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혼해요, 사무엘."
정략이라지만 사랑해서 결혼했고 그와의 미래를 꿈꿨다.
그러나 사무엘은 비비안에게 무엇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아이가 생긴다고 해도 낳지 않아. 그러니 마음을 비워.”
심지어 아이까지도.
삼 년간의 결혼 생활은 비비안에게 희망이 아닌 절망을 주었다.
한데 아이가 생겼다.
비비안은 자신의 기억을 지우고 떠나기로 결심한다.
“나를 잊어줘요.”
그리고 다음 날, 비비안은 흔적도 남기지 않고 사라졌다.
***
사라졌던 비비안이 돌아왔다.
죽음을 앞둔 채로.
제발, 살아주면 안 될까?
루디 LV.11 작성리뷰 (12)
기-승-전-결의 기승전을 모두 같은 내용으로 질질 끌다가 급 마무리하는 감이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