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이직하고 싶다." 사내 정치질, 과도한 업무, 이해할 수 없는 업무 분담. 거지 같은 회사에서 2년을 버텼다. 이제는 능력만큼 대우받으며 좋은 회사를 다니고 싶은데……. [특정 성좌가 운영하는 기업이 당신의 이력을 열람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귀하는 Major Company의 직원으로 채용되셨습니다.] [지금부터 한태성 님의 업무를 고지하겠습니다.] [업무: 탱크 1마리 사살.] 근데 사장이 성좌라고……? 업무 내용은 또 왜 이래……?
게임 속에서 나갈 수가 없게 됐다. 현실로 돌아갈 방법은 단 하나, 만렙을 찍는 것. 각고의 노력 끝에 만렙을 찍었지만……. [에러! 잘못된 접근입니다. 시스템을 초기화합니다.] “……?” 1회차, 만렙을 찍었더니 초기화. 2회차, 만렙을 찍었더니 초기화. 3회차… 이하 생략. 그리고 11회차. 이제 더러워서 때려치우기로 했다. "그냥 살자. 생각해 보면 여기도 뭐, 좋잖아?" [빠밤! 경험치 특전이 주어집니다.] [하루에 한 번, 레벨이 1씩 상승합니다.] “…….” 고인물은 이제 레벨 업이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