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각사> 일본 문학의 정수를 담은 웅진지식하우스 일문학선집 제3권, 『금각사』 노벨문학상 후보에 세 차례나 오른 ‘작가들의 작가’ 미시마 유키오가 남긴 탐미 문학의 절정을 만나다! 일본의 문화와 정서가 담긴 문학을 엄선해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을 깊이 이해하자는 취지로 20년 만에 새 단장을 시작한 [웅진지식하우스 일문학선집]의 세 번째 작품이 출간된다. 이번 작품은 탐미 문학의 대가이자 노벨문학상 후보로 세 차례나 거론된 작가 미시마 유키오(三島由紀夫)의 대표작 『금각사』다. 작품에서는 말더듬이에 추남이라는 콤플렉스를 안은 채 고독하게 살아가는 주인공 미조구치가 절대적인 미를 상징하는 ‘금각’에 남다른 애정과 일체감을 느끼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섬세하고 유려한 언어로 그려낸다. 미시마 문학 특유의 미의식과 화려한 문체, 치밀한 구성으로 정평이 난 『금각사』는, 1950년에 일어난 실제 방화 사건에서 모티프를 얻어 쓰인 ‘시사 소설’인 동시에 작가의 내면이 반영된 ‘고백 소설’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작품에는 젊은 시절의 고뇌와 더불어 말년에 극우 사상에 심취하기 전 작가가 거쳤을 내적 갈등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간행된 지 반세기가 넘은 지금까지도 『금각사』는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탐미주의 문학의 걸작이자 소설의 바이블로 자리매김하며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금색> 세 차례 노벨 문학상 후보에 오르며 세계적 작가로 자리매김한 미시마 유키오의 문제적 걸작, 정교하고 치밀한 묘사로 무시무시한 매혹을 선사하는 소설 『금색禁色』 일본의 대표적인 탐미주의 작가 미시마 유키오가 절정기의 필력으로 선보인 문제적 작품 『금색』이 번역 출간된다. 1950~1960년대 일본 전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미시마 유키오는 일본 탐미주의 문학에서 독보적으로 천재적인 재능을 선보인 작가다. 일본적 미의식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미적 세계를 구축하며 삶 자체를 최고의 예술로 여긴 미시마 유키오의 『금색』은 사랑과 죽음의 광기, 육체와 정신의 기형적 분리와 봉합, 극단으로 치닫는 악마적 에너지, 인간과 사회, 예술과 성애를 강렬하고 섬세한 문체로 묘사함으로써 뜨거운 몰입과 흡입력을 선사한다. 이 소설은 추한 외모를 지녔지만 정신성으로 무장한 노작가 히노키 슌스케와, 정신은 빈약하지만 완벽한 육체 자체로 예술의 완성이라 할 만한 아름다운 청년 유이치를 내세워 인간을 구성하는 정신과 육체, 관념과 예술의 충돌을 흥미진진하게 그리는 작품이다. 1951년 1월부터 10월까지 문예지 [군조]에 1부가 연재되는 것을 시작으로, 1952년부터 53년 8월까지 문예지 [문학계]에 2부가 연재되었으며 이후 1부와 2부를 합쳐 1964년 신초샤에서 완결판이 출간되었다. 미시마 유키오의 스승이자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가와바타 야스나리조차 ‘놀라운 작품’이라며 혀를 내두르게 만들 정도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세상에 내놓았지만, 너무나도 파격적이고 적나라한 묘사와 지나친 통속성을 이유로 비평가들로부터 맹비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미시마 유키오는 『금색』으로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키는 데 큰 성공을 거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