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랑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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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평점
하급 인생

가슴팍을 더듬던 커다란 손, 등을 타고 내려오던 상대의 땀, 짓누르던 무게감과 더불어 오로지 쾌락만을 위해 거침없이 달리던 몸.자기 파괴적인 교합은 그날 준오의 몸과 정신을 동시에 흔들어 뒤집었다.이 기억 때문인지, 준오는 요즘 발기가 되지 않았다.소문은 날 대로 다 난 상태인 것 같았다.뭐라도 해 봐야지.* * *‘저게 그거구만.’에이스.키는 약 180대 후반에 잘 짜인 몸은 딱 봐도 힘을 잘 쓰게 생겼다. 소위 ‘가다’가 좋고 근육도 보기 좋았다. 그런데 전체적인 체형은 일부러 관상용으로 만들어 놓은 건지 얼핏 마른 듯도 했다.얼굴 또한 두말할 것도 없이 훤칠하니 잘생겼다. 조금 곱상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아직 어릴 나이를 떠올리면 그럴 만했다. 어차피 골격이야 앞으로 더 남자답게 변할 테니까.“나한테 해 봐.”당황한 청솔이 멍하니 있는 사이 혼자 스트레이트 한 잔을 채워 원샷했다. 그러고도 여전히 아무 반응 없는 그에게 제 뜻을 재차 확실히 설명했다.“네가 여자들에게 해 준 것처럼 상대방을 위하는 거, 나한테 해 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