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전> 완판 36장본, 경판 24장본, 영인본 수록소설가 김탁환이 풀어 쓰고 백범영 화백이 삽화를 곁들인 21세기의 『홍길동전』 “조선이 낳은 천재 중의 천재”로 불렸던 허균이 17세기경에 남긴 『홍길동전』이, 『혜초』, 『리심』 등 치밀한 사상사적 연구가 바탕이 된 작품들을 발표해 온 소설가 김탁환의 손끝에서 다시 태어났다. 완판 36장본, 경판 24장본 외에, 부록으로 완판 36장본의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영인본을 수록했다. 또한 용인대 회화과 교수이자 『춘향전』, 『나, 황진이』 등의 삽화를 그린 바 있는 백범영 화백의 삽화 20여 점을 함께 실었다. 이로써 『춘향전』과 더불어 한국의 대표 고전소설로 꼽히는 『홍길동전』이 21세기의 감각에 맞는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한 것이다.
<홍길동전ㆍ전우치전ㆍ임진록> 우리나라 최초의 국문소설로 적자와 서자의 차별폐지를 부르짖고 무위도식하던 양반, 탐관오리들의 불의를 고발하는 등 가난한 시민들을 구축하려는 저항성이 강하게 드러난 <홍길동전>. 내용과 구성면에서 <홍길동전>의 영향을 받은 소설로 역시 신출귀몰한 주인공을 통해 당시의 부패한 정치현실, 특히 지방관리의 횡포와 불의를 신랄하게 꼬집은 <전우치전>. 임진왜란 당시 온 겨레의 염원과 몸부림의 집양적 표출로 이순신, 최일영, 김덕령, 사명당 등 10명의 통쾌무비한 활약에 의해 우리가 싸움에 승리한 것처럼 꾸며진 <임진록> 세 편을 함께 엮었다.
<홍길동전 : 고전소설 · 산문 - 한국문학산책 33> 한국문학산책 33-고전소설·산문 홍길동전 조선 후기의 적서 차별 문제와 사회적 부패상을 고발한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은 국문소설의 효시이자 사회 비판적 소설로서 우리나라 근대 소설의 선구적 작품이다. 첩의 아들로 태어나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의 영웅적 일대기를 통해 조선 후기 적서 차별 문제와 사회적 부패상을 지적하고, 봉건적 가족 제도와 평등하지 못한 사회 제도 등을 비판하였다. 수십 종의 이본이 존재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 줄거리 조선 세종대왕 때 이조판서에 오른 홍 대감은 용꿈을 꾼 후 계집종인 춘섬과 인연을 맺고 둘째 아들인 홍길동을 얻는다. 길동은 어려서부터 총명했으나 출생이 천하여 호부호형을 하지 못해 늘 한탄한다. 그런 중에 홍 대감의 첩인 초란이 길동 모자를 시기하여 무녀, 관상녀와 모의하여 대감에게 길동을 모함하고 길동에게 자객을 보낸다. 그러나 길동은 도술로 위기를 극복하고, 대감과 어머니께 하직 인사를 하고 집을 떠난다. 집을 떠난 길동은 도적의 소굴에 이르게 되고, 그곳에서 도적의 시험을 통과하고 우두머리가 된다. 길동은 도적의 무리를 ‘활빈당’이라 칭하고 조선 팔도를 돌아다니며 고을 수령들의 부정한 재물을 탈취하여 가난하고 의지할 곳 없는 사람들을 도와준다. 이로 인해 나라 전체가 어지러워지자 임금은 길동을 잡아들일 것을 명하지만 길동은 쉬이 잡히지 않는다. 길동은 병조판서의 벼슬을 주면 잡히겠다고 사대문에 글을 써 붙이고 조정에서는 이를 이용해 길동을 잡을 계략을 세우고 그에게 병조판서 벼슬을 내린다. 이에 길동은 임금에게 감사의 절을 하고 조선을 떠날 것을 약속하고, 조정에서는 길동 잡기를 그만둔다. 길동은 조선을 하직하고 도적의 무리를 이끌고 남경 땅 저도 섬으로 들어간다. 어느 날 길동은 산속에서 괴물들을 물리치고 납치되었던 두 젊은 여인을 구출하고 그들을 부인으로 맞이한다. 그 후 길동은 아버지 홍 판서의 죽음을 예견하고 조선을 찾아가 가족과 해후하고 홍 판서의 장례를 치른다. 섬으로 돌아온 길동은 병사들과 모의해 율도국을 정복하고 스스로 왕이 되어 나라를 다스린다. 길동은 율도국이 태평성대를 이루도록 다스리다가 나라를 다스린 지 삼십 년이 된 해에 갑자기 세상을 떠난다.
