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타지 아카데미물 투탑중 하나

- 일단 캐릭터가 잘빠졌다. 캐릭터별 성격이나 서사 배경을 영리하게 잘 짜서 어디 걸리는 부분이 없다.

- 이야기 부분은 좀 미묘하다. 정확하겐 각 단위단위 에피는 조금 미흡하게 느껴지는데, 막상 이어놓고 보면 그 구성이 볼만하다. 아마도, 큰 줄기의 스토리라인을 구성하는 능력은 좋지만, 표현이나 호흡이 좀 약해서 그렇게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 편당 따라가며 보는 사람보단, 완결이후 한번에 몰아본 사람이 조금 더 좋은 평가를 할거란 얘기다.

- 메인 히로인이나 잠재력 빵빵한 캐릭들이 다 주인공 파티다 보니, 초반 잠시간의 베어그릴스모드를 빼면 대체 어디가 살아남기냐 싶다가도, 아카데미를 배경으로 이정도라도 한 작품이 있었나 생각해보면 별점 반개는 더주게 된다.
- 충분히 재미있게 볼만한 작품임.

- 엔딩과 에필로그는 여운도 남고 괜찮았다.

라노벨의 캐빨을 재미있게 읽었다면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

특징으로는 한 화의 분량이 길다.

기본적으로 웹소설 플래폼에서 제공하는 1편은 5,000자 이상.
보통 작품들이 5,500자 ~ 7,000자 사이에서 끊는 편.(문피아 기준 11쪽~13쪽)

이 작가는 기본이 13000자 이상. 3만~5만 자로 넘어가는 편도 있을 만큼 한편의 분량은 넘쳐난다.
(보통 17~25쪽 / 최대 55쪽까지 있음)

등장 인물들의 성격을 이용한 캐빨을 충분히 넣어주면서 위 취향의 독자들을 즐겁게 만들어준다.
그럼에도 캐빨로만 1화를 날먹하고 끝나는 것이 아닌, 다음 를 읽을만한 동기를 넣기 위해 전개를 충분하게 넣으려는 것이 보이는 분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