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이드치킨
후라이드치킨
평균평점 0.50
마왕님, 갱생 좀 해 주실래요?
0.5 (1)

대체 어디서부터 꼬인 걸까?게임에 빙의한 것도 모자라 마왕까지 만들어 버렸다.아직 최종 보스인 마신 공략은 시작도 안 했는데요?[SYSTEM: ‘사를리즈 예니안’에게 적용되었던 부활 기능이 사라집니다.][SYSTEM: 현 시점부터 목숨을 잃을 시 데드 엔딩을 맞이합니다.]아, 잠깐만. 나 좀 울고 싶은데?* * *“인간을 없애고 싶다고 하셨던가요?”“그래.”“실례지만, 다시 한번만 생각해 보시면 안 될까요?”“응. 안 돼.”[GUIDE: 지금부터 운명을 거스른 당신만을 위한 특별 퀘스트가 시작됩니다. 세계의 평화는 이제 당신의 손에 달린 것 같군요. 피할 수 없으면 즐기는 걸 추천 드립니다! 굿 럭.]과연 이 남자를, 아니, 마왕을 갱생시킬 수 있을까?

공포게임 속 최종보스에게 집착당한다

공포게임 빙의자의 목표는 오직 생존뿐이다. 그리고 나는 <다크 빌리지 100일의 밤>이라는 공포게임 속 플레이어에 빙의했다. 조금씩 나사가 빠진 듯한 NPC들은 도움도 안 되고, 내 기억과는 다르게 흘러가는 스토리는 내 생존에 방해만 될 뿐이다. 그때 나타난 정체불명의 소년 ‘니니’. 그런데 이 녀석, 왜 이렇게 나한테 달라붙는 거야? “누나, 이런 상황에서도 되게 침착하네. 안 무서워?” “무섭지.” 너 때문에. “잘해 봐, 누나. 이왕이면 끝까지 살아남았으면 좋겠다.” [※니니의 현재 생각을 확인합니다. (-1회)] ‘어차피 나는 죽고 싶어도 죽지 않는 몸이라서 말이야.’ ……니니 님은 정체가 무엇인가요. 하하하…. 살려 주세요.

악녀를 그만두니 악마가 찾아왔다

주인공 커플을 시기하고, 남자 주인공을 짝사랑한 나머지  악마에게 영혼을 팔고 단명하는 원작의 악녀에 빙의한 나. 평화로운 삶을 살기 위해 악녀의 삶을 벗어나 착하게 살았지만, 운명은 기어코 악마와 나를 다시 엮어 놓고 말았다. “아르트레스 유스티아. 네가 나타난 뒤로 모든 것이 뒤틀렸어. 네가 네 삶을 살지 않았기 때문이야. 그러니 책임져라.” 책임을 지라는 악마는 다짜고짜 나를 찾아와 계약서를 들이미는데…….

좀비물이라도 사랑은 하고 싶어!

나는 좀비물 처돌이다. 만약 어느 날 갑자기 좀비가 창궐한 세상에 빙의하더라도 살아남을 자신이 있었다. 그래, 인간으로서의 생존. 나는 당연히 내가 인간으로 남을 거라 생각했다. ‘저기…… 혹시 제가 좀비로 보이시나요?’ [크…… 크르륵?] 마체테를 든 손을 탈탈 털어낸 남자의 눈빛이 일순 변했다. “이번 좀비는 말이 많네.” 그랬는데 내가 좀비로 빙의할 줄은 몰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