<홍길동전 - 한국문학읽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문 소설” 조선 세종 때 판서의 서자로 태어난 홍길동이 자신에 대한 가족들의 살해 기도를 피해 의적 생활을 하자 나라에서 그의 체포에 나선다. 홍길동이 다양한 도술로 이를 모면하자, 나라에서는 그에게 병조판서 벼슬을 내리고 홍길동은 이를 받아들인다. 홍길동은 후에 조선을 떠나 자연이 아름다운 율도국을 발견하고 그 곳의 왕이 되어 잘 다스렸다는 내용이다. 적서차별을 비롯한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비판적인 문제의식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둔갑술을 비롯한 주인공 홍길동의 다양한 도술이 독자의 흥미를 더한다.
<원본그대로 읽는 홍길동전(현대어 해석 수록)> <원본그대로 읽는 홍길동전(현대어 해석 수록)>은 36장 완판본 홍길동전의 옛한글 원본과 현대어 해석을 함께 수록한 책이다. 《홍길동전(洪吉童傳)》은 1612년 허균이 지은 것으로 알려진 한글소설로 의적 홍길동을 소재로 한 내용이다. 조선 시대의 도적패 우두머리였던 홍길동(洪吉同)의 이야기를 허균이 소설로 꾸몄으리라 여겨지고 있다. 실존 인물인 홍길동(洪吉同)은 연산군 때 사람이나, 허균은 소설의 배경을 세종 때로 설정하였다. 조선 세종 때 좌의정 홍상직(洪尙直)의 서자로 태어난 홍길동(洪吉童)은 무예와 예의을 익혔으나 서자(庶子)로 태어나 자신의 뜻을 다 펴지 못함을 한탄한다. 홍길동(洪吉童)은 홍상직(洪尙直)과 시비(侍婢) 사이에 출생한 서얼이다. 한편, 홍 대감의 또 다른 첩이 보낸 자객에게 살해당할 위기를 모면한 길동은 집을 떠나 도적의 소굴로 가 재주를 보이고 우두머리가 된다. 무리의 이름을 활빈당이라 자칭하고 탐관오리와 패악하고 타락한 승려를 징치하여 전국에 이름이 알려지자 조정은 홍길동을 잡기 위해 군사를 동원한다. 나라에서는 홍길동(洪吉童)의 신기한 재주로 인해 도저히 잡을 수 없자, 아버지인 홍 대감을 회유하여 길동을 병조판서에 제수하려 하니 불러들이라 한다. 이에 임금 앞에 나타난 길동은 병조판서 제수를 사양하고 무리를 이끌고 나라를 떠날 것을 알리고 공중으로 몸을 띄워 홀연히 사라진다. 이후 길동은 양반 출신인 아버지와 형은 조선에 남겨두고 노비인 어머니만 모신 채 수하들을 이끌고 율도국으로 건너가 나라를 세운다.
<경판본 홍길동전> ≪홍길동전≫은 조선 중기 문신인 ‘허균(許筠)’(1569(선조 2)∼1618(광해군 10))이 지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소설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보다 앞선 한글소설로는 채수(蔡壽)가 지은 한문소설 ≪설공찬전≫(薛公瓚傳)의 한글번역 ≪설공찬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설공찬이≫의 경우는, 발견 당시부터 떨어져나간 부분이 있어서 완전한 형태를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홍길동전≫을 ‘완결된 형태로 전하는 가장 오래된 한글소설’이라고 합니다. ≪홍길동전≫은 목판본과 필사본으로 전하는데, 목판본에는 경판본 4종과 안성판본 2종, 완판 36장본 1종 등이 있습니다. 필사본으로는 여러 가지 형태가 전합니다. 이 책은 경판본 중 핵심적인 구성이 가장 탄탄한 24장본을 근간으로 하고 있습니다. 작품의 기본 줄거리를 엿보기에 가장 적절한 판본입니다. 서자로 태어난 홍길동이 세상을 원망하다가, 결국은 자기 힘으로 새로운 세상을 개척해 나간다는 기본 줄거리는 조선시대 당시로서는 상당히 급진적인 발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도술을 부린다는 부분도 유교적 가치관으로 보면 혹세무민에 해당되지만, 신하가 조정과 왕을 농락하는 내용은 매우 파격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허균은 서자가 아니지만, ≪홍길동전≫을 통해서 신분제로 꼼짝 못하는 조선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며, 사회 변화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한계도 있습니다. 신분제도 자체를 제거하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서자인 홍길동이 왕이 되어 새로운 신분질서를 만든다는 것은, 자기중심적인 신분제를 만들어낸 것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신분제에 억눌려 지내던 백성들의 입장에서는 비록 소설이지만, 홍길동이 자신들을 소망을 대변해주었다는 대리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잘못된 사회구조와 변화에 대한 열망, 그리고 해외 이상국 건설 등으로 이어지는 ≪홍길동전≫을 통해 한 시대의 고뇌를 드러낸 작가 허균의 사상을 이해하려고 노력해보는 것도 좋은 독서 방법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