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전히 신부수업이나 하다 시집이나 가라고? 그럴 수야 없지! 영우는 할머니, 임 회장의 결혼 압박을 피해 도망쳐 나오다 너무나 잘생긴 이현을 만난다. 이 남자가 할머니가 정해둔 남편감이라고? 외모 최상, 능력 최상, 성격……, 성격……, 성격……. ……얼굴 잘생기면 괜찮지 않아?! 과거 임 회장과 인연 때문에 강제 결혼을 하게 된 이현. 분명 결혼 반대를 하기 위해 찾아갔건만. 이상한 여자에게 휘말린다. 정신을 못 차리게 만드는 영우의 애정공격이 기분 나쁘지만은 않은데…… 대체 이 여자는 뭐지? * “계약 성립이야?” 풀리지 않는 눈매가 아직 매섭게 그녀를 살폈다. 이렇게 쉽게 물러서다니 그녀답지 않았다. “네. 이제 키스해 줘요.” 테이블을 돌아 그에게로 다가오며 그녀가 말했다. 그는 잠시 멍하니 그녀를 바라보며 앉아 있었다. 지금 들은 말이 해석되는 그게 맞는가 싶었다. “뭐?” 이현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 그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지만 아무리 재해석해도 그게 그 소리가 맞는 것 같다. 허를 찌르는 공격. 이런 건 예상한 적 없다. 아니 이런 걸 예상할 리가 없잖아! “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이 여자가!” 그가 팔을 뒤로 짚어 몸을 뒤로 물리며 소리쳤다. “왜요, 키스해 달라고요.” 커피나 한 잔 마시자는 말처럼 너무도 쉽게 그녀가 말했다. 아니, 커피나 한 잔 하자는 말도 그렇게 쉽게 할 말은 아니다. “미쳤어?” 잔뜩 낮아진 목소리가 가까스로 목구멍을 긁으며 기어 나왔다. “그럼 내가 해도 돼요?” “안!” 생각을 수습할 틈도 없이 말캉한 것이 입술에 부딪쳐 왔다. “……돼.” 그의 뒷말이 영우의 입 속으로 사라졌다. * 영우도 이현도 몰랐다. 그들이 1년간 어떤 사이가 될지 말이다. 기한이 정해진 이 결혼의 행방은? 영우의 <앙큼한 결혼> 사수기!
“힐링이 필요하세요? 주문하시겠습니까, 손님?” 그녀의 커피숍엔 뭔가가 있다? 종합병원 1층에서 커피숍 ‘힐링’을 운영하는 수영. 금요일이면 치맥을 외치고 배운 녀성이라면 1인 1닭을 모토로 삼는 그녀, 바로 오수영이 있다! 어느 날, 철벽이 주특기인 그녀가 ‘빙산’으로 불리는 현병원 외과 펠로우 ‘현진우’라는 강적을 만났다. “말이 참 많아.” “제가요?” “어디서 그런 말 안 들어?” “들어요!” 사람이 살다 보면 술을 마실 수도 있고 술을 마시다 보면 주사를 부릴 수도 있고 집에 가다 빙판이 있으면 미끄럼을 태워달랄 수도 있지. 그렇다고 매일 나타나서 괴롭히냐, 이 빙산의 탈을 쓴 악마야! “그런데 자꾸 날 따라다니는 것 같은데 착각이에요?” 날마다 ‘힐링’에서 쓰디쓴 아메리카노를 사가지만 사실 달콤한 걸 좋아하는 빙산, 진우를 녹이는 그녀만의 프로젝트, 유쾌! 발랄! ……어마어마한 그녀의 사랑 이야기가 시작된다!
TR모터스 신입 자동차 연구원 한세연. 대학 동기를 임신시켜 결혼한다고 그녀에게 통보한, 그랜저급 남친. 아니, 한순간 역대급 똥차가 된 전 남친! 똥차가 가면 벤츠가 온다고? 웃기지 말라고 그래! 남자는 필요 없어. 내가 벤츠가 될 거니까! 그렇게 자신이 벤츠가 되겠다던 그녀는 부서 회식에서 ‘꽐라’가 되어 증세 없는 복지의 표본인 팀장의 침대에서 눈을 뜨는데. 오. 마이. 갓. 내가 무슨 짓을. 벤츠? No, No! 자동차로 따지자면 팀장은 벤틀리다! 앞뒤 따질 것 없이 도망간 그녀를 팀장실로 불러낸 팀장은 그녀에게 한마디를 던졌다. “난 처음이니까 책임져.” 헐. 이 무슨 날벼락 같은 일이. 이제 그녀는 전 남친에게 복수도 해야 하고, 알쏭달쏭 속을 알 수 없는 사내복지 팀장님의 비밀도 캐내야 하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과연, 세연은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