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시련과 감당하기 어려울 듯한 숙제가 주어지지만 글을 읽는 내내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 편안함은 주인공이 가진 능력이 먼치킨스러운 점 덕분일 수도 있으나, 해결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매 화마다 적절히 섞어 넣는 작가의 배치 구성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편안함이 동화에 가깝고, 정통 판타지라는 오래되고 낡은 이야기를 현대적인 웹소설 형태에 맡게 재배치 구성한 것에서 현대적인 기법의 유채화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료들을 쓰고 버리는 장기말로 두지도 않았으며, 각자의 개성과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 넣어, 때로는 훈훈하게, 때로는 정감가게 만들어 둔 것도 좋았다.
'주인공' 의 영웅물 이 아니라, '용사들의 일대기' 라고 표현하는 것이 좋겠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후반부 가면 갈수록 당연히 주인공이 해결하겠지 라는 생각에 긴장감이 없어지고, 패턴이 반복된다는 점. 또한, 유채화처럼 흐린 점들이 있다. 유채화는 사진처럼 정교하지 못하기에 그 사실성 정도를 따지고 보자면 개연성이나 전개 상 인과관계가 어설프지만.
뭐 아무렴 어떤가. 주인공 갑질물, 주인공만이 빛나는 주인공의 소설들이 범람하는 시대에, 용사 일행의 훈훈한 이야기를 볼 수 있어 즐거웠다.
1화 후반 용사가 1억 몇천 몇명되는 인구수에게 죄를 지었다고 주인공이 인식합니다. 근데 주인공의 머리로는 이게 무슨 소리인지 이해를 못하는 지능을 가졌더라구요.
심지어 주인공 지가 지 입으로 말합니다. 전인류가 그 정도 되지 않나라고 생각함.
용사 -> 전 인류에게 죄를 지었다는 걸 암->껄끄럽지만 마왕같이 잡으면 막대한 보상이 기다림 -> 마왕을 잡기 전까지 용사 널 믿지 않겠다. -> 의심스럽지만 몇년 파티하고 결국 마왕잡음 ->당연하게도 배신당함
???? 1+1이 2가 되는 원리를 풀어서 설명을 해줘야 할까요? 이건 척수반사로 당연히 2가 나와야 하는 거 아닐까요? 그럼 전인류에게 용사가 죄를 지었다는 것은..... 이 용사가 해선 안될 짓을 했다고 생각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이걸.... 이걸 그 하. 사람이 단세포동물이냐고요. 논리라는게 당연히 자연스럽게 정립되고 도출되는게 뇌 아닌가요? 이 주인공은 뇌가 없나요?
그래놓고 아무런 대처도 안하고 그래 마왕잡으면 한몫 든든히 챙긴다 이러면서 그래도 나만큼은 믿지않겠다..! 와... 진짜 이게 진짜 하. 전개를 위해서 이런 무자비할 정도로 작위적인 전개를 하다니요. 주인공은 머리도 안굴러가고 죄를 1억명 이상한테 지었다는 의미도 모르고 탐욕에 젖은 얼간이면서 용사좋아한다고 얼간이라고 동료를 욕하는 참 고운 심성도 가졌습니다. 소설이니까 과도한 현실성을 배제한다고 쳐도...
용사란 놈이 1억몇천한테 죄를 지었는데 내 목숨 맡기고 마왕 잡으러 갈 생각하는 놈이 말이 됩니까? 이게 작위적인 게 아니면 대체 뭐가 작위적인 거죠? 몇 년이라고 서술되어있어요 파티가 되서! 이놈은 대체 속으로 믿지 말아야지. 믿지 말아야지 이러면서 최소 1년 이상을 같이 살았단 겁니까? 나라면 1분 1초도 같이 못있겠는데요! 이 놈이 언제 나한테 독약을 맥일지 칼을 꼽을지 알고.
소설의 주인공에게 가장 큰 명분을 쉽게 줄 수 있는게 생존입니다. 이 주인공이 새만큼만 머리가 좋았으면 애초에 용사파티에 안들어갔을거고 돌보다 머리가 좋았으면 용사파티에 들어갔어도 뭔가 방법을 강구할 시늉이라도 했을겁니다. 아메바보다 머리가 좋았으면 마왕에게 칼을 꼽는 용사에게 바로 칼을 꼽았을 겁니다. 근데 이 주인공은 양자보다 뇌가 작아요. 하. 이렇게 멍청한 주인공을 보고 어떻게 소설을 봅니까....
