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빙의물인 줄 알았다 [독점]

흔한 빙의물인 줄 알았다

회사 동료와 남친에게 뒤통수 맞는 것도 모자라 도박 중독자인 오빠의 손에 죽었다.
불행한 죽음을 억울해할 새도 없이, 엊그제 읽은 로판의 조연에게 빙의했다는 걸 깨달았다.
남편 손에 죽을 팔자의 악녀였지만, 난 이 클리셰를 안다!

'그러니까 이거, 그거지? 악녀 빙의물 로판!'

그렇다면 억울하게 죽은 대가로는 꽤 괜찮다고 생각했다.
내가 무슨 짓을 해도 원작의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걸 깨닫기 전까지는.
여주인공 리제에게는 사이다 연속의 유쾌한 로판이었건만, 내가 빙의한 악녀 에디트에게는 피폐물이나 다름 없는 이야기라니.

그럼 그렇지, 내 팔자에 무슨 주인공이야.
이러나저러나 결국 원작대로 죽을 거라면, 초미남 남편에게 뽀뽀라도 해보자!
원작에서 에디트가 남편에게 엄청난 경멸을 받았던 일이었지만 어차피 죽을 거, 뭐 어때?
그랬는데.......

"아닌 척은 다 하더니, 이젠 연극마저 못할 정도로 발정이 나셨습니까? 뭐, 좋습니다."
"예......?"
"리겔호프의 꽃뱀답게 나를 만족시켜 보십시오. 또 모르잖습니까. 몸정이라도 생길지."

......왜 이제야 원작이 달라지기 시작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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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션

평균 3.43 (22명)

sando
sando LV.21 작성리뷰 (43)
흔한 빙의물이 맞았다 그래도 가볍게 보기엔 재밌음
2023년 12월 31일 2:44 오후 공감 1 비공감 0 신고 0
나냥
나냥 LV.17 작성리뷰 (26)
고구마에 여주만 구르다 끝남 남주가 얘를 좋아하는게 맞는지도 모르겠음 사이다는 하나도 없
2021년 4월 25일 7:42 오전 공감 0 비공감 0 신고 0
삶의안식자
삶의안식자 LV.21 작성리뷰 (35)
개연성이 부족한 이유가 작중에 나오긴 하여 억지로 납득하고 볼순 있지만, 개연성이 아쉽습니다.
진짜 읽을게 없다면 읽을순 있지만, 남에게 추천하긴 아쉬운정도 인것같습니다.
2022년 12월 4일 8:11 오후 공감 0 비공감 0 신고 0
초코없는 초코칩
초코없는 초코칩 LV.16 작성리뷰 (25)
웹툰으로 보세요
2024년 7월 8일 9:35 오후 공감 0 비공감 0 신고 0
채서은
채서은 LV.53 작성리뷰 (268)
흔해빠진거 맞네
2024년 8월 6일 3:05 오전 공감 0 비공감 1 신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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