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의 기사> 독일 사실주의 문학의 거장 테오도어 슈토름의 걸작 소설. 『백마의 기사』는 전설과 미신, 거대한 자연의 힘과 운명에 맞서는 인간의 의지가 부딪치며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는 슈토름의 최고 걸작이다. 가난한 측량 기사의 아들 하우케 하이엔은 타고난 수학적 재능과 끈기를 바탕으로 제방 감독관의 위치에 오르게 되는, 기술의 진보와 이성적 세계관에 대한 믿음을 대표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이 반대편에 보다 전통적인 세계관의 소유자들, 늘 자연의 위협에 시달리며 신화와 미신에 기울어진 바닷가 마을 사람들이 있다. 이 두 가치관이 부딪치며 갈등을 일으키는 가운데 자신의 고집과 독선으로 인해 마을 사람들의 반발을 이기지 못한 하이케 하우엔이 결국 쓰러져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소설은 강렬하고도 불길한 자연의 분위기가 작품 전체를 휩싸면서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게 하고 있다.
<임멘 호수. 백마의 기사. 프시케> 독일 시적 사실주의의 대표 작가 테오도어 슈토름의 『임멘 호수·백마의 기사·프시케』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64번으로 출간됐다. 「임멘 호수」는 슈토름 특유의 서정성이 잘 살아 있는 작품으로, 토마스 만 역시 큰 영향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백마의 기사」는 슈토름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노벨레로, 원초적인 자연과 인간 이성의 공존에 대한 작가의 사상이 담겨 있다. 슈토름 문학 세계의 정수로 평가받는다. 「프시케」는 대중적으로 사랑받은 노벨레 중 하나로, 경계 지대와 과도기적 존재에 대한 슈토름의 애착이 잘 묘사되어 있다.
<임 멘 호(湖)> 어느 도시에 엘리지베트나라는 여아와 라인하르트라는 남이가 살았는데 둘은 서로 좋아하는 사이였다. 그러나 세월을 흘러 라인하르트가 고등교육을 받을 나이가 되어 그 도시를 떠났다. 라인하르트는 어느 해 부활절에 고향에 갔다. 이 때 그는 엘리자베트나가 농장을 경영하는 에리히와 사랑에 빠진 것을 알았다. 라인하르트는 식물학을 전공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그의 어머니로부터 엘리자베트나가 이리히하고 결혼할 것이라는 편지를 받았다. 그러나 엘리자베트나는 이작도 라인하르트를 사랑하고 있었다. 그들은 고통스러웠으나 각자의 삶을 살아갔다. 어느 듯 세월은 흘러 라인하르트는 노인이 되었고 슬픔 속에서도 그의 필생의 연구를 계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