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샘과 시바클럽> 때로는 스릴 있게, 때로는 가슴 찡하게! 십 대 아이들의 ‘진짜’ 이야기 콩글리시를 구사하는 나이 지긋한 영어 교사 ‘짝퉁샘’과 짝퉁샘의 비호를 받으며 온갖 문제를 일으키는 일진 태극이. 이 둘의 관계가 의심스러운 주인공 미소는 ‘시바클럽’을 만들어 뒤를 캐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 과정 중에 작품 속 주인공들은 학업이나 성적보다는 서로에 대해 더 관심 갖고 고민한다. 청소년들에게 지금의 나와 다른 누군가와 결국에는 ‘함께’ 미래를 꿈꾸게 된다고 말하고 싶었다는 작가의 말처럼, 작품은 입시라는 한 길만 보고 달려가는 청소년들에게 스릴 넘치고 가슴 찡한 ‘쉼표’를 준다. 강연과 취재, SNS 등 다양한 창구로 십 대 독자들과 소통하는 한정영 작가는 전작 《비보이 스캔들》에서 직접 비보잉을 하는 청소년들을 만나 보다 섬세하고 생동감 넘치는, 날카로운 리얼리티가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였다. 이처럼 청소년들의 감정과 생각과 같은 속도로 움직이는 작가는 《짝퉁샘과 시바클럽》이야말로 십 대 아이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진짜’ 이야기라고 강조한다. 여기에 청소년들 사이에서 단연 인기 높은 웹툰 작가의 그림은 단언컨대 ‘신의 한 수’라 할 만하다.
<바다로 간 소년> “바다가 네게 무엇이냐?” “세상 모든 곳으로 통하는 길입니다.” 조선과 명나라를 오가며 펼쳐지는 한 소년의 파란만장한 이야기 서해문집 청소년문학 두 번째 책. 동화와 청소년소설, 그리고 어린이 역사책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는 한정영 작가의 신작이다. 《바다로 간 소년》은 거제도 바닷가에서 태어나 아버지 같은 뱃사람이 되길 꿈꾸지만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되는 소년이 주인공이다. 시대 배경은 조선 세종 때인 1429년, 주요 무대로는 조선을 넘어 명나라 황실까지 다룬다. 또한 세종, 장영실, 정화 등 역사 속 실존 인물을 비롯해 조선인, 중국인, 아랍인 등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등장한다. 이처럼 이 작품은 다양한 인물과 무대 속에서 절망에 빠진 소년이 다시 희망을 찾고 꿈을 이루는 과정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