묘사력으로 그려낸 《천둥의 계절》은 쓰네카와 고타로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수작이자 우리 모두를 꿈의 세계로 데려갈 걸작이다.
<멸망의 정원> “한 남자가 보는 꿈이 모든 열쇠를 쥐고 있다” ★★★★★ ‘올 한 해 가장 재미있는 소설’ ★★★★★ 야마다 후타로상 노미네이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놀라운 세계관, 재미와 감동이 담긴 전례 없는 디스토피아 소설의 탄생! 현실과 비현실의 아련한 경계를 넘나들며 놀라운 세계관을 그려내는 쓰네카와 고타로가 3년 만의 신작 《멸망의 정원》으로 돌아왔다. 데뷔작 《야시》로 심사위원 전원으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제12회 일본호러소설대상을 수상한 쓰네카와 고타로는 거의 매년 주요 문학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되며, 평단의 인정은 물론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가다. 놀라운 발상의 전환으로 자신만의 고유한 세계를 창조하고, 그 안에서 긴장감과 감동을 자아내는 이야기로 ‘타고난 재능을 가진 작가’라는 찬사를 받아왔다. 쓰네카와 고타로의 첫 디스토피아 장편소설인 《멸망의 정원》은 올 한 해 ‘가장 재미있는 소설’에 시상하는 제9회 야마다 후타로상에 노미네이트되며,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들며 깊은 감동을 주는 전례 없는 디스토피아 소설’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의욕 없이 현실에 치여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주인공이 어느 날 비현실의 세계에 도착하면서 현실 세계는 ‘미지의 존재’와 맞닥뜨리게 되고 사람들은 무기력증과 자살 충동에 휩싸이게 된다. 대조적인 두 세계를 등장시킴으로써 긴장감을 높이고, 읽는 재미까지 선사하는 《멸망의 정원》. 현실과 이계, 질서와 혼란, 개인과 공동체라는 명제 아래서 한 남자의 선택이 어떤 결말을 만들어내는지, 그 결말 앞에서 우리는 과연 그를 비난할 수 있을지 많은 생각을 던지는 작품이다. 어느 날 낯선 세상에서 눈을 뜨며 일상의 작은 불행들에서 벗어난 남자, 하지만 그가 행복해질수록 인류는 멸망을 향해 치닫는다. 친구의 따돌림, 상사의 갑질, 아내의 외도…. 현실에 치여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던 스즈가미 세이치는 전차에서 낯선 여인에게 사랑을 느끼고 아무 생각 없이 그녀를 따라 이름 모를 역에 내린다. 난생처음 와보는 그림책 같은 세상. 무엇이든 생각만 하면 이루어지고 처음 만난 사람도 바로 친구가 되어주는 이곳에서 세이치는 점차 자신이 떠나온 곳을 잊고 새로운 삶에 젖어든다.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그에게 날아든 편지. 세이치가 살고 있는 이계의 영향으로 현실 세계가 멸망의 위기에 처했으니 구해달라는 것. 현실 세계는 갑자기 나타난 ‘미지의 존재’로 종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사람들은 무기력증과 자살 충동에 휩싸이며, 연일 화재와 폭동, 살인이 벌어졌고, 정부는 통제력을 상실한 지 오래였다. 멸망의 위기를 맞은 세상, 그리고 인류의 운명을 손에 쥔 주인공. 자신이 행복해질수록 현실 속 ‘미지의 존재’의 힘은 강해지고 인류는 멸망으로 치달음을 알아챈 주인공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쓰네카와 고타로가 창조한 잔혹하고 아름다운 세상의 끝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