이게 1화와 2화 내용입니다.
심지어 2화는 와. 전개가 이런. 유치함도 이런 유치함이 없어요.
날림도 아니고 전투씬 모조리 스킵하고 마왕 모가지 따버리고 이름도 제대로 안나오는 동료들이 말하는 한마디 한마디 죄다 전부다 진짜 모조리 끔찍합니다. 이렇게 유치할수가. 심지어 용사란 놈은 그 와중에도 의심병 걸린 주인공을 한번 빨아주고 배신을 시작합니다.
1화 초반에 피의 명단이 보이는 주인공과 그의 어머니에 대한 장면은 생각보단 괜찮다 생각했는데, 하.... 그 생각이 1화 후반에서 뒤집힐 줄이야.
요즘 반전을 위한 억지 클리셰와 그 비틀기의 연속 같은걸 보다가 이걸 보니 기본기만 잘해도 이렇게 명작이 되는구나 하는 걸 느꼈다. 진짜 재미있게 보았다. 그 후로 후속작의 떡밥이 될 만한 마무리를 위해서 너무 큰 스케일을 벌려놓고 엔딩을 지었지만 그래도 읽는내내 탐험을 하는 듯한 흥미진진함에 몰입되어 책을 손에서 떼기 힘들었다.
박지수 LV.83 작성리뷰 (490)
끝없는 시련과 감당하기 어려울 듯한 숙제가 주어지지만 글을 읽는 내내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 편안함은 주인공이 가진 능력이 먼치킨스러운 점 덕분일 수도 있으나, 해결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매 화마다 적절히 섞어 넣는 작가의 배치 구성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편안함이 동화에 가깝고, 정통 판타지라는 오래되고 낡은 이야기를 현대적인 웹소설 형태에 맡게 재배치 구성한 것에서 현대적인 기법의 유채화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료들을 쓰고 버리는 장기말로 두지도 않았으며, 각자의 개성과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 넣어, 때로는 훈훈하게, 때로는 정감가게 만들어 둔 것도 좋았다.
'주인공' 의 영웅물 이 아니라, '용사들의 일대기' 라고 표현하는 것이 좋겠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후반부 가면 갈수록 당연히 주인공이 해결하겠지 라는 생각에 긴장감이 없어지고, 패턴이 반복된다는 점. 또한, 유채화처럼 흐린 점들이 있다. 유채화는 사진처럼 정교하지 못하기에 그 사실성 정도를 따지고 보자면 개연성이나 전개 상 인과관계가 어설프지만.
뭐 아무렴 어떤가. 주인공 갑질물, 주인공만이 빛나는 주인공의 소설들이 범람하는 시대에, 용사 일행의 훈훈한 이야기를 볼 수 있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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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드 LV.33 작성리뷰 (86)
구렁이 담넘어가듯 시간을 그냥 대충 넘어가서
1화 후반 용사가 1억 몇천 몇명되는 인구수에게 죄를 지었다고 주인공이 인식합니다.
근데 주인공의 머리로는 이게 무슨 소리인지 이해를 못하는 지능을 가졌더라구요.
심지어 주인공 지가 지 입으로 말합니다. 전인류가 그 정도 되지 않나라고 생각함.
용사 -> 전 인류에게 죄를 지었다는 걸 암->껄끄럽지만 마왕같이 잡으면 막대한 보상이 기다림
-> 마왕을 잡기 전까지 용사 널 믿지 않겠다. -> 의심스럽지만 몇년 파티하고 결국 마왕잡음
->당연하게도 배신당함
???? 1+1이 2가 되는 원리를 풀어서 설명을 해줘야 할까요?
이건 척수반사로 당연히 2가 나와야 하는 거 아닐까요?
그럼 전인류에게 용사가 죄를 지었다는 것은.....
이 용사가 해선 안될 짓을 했다고 생각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이걸.... 이걸 그 하. 사람이 단세포동물이냐고요. 논리라는게 당연히 자연스럽게
정립되고 도출되는게 뇌 아닌가요? 이 주인공은 뇌가 없나요?
그래놓고 아무런 대처도 안하고 그래 마왕잡으면 한몫 든든히 챙긴다 이러면서
그래도 나만큼은 믿지않겠다..!
