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게 해 주세요!”별똥별을 보며 소원을 빌었을 뿐인데 왜 맨홀에 빠져 버린 걸까?왜 이상한 세계로 와 버린 거냐고!혈혈단신, 사고무탁한 23세 만년 휴학생 황정인.알바로 연명하던 그녀의 삶이 달라졌다?알 수 없는 세계로 떨어져 버린 그녀는 백작의 딸 대신 황제의 16번째 후궁 제안을 받고,백작의 딸 까미유 대신 가짜 후궁으로 황궁에 들어가게 된다.그런데….“백작의 딸이 아주 어여쁘다고 들었는데, 이제 보니 헛소문이었군.”이 잘생긴 황제님 말하는 꼬라지 좀 보게…?그녀는 과연 ‘황정인’이 아닌 가짜 ‘까미유’로서 후궁 생활을 무사히 버텨낼 수 있을까?유쾌! 발랄!무한 긍정 프로 알바러 황정인의 이세계 황궁 정복기!
“말도 안 돼. 내가 악녀라고?”비앙카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현실과 똑같은 소설이 있다는 것도자신의 완벽한 약혼자가 그 소설의 남주인공이라는 것도그에게 다른 여자가 나타날 것이며그 여자가 사실은 진짜 여주인공이라는 것도.그중 가장 믿을 수 없는 사실은자신이 질투심에 미쳐 버려 여주를 죽이려다 실패하고남주에게 목이 뎅겅 잘릴 악녀라는 것이었다.“싫어. 그렇게 죽고 싶지 않아.”미모와 재산, 지위와 교양까지 갖춘 내가 왜 죽어야 해?“악녀 따윈 되지 않을 거야.”나, 비앙카 크로포트는 정해진 운명을 거절하기로 했다.#회빙환X #세계관최강커플 #살아남기위해 #파혼만이답이다#최고미모여주 #돈도많은여주 #츤데레여주 #알고보면귀여운여주#무심남주 #트라우마남주 #한번꽂히면직진남주 #집착남주기질도
“당신을 보면……. 내가 변하는 것 같아요.” 그는 라일라의 모든 처음이었다. 처음으로 라일라를 보고 인상을 찌푸리지 않았고, 처음으로 라일라에게 손을 내밀어 주었고, 처음으로 라일라에게 다정함이라는 것을 알려 주었다. “나와 같이 가요. 내가 이 빌어먹을 시궁창에서 구해 주겠어요.” 그러니,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것이 거짓된 다정함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에도. 그가 원한 것은 그저 자신의 몸이라는 것을 알고 난 후에도. “비오스트, 내 인생의 구원자. 당신이 정말…… 좋아.” 자신이 곧 죽을 운명이라는 것을 깨닫고 난 뒤에도.
환생했다! 예쁘고, 착하고, 가녀리고, 마음씨까지 착한, 완벽한 여자주인공……의 동생으로. 문제는 이 소설이 기승전씬의 19금 피폐물이고, 남주는 잘생긴 절륜남이지만 광기가 있는 찐 미친X이었다. 그리고 언니는 그 집착에 멘탈이 와장창 나가서 정신을 놓아버리는 종이 인형 엔딩을 맞이할 예정이었다.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착한 우리 언니가 그런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둘 수는 없어! 이제부터 이 소설의 장르는 내가 집도한다. 피폐물이 아니라 힐링물로! * * * 괜찮다. 나는 언니가 아니니까. 난 언니처럼 예쁘지 않으니 남주가 나한테 반할 일은 없을 거다. “귀여워.” 잔혹한 냉혈 남주의 입에서 나올 리 없는 단어가 흘러나왔다. …… 괜찮겠지? 나는 남주가 좋아했던 부러질듯한 가는 손목도, 한 줌에 잡히는 허리도, 창백하리만큼 흰 피부도 아니니, 날 좋아하게 될 리 없어. "도망칠 수 없어. 아무데도 못 가." …… 괜찮겠지? 소설처럼 뜨거운 첫 만남도 아니었고, 남주는 생각처럼 그렇게 미친놈은 아니었다. 그럼, 괜찮은 거겠……지? “널 건드린 새끼의 목을 조르고 싶은 지금 내 심정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아무래도 안 괜찮은 것 같다!!
온종일 거울만 봐도 재밌는 어여쁜 여주로 빙의했다! 문제는 원작이 막장 클리셰 복수물에 지금이 여주가 망할 시월드에서 학대당하는 고구마 구간이라는 것. 그래, 참자. 2년만 참으면 이 거지 같은 인간들에게 시원하게 복수하고, 잘생긴 남주랑 행복하게…. “반반한 얼굴로 우리 아들 꼬셨을 때, 내가 결혼을 반대했어야 했는데.” 2년만 참자…. “꿈 같은 소리 하네. 미쳤어, 아델?” 그러니까 꾹 참자…. “소백작님의 부인은… 좀 억세고 무서운 분이시네요.” 응~ 아니야. 됐어, 안 참아. “우리, 이혼해.” *** “돈을 빌려주지. 카페를 차려.” 흑막을 커피 노예 1호로 삼아 창업 자금 마련 성공! “이자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커피 한 잔이야.” …사실은 내가 흑막의 커피 노예인가? 수상하니까 신중하게 판단해야…. “15만 크루네를 대출해 주지.” 안녕하세요, 주인님. 햇살 좋은 오후에 <카페 르블랑>에서 커피 한잔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