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했다.서른하나, 꿈을 이루기 직전의 어느 겨울에서 아무것도 없던 열여덟의 봄으로.죽기 직전 기억나는 건 단 하나.'만약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어떨 것 같니?'함께 있던 한제인의 수상한 말 한마디.한제인과 다시 만날 수 있는 방법은 그의 아들, ‘여지한’과 친해지는 것뿐이다!그 애는 죽었었지만, 시간을 돌아온 지금이라면 가능할지도.아니, 분명 문제없을 거로 생각했는데……* * *“착각?”“그래! 그, 야. 가끔 친구가 너무 좋으면 그렇게 느껴질 때도 있대. 이상한 건 아니야. 여지한 너 똑똑한 놈이잖아.”“정태하.”“……어, 어.”“말 돌리지 말고 똑바로 대답해.”고개를 숙인 여지한의 주먹에 꽈악 힘이 들어갔다.“……너 나 안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