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설헌> “허난설헌, 조선의 천재가 울고 있다!” 제1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15만 부 돌파 기념 리커버 에디션 제1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바윗돌에 손가락으로 글씨를 새기는 마음으로 글을 쓴 최명희의 작가정신을 오롯이 담아낸 소설”로 평가받은 최문희 작가의 장편소설 『난설헌』이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조선의 천재 시인 허난설헌의 삶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15만 독자들의 단단한 지지를 받아왔다. 여성이 존중받지 못한 시대, 영혼을 불살라 위대한 시어를 건져 올린 여인의 삶은 오늘날에도 각별하게 다가온다. 수를 놓듯 섬세하게 재현한 조선시대 풍속사와 주변인물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삶의 무늬들은 이 소설을 역사적인 인물의 삶을 복원한 역사소설의 한계에 가두지 않는다. “과거 속에서도 현재적 의미가 충만한” 작품, 『난설헌』은 혼물문학상 첫 번째 수상작으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해 보일 것이다.
<이중섭1> 소의 화신이었고 예술의 수인이었던 인간 이중섭의 삶을 마주하다! 《난설헌》의 작가 최문희의 소설 『이중섭』 제1권 《게와 아이들과 황소》. 환희와 낙천을 뽑아 올린 천재화가 이중섭의 삶을 되살려낸 작품으로 예술혼에 사로잡힌 그의 생애를 밀도 있게 그려냈다. 물이나 동물, 세상의 모든 생명들을 자신과 같은 눈높이로 바라보며 아끼고 어루만지며 불꽃과도 같은 예술혼을 펼쳐냈던 그의 삶과 나약하고 힘없는 자들의 함성을 사랑했던 그의 세월을 엿볼 수 있다. 바보로 불릴 만큼 순수했던 어린 시절과 그림, 소에 사로잡혔던 소년시절과 일본 유학시절을 거쳐 아내 남덕을 만나 사랑하고 이별하며 사랑하는 두 아들과 짧은 행복을 나누고 1·4 후퇴 때 북한에 두고 온 어머니에 대한 죄의식과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던 삶을 뜨겁게 되살려냈다. 예술혼을 나누었던 이들과의 이야기까지 40년의 생애를 세세하게 묘사해 천재적 예술인이자 고독한 인간이었던 이중섭에 대해 깊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정약용의 여인들> “나는 피와 살을 가진 보통의 사내에 불과했소.” 정약용의 생을 관통한 불멸의 여인들. 사랑과 증오, 그리움과 회한으로 얼룩진 정약용의 가장 내밀한 일대기! 『난설헌』으로 제1회 혼불문학상을 수상, “바윗돌에 손가락으로 글씨를 새기는 마음으로 글을 쓴 최명희의 작가정신을 그야말로 오롯이 담아낸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그 뛰어난 문학성을 인정받은 최문희 작가가 신작 장편소설 『정약용의 여인들』을 출간했다. 시대를 넘어 현재까지도 우리에게 귀감이 되는 정약용이라는 거대한 인물의 가장 솔직하고도 인간적인 면에 주목한 이 작품은 작가 특유의 한 땀 한 땀 직조한 듯 섬세하고 우아한 문체와 눈에 보일 듯 세밀한 묘사로 정약용의 가장 깊숙한 내면을 파고든다. 올곧은 성정과 비상한 지혜를 지녔지만, 열여덟 해를 남도 끝 유배지에서 보내며 깊은 절망과 외로움을 견뎌야 했던 18세기 비운의 천재 정약용. 끝도 없이 붓을 들던 그의 허물어진 몸과 마음을 소리 없이 다독이고 지탱해준 여인 진솔. 가장의 오랜 부재에도 집안을 단단히 지켜온 당찬 아내 혜완. 『정약용의 여인들』은 다산의 마지막 생애를 휘감은 여인들을 통해, 충효와 애민정신으로 박제된 대학자 정약용을 “피와 살을 가진 보통의 사내”로 뜨겁게 되살려낸 소설이다. 한 인간이자 한 사내였던 정약용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는 이야기는 한 여인을 마음에 품고만 엄격한 선비의 내밀한 속내뿐 아니라 한 사내를 향해 모든 것을 내어준 비천한 여인의 숨죽인 마음과 새어나가는 남편의 마음을 붙잡고픈 사대부 여인의 애틋한 심경을 글줄 깊이 녹여낸다. 절제된 감성으로 아름답게 빛나는 장면들은 역사의 행간을 넘나들며 지금을 사는 우리의 가슴을 저릿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