와... 진짜 이게 진짜 하.
전개를 위해서 이런 무자비할 정도로 작위적인 전개를 하다니요.
주인공은 머리도 안굴러가고 죄를 1억명 이상한테 지었다는 의미도 모르고 탐욕에 젖은
얼간이면서 용사좋아한다고 얼간이라고 동료를 욕하는 참 고운 심성도 가졌습니다.
소설이니까 과도한 현실성을 배제한다고 쳐도...
용사란 놈이 1억몇천한테 죄를 지었는데 내 목숨 맡기고 마왕 잡으러 갈 생각하는 놈이
말이 됩니까? 이게 작위적인 게 아니면 대체 뭐가 작위적인 거죠?
몇 년이라고 서술되어있어요 파티가 되서!
이놈은 대체 속으로 믿지 말아야지. 믿지 말아야지 이러면서 최소
1년 이상을 같이 살았단 겁니까? 나라면 1분 1초도 같이 못있겠는데요!
이 놈이 언제 나한테 독약을 맥일지 칼을 꼽을지 알고.
소설의 주인공에게 가장 큰 명분을 쉽게 줄 수 있는게 생존입니다.
이 주인공이 새만큼만 머리가 좋았으면 애초에 용사파티에 안들어갔을거고
돌보다 머리가 좋았으면 용사파티에 들어갔어도 뭔가 방법을 강구할 시늉이라도 했을겁니다.
아메바보다 머리가 좋았으면 마왕에게 칼을 꼽는 용사에게 바로 칼을 꼽았을 겁니다.
근데 이 주인공은 양자보다 뇌가 작아요. 하. 이렇게 멍청한 주인공을 보고
어떻게 소설을 봅니까....
이게 1화와 2화 내용입니다.
심지어 2화는 와. 전개가 이런.
유치함도 이런 유치함이 없어요.
날림도 아니고 전투씬 모조리 스킵하고 마왕 모가지 따버리고
이름도 제대로 안나오는 동료들이 말하는 한마디 한마디 죄다 전부다 진짜 모조리 끔찍합니다.
이렇게 유치할수가. 심지어 용사란 놈은 그 와중에도 의심병 걸린 주인공을
한번 빨아주고 배신을 시작합니다.
1화 초반에 피의 명단이 보이는 주인공과 그의 어머니에 대한 장면은
생각보단 괜찮다 생각했는데, 하.... 그 생각이 1화 후반에서 뒤집힐 줄이야.
SHG LV.16 작성리뷰 (24)
달승이 LV.36 작성리뷰 (76)
조연들의 행동 원리가 빈약하다.
보이즈온더런 LV.34 작성리뷰 (80)
로터스 LV.47 작성리뷰 (178)
계속 벌어지면서부터 내용이 점점 루즈해짐.
klaparen LV.24 작성리뷰 (43)
납골당 LV.220 작성리뷰 (4381)
대화나 행동따위가 유치함
파카파카 LV.22 작성리뷰 (38)
호러브 LV.77 작성리뷰 (515)
넌나가라 LV.24 작성리뷰 (53)
가짜지만 진짜 영웅이 되기 위해 노력 한다는 모험물인데 결말이 뜬금없다 걍 장르가 달라짐
결말은 읭 스럽지만 재밌었음
홍길동53473 LV.39 작성리뷰 (124)
마치 근대에 나온 쯔구르 게임을 진행하는듯한 느낌의 모험과 적을 차차 이겨내는 재미가 있다. 점점 밝혀지는 비밀들도 흥미로웠고
다만 조금 유치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많았다.
에피메테우스 LV.33 작성리뷰 (99)
갸백수 LV.18 작성리뷰 (31)
레이진네만 LV.51 작성리뷰 (249)
Я활자중독R LV.21 작성리뷰 (43)
이학민 LV.28 작성리뷰 (73)
중후반부에 갑자기 스케일이 1000배 뻥튀기 되고 뭔가다른장르로 넘어간것같은데
그건 그렇다치고 재미있게 읽었다
추천
최yul LV.43 작성리뷰 (183)
cacao LV.34 작성리뷰 (111)
0090 LV.38 작성리뷰 (137)
후반 원패턴에 뇌빼고 봐야함 개연성이 없음
초반은 진짜 잘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