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림
윤림
평균평점 3.63
바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
2.5 (1)

평화롭던 밤바다, 반인어 트리테가 타고 있던 선박이 해적의 습격을 받는다. 그녀는 가라앉는 선박을 뒤로하고 도망치다가 정신을 잃고 마는데……. 눈을 떴을 땐, 모르는 사내의 집이었다. 심지어 언어가 달라 말조차 통하지 않는다?! 큰 몸집, 찌푸린 미간, 이질적인 붉은 머리카락. 한마디로 사나운 인상을 가진 그는 해군 대위 아스터. 무서운 외모의 그는 갈 곳 없는 트리테에게 선뜻 집을 내어 준다. 대화가 통하지 않는 두 사람은 눈짓과 몸짓(?)으로 소통을 하기 시작하는데? *** 그의 옷은 작은 체구의 그녀에게 너무 컸다. 바지는 맞지가 않아서 입지도 못했고 펑퍼짐한 그의 셔츠는 아래로 끌어내릴수록 어깨가 드러났다. 그녀의 복장에 그는 화들짝 놀라며 고개를 돌렸다. “아니, 왜…! 왜, 바지를, 입지 않으시고……!” 귀가 붉었다. 이 남자, 생긴 거랑 다르게 좀 귀엽다……? 해군 대위 아스터와 반인어 트리테의 비언어적 달달 발랄 로맨스!

용두사망 소설 속의 악녀가 되었다
3.5 (1)

읽던 소설의 악녀가 되었다. 근데 이 소설…… 엔딩 직전에 느닷없이 제국이 멸망하는 그 ‘용두사망’ 소설이잖아! 원작이고 나발이고! 우선 살고 봐야겠다. 그래서 옆 나라로 망명을 하려 했을 뿐인데……. “100년을 기다렸다. 널 만나기 위해.” 침략의 원흉이자 마왕의 정체를 숨기고 있는 남자. 아르비스 대공이 지독한 감정이 묻어나는 눈빛으로 날 붙잡는다. “널 잃는다면…… 난 아마 내게서 널 뺏어간 이 대륙부터 쓸어버리겠지.” ……왜지?

서브남의 사랑은 내가 지킨다
5.0 (1)

운수가 된통 없던 하루, 꽐라가 된 채로 잠이 든 나는 내 최애 소설안에서 눈을 떴다. 안타깝게도 여주가 아니라 남주에게 집착하여 횡포를 부리다 파멸로 끝나는 악녀에게 빙의되었지만…. 상관없다! 악녀는 그만두고 이 소설의 짠내 서브남인 내 최애캐를 여주와 잘되게 이어주리라! 그런데 이거…… 생각보다 어렵다?! ㅡ 괜찮으십니까?여주님의 호위를 맡아야 할 기사단장이 내 호위가 되질 않나. ㅡ 오다 공짜로 받았습니다. 드세요.오작교를 도와줘야 하는 녀석은 자꾸 삼천포로 빠지질 않나. ㅡ 미쳤어?! 조심 좀 하라고!날 증오해야 마땅한 원작 남주는 자꾸 주위에서 알짱대지를 않나.ㅡ 제가 먹여줄게요, 리아!심지어 원작 여주님은 원작 남주는커녕 아무에게도 관심이 없다?!그뿐이랴!ㅡ 고마워요. 소중히 간직할게요.예고 없이 훅 훅 치고 들어오는 존잘 최애캐님 때문에 사랑을 지키긴커녕 심쿵사부터 하게 생겼다!! … 과연 리아는 서브남의 사랑을 무사히 지켜줄 수 있을까?

우연한 약혼의 필연적 이유
3.5 (1)

“아무튼, 정 안 가는 사람.” “누가 할 소리.” 첫 만남부터 삐걱거렸던 샤밀라와 하엠. 그런데…… 밑도 끝도 없는 대공의 제안으로 덜컥 약혼한 사이가 되어버렸다?! “난 너 인정 못 해.” “나도 그쪽 별로거든요?” 두 사람은 결혼을 거부해보지만, “며늘아가, 대공가의 모든 것이 네 것이다.” 대공의 며느리 사랑이 하늘을 뚫는다! 게다가 이 약혼엔 사실 기막힌 비밀이 얽혀 있다는데……! 은밀한 유산과 함께 펼쳐지는 두 남녀의 티격태격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