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초
김민초
평균평점
최종 흑막의 시한부 언니가 되었다

최종 흑막이 최애인 소설 속 엑스트라 ‘아밀라 엘리아스’로 빙의했다.  무려 최종 흑막의 언니로. 배드끔살엔딩 맞은 최종 흑막이자 내 최애에게 꽃길 깔아주려 이능력도 각성하고. [스킬 ‘시련을 수행하는 길’을 각성합니다!] [해당 스킬은 고통을 받을수록 강해집니다!] 하필 내게 걸린 페널티가 ‘시한부’라, 영약 구하러 던전에 가다가 어쩌다 최애를 죽이는 서브 남주인 미래 공작도 구하고. “거짓말하지 마라. 네 주변에 마력이 가득한데! 게다가 평범한 하녀라기엔 몇 년은 훈련받은 몸놀림이라고. 대체 진짜 정체가 뭐지?” “아밀라 엘리아스입니다만.” 세상의 멸망을 막는 소설 속 여주를 도우려 야매 조언도 좀 해줬는데. “힐로 주먹을 강화해서 친다던가?” “그, 그게 될 리가, 어라, 되나?” 정작 중요한 문제가 남아 있었으니. “같이 있는다고 했잖아. 내가 남자라서 싫어…?” 최애인 여동생이 사실 남동생이란다. 갑자기 내 장르가 ts물이었다고…? 안 그래도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 소설 속 서브남주인 공작은 내게 요망스럽게 굴질 않나. “아직 아픈데. 손만 잡아서 되겠어?” 원작 여주에게 가야 할 소설 속 남주는 내게 이상한 제안을 하지 않나. “넌 작위를 얻는 게 목표라고 했잖아. 그럼 나랑 계약 약혼을 하는 건 어때?” 꽃길만 걷는 줄 알았던 최애인 남동생은. “아. 들켜버렸네. 몰랐으면 했는데.” 사람을 죽인 뒤, 스스로 흙길에 발을 내디뎠다.  “그래도 나 사랑해줄 거지?” 세상이 죄다 요지경 속이었다.

도파민 중독자 남편에게서 도망치려고요

내 데뷔작의 개미친싸패서브남주와 결혼해서 첫날밤에 죽는 엑스트라로 빙의했다. "보통은 내 방에 벌벌 떨면서 기어들어오던데." "......." "그대는 나를 칼로 찌르는구나." 재밌네? 이 새끼는, 진짜 미쳤다. “그대, 죽어서도 궁에 있지 않겠어? 아, 물론 썩은 시체 꼴로도 말이야.”  내 여자에게만 다정한 미친놈이 아닌, 진또배기 스릴 도파민 중독자. 칼리오, 이놈의 인성은 세탁기로도 깨끗하게 만들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이렇게 되면 어쩔 수 없지. 도망가는 수밖에. 칼리오한테 저주도 남기고, 가짜 신분도 만들고, 가짜 남편도 한 셋쯤 만들고, 도주로도 확보해서. 그렇게 성공적인 도망자의 맛을 즐기고 있을 때. “그대, 그동안 잘 지냈어?” “그런데, 벌써 나를 잊고 다시 결혼한 거야?” “그럼 내가 그대의 불륜남이 되는 건가?” 미친놈이 여장까지 하고 나를 다시 찾아왔다. 나를 잡으려고 여장까지 한 남편한테서 도망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