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는 정신적 학대, 폭력, 감금, 강간, 살인 및 강제 행위 등 비도덕적인 소재가 상당 부분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 이용 시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본 작품에 배경과 설정은 모두 허구이며 지역, 인물, 단체는 실제와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갑자기 학교에 좀비가 나타났다.살아남기 위해 눈앞에 보이는 사람들을 싹 다 좀비 먹이로 던지고 교실에 도착한 태정은 그간 죽어라 싫어했던 시찬을 만난다.둘의 공통점은 하나였다. 다 죽어도 자기만 살면 그만이란 거. 조금이라도 물린 것 같으면 바로 죽이고, 시끄럽게 하면 좀비 방패로 써먹고, 가만히 말을 잘 따르기만 해도 좀비 먹이로 써먹었다.서로의 행동 패턴과 사고방식이 비슷한 걸 알아차린 둘은 동맹을 맺지만, 시찬과 함께 살아남던 태정은 점점 위기감을 느끼기 시작한다.“안 죽여, 안 죽여.”“그럼 왜 지랄한 건데, 미친 새끼야….”“너 비는 거 보고 싶어서.”좀비 밭에서 허구한 날 사람 목숨 갖고 장난질에,“이게 아파, 아까가 아파.”“켁, 씹, 커헉… 켁…”괴로워하는 모습이 재밌다며 목을 졸라댄다.이대로면 언젠가 정말로 죽을지도 모른다고 직감한 태정. 하루라도 빨리 다른 그룹으로 갈아타기로 결심하지만 쉽지 않다.“나한테 오든가, 그냥 씨발 지금 죽든가.”제일 쓸모없다고 할 땐 언제고, 어떻게든 데려갈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