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즙 배달원 강정민> 슬프고도 명랑한 작가 김현진의 신작 소설 - 숙취에 시달리며 활력을 전파하는 강정민의 씩씩하고 눈물겨운 생존기 - 술의 단맛, 녹즙의 쓴맛, 인생의 짠맛과 매운맛! 에세이 《네 멋대로 해라》, 《내가 죽고 싶다고 하자 삶이 농담을 시작했다》의 저자 김현진이 슬프고도 명랑한 장편소설로 돌아왔다. 저자는 녹즙 배달원으로 2년 가까이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녹즙 배달의 세계를 소설로써 구축해낸다. 《녹즙 배달원 강정민》은 여성 청년이 배달 노동을 하며 웹툰 작가라는 꿈에 한 걸음씩 다가가는 성장기다. 주인공인 정민은 녹즙 회사에 고용된 노동자가 아니라 녹즙 판매 수당을 받는 ‘위탁판매원’에 가까운 존재로, 노동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그는 특수고용직노동자라는 불안정한 위치에서, 녹즙값을 상습적으로 연체하거나 성희롱을 일삼는 손님 때문에 곤욕을 치른다. 그의 고달픈 일상을 달래주는 건 오직 술뿐이기에, 정민은 현실 도피의 수단으로 알코올에 의존하게 된다. 그렇지만 꿈을 실현하려는 의지와 친구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알코올의존증 완치 판정을 받고 웹툰 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한다.
<정아에 대해 말하자면> “상처 받은 한국 여자의 이야기, 감당할 수 있겠어요?” 『네 멋대로 해라』 김현진이 들려주는 사랑과 복수의 옴니버스 1999년, 열여덟 나이로 쓴 청소년 성장 에세이 『네 멋대로 해라』로 일약 스타 칼럼니스트 반열에 오른 작가 김현진이 첫 번째 소설집으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그간 칼럼, 에세이, 소설 등 다방면에서 꾸준한 활동을 보인 작가 김현진의 신작 『정아에 대해 말하자면』은 각기 다른 삶의 변곡점을 맞이한 여덟 명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식 연작소설집이다. 여덟 명의 주인공들은 서로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지만, ‘한국’의 ‘여성’이라는 거대한 고리로 이어져 있는 인물들이다. 그 거대한 고리 속 이야기들을 면밀히 들여다보자면, 그들의 삶은 여지없이 ‘불안’ 혹은 ‘불행’이라는 맥락으로 이어지고 만다. 그러나 여덟 명의 주인공들은 그 ‘불안’과 ‘불행’을 그저 받아들이는 수동적 인물들이 아니다. 그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자신에게 상처 준 사람들을 향한 복수를 시작한다. 하나가 아닌 듯 하나인 여덟 명 주인공들이 펼치는 가슴 저리다가도 마음 통쾌해지는 사랑과 복수의 옴니버스! 그들은 사랑의 마침표를 어느 곳에 찍게 될까.
<새벽의 방문자들> 페미니즘 소설은 이제 하나의 장르다 픽션이라고 단정할 수 없는 여섯 편의 이야기 페미니즘 테마소설집 『새벽의 방문자들』이 출간됐다. 페미니즘 이슈가 우리 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기 시작한 시점에 출간됐던 『현남 오빠에게』의 연장선상에서 기획된 이 책은 그때보다 조금 더 젊은 20-30대 작가들에 의해 씌어졌다. 『새벽의 방문자들』에는 2018년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대상과 2019년 현대문학상을 수상한 박민정의 최신작이 실렸다. 2018년 신동엽문학상 수상자이자 「질문 있습니다」로 ‘문단 내 성폭력’ 문제를 촉발시킨 시인 김현의 소설과 데뷔작 「일의 기쁨과 슬픔」으로 SNS를 뒤흔든 장류진의 소설이 처음으로 소설집에 실렸다. 또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문학동네 대학소설상을 수상한 정지향, 독특하고 따뜻한 생계밀착형 멜로드라마 작가 『눈 깜짝할 사이 서른셋』의 하유지, 21세기형 전방위 활동 작가 『뜨겁게 안녕』의 김현진 등의 작품이 실렸다. 『새벽의 방문자들』에는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 한 번쯤은 직간접적으로 겪어나 듣거나 보았을 여섯 편의 이야기, 이제 더 이상 소설이라는 그늘 아래 놓인 ‘픽션’이라고 단정할 수 없는 여섯 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우리는 여섯 편의 이야기 속에서 어쩌면 내 이웃이나 내 가족에게 일어났을 지도 모를, 혹은 ‘나’ 자신에게 일어났을 지도 모를 가해자와 피해자가 불분명한 사건들,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하는 건지 누구에게 화를 내야 하는 건지 분별하기 어려운 사건들을 목격하게 된다. 이런 애매하고 찝찝한 사건들을 몸소 경험해야만 했던 여섯 명의 ‘그녀’들이 여기에 있다. 그녀들의 이야기는 침묵하기를 사양하며, 그 이야기들은 삼킬 수 없는 말과 기억들을 게워내기 위한 ‘다시 쓰기(rewriting)’다.
<풍화일장로> <추천평> *천국 어디쯤에서 잠시 –미투안(Mytuan) 전투 박진감 넘치는 묘사와 군더더기 하나 없는 완벽한 짜임새는 단편 미학의 최고 수준을 이루고 있다. - 이성준(소설가,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 *하사와 병장 소재의 특이성과 확고한 작가의식을 지닌 수준작 - 황순원, 전광용(소설가) *미포만 전설 아날로그적 진부한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선입견을 무색하게 하는 담백한 서사구조와 강한 흡입력이 이 작품의 장점이다. - 손영목(소설가, 한국소설가협회 전 부이사장) *사이공 엘레지 흔한 소재를 특이한 구성으로 배치, 이야기의 재미를 한껏 고조시키는 작가의 전략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 이덕화(소설가, 문학평론가, 평택대 교수) *셋째 딸의 반란 한국사회의 탈선한 보수와 박제된 진보의 갈등을 한 가정의 수구적 아버지와 진보적 자녀들을 통해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 홍승주(시인, 소설가, 희곡작가) *용서의 조건 전쟁에 의해 지워지지 않는 얼룩(상처)을 다룬 「용서의 조건」이 짜임새와 어휘구사력 등 사소한 몇 가지가 상대적으로 돋보여 ‘으뜸’으로 정해졌다. - 박순녀, 김문수(소설가) *토요일 저녁부터 월요일 아침까지 작가는 성공신화의 전 과정을 소설문장으로 면밀히 묘파하여 하나의 감동 스토리로 형상화해놓았다. - 김양수(문학평론가) *유리 상자 전쟁소설에서는 스릴도 느껴야 하지만 잔잔한 재미도 무시할 수 없다. 더구나 이 단편에서는 어휘 곳곳에서 서정성을 감지케 하는 묘미도 갖추었다. 전쟁문학의 일품이다. - 박경석(시인, 소설가, 한국시문학평론학회 회장, 한국전쟁문학회 회장 역임) *일탈의 오류 서술이 간결하여 단숨에 읽힌다. 복선과 반전도 기막히다. 소설을 공부하는 문학도들이 텍스트로 삼아도 좋을 작품이다. - 박정수(소설가, 한국문인협회 이사) *풍화일장로 작가는 현대인들에게 대두될 애환을 소재로 하여 삶을 관조하게 만들었다. 작품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현실의 의미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달았으리라 여겨진다. - 손정모(소설가, 문학평론가) 한국소설문학상 수상작가 김현진 대표 단편소설 10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