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물 같은 어반판타지 특유의 느낌과 도시괴담 같은 섬뜩함, 툭 하면 사람 죽어가는 암울한 기지 배경으로 저지능 주인공에게서 느껴지는 유쾌함은 중반까지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
하지만 내가 이 글을 추천할 일은 없을 것 같다.
후반부로 향할수록 앞서 말한 장점은 조금씩 주인공의 무쌍한 활약으로 조금씩 갉아먹더니, 이윽고 결말부에서 소설에 뿌려진 상당수의 떡밥을 무시한 채로 넘어가버렸고, 주인공의 세계를 가상현실이었다고 치부하며 불가사의함 가득한 세계관을 일개 TV쇼처럼 만들어 긴장감 다 풀리게 한다.
또한 이 같은 급전개 결말에도 모자랐는지, 작가는 뇌절에 뇌절을 거듭하여 후기에서 주인공의 여동생 캐릭터를 비롯하여, 무엇인지 모를 귀나 눈 같은 존재들도 가상현실 밖에 존재하는 여성이라고 언급하며 하렘을 암시한다.
후기에서조차 작가의 설정놀음이나 푸는 모습에는 할 말이 없을 지경인데, 하물며 이런 끔찍한 결말을 내기도 전에 다른 글을 진작 쓰고 있었다는 걸 감안하면, 작가가 안 팔리는 글 대충 끝내고 다른 글을 쓰고 싶어했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사필귀악 LV.18 작성리뷰 (25)
유료화 시작하자마자 그런 분위기 다 사라지고 주인공 무쌍 돼서 별로
주인공 가르친 원사 나오는 부분에서 하차함
뜨끈한국밥 LV.34 작성리뷰 (61)
초반엔 착각물 느낌으로 괴이들과 친해지거나 격퇴하는
내용처럼 보이지만 좀 지나면 그냥 주인공이 존나 먼치킨이고 특별해서 그랬던거임! 하는 노잼소설이 된다.
그냥 착각물이었던 때가 좋았을 소설
밤사슴 LV.37 작성리뷰 (53)
초반부의 오컬트 감성은 충분히 가치있음
안 보이는 투명츄 LV.43 작성리뷰 (112)
기억력은 좋지만 IQ가 낮은 주인공이 기괴한 힘을 가지고 있는 물건 혹은 생명체들을 관리하는 내용임.
주인공 특유의 성격과 행동, 그리고 주인공 보정 덕분에 위험한 것들로부터 살아남는 유쾌한 모습과 함께 주인공은 편하게 다루는 것들에 의해 끔찍하게 죽어나가는 조연들의 모습이 대비됨.
똥꼬충죽어 LV.44 작성리뷰 (107)
SCP 재단 좋아한다면 한번쯤은 볼만하다.
닌겐상 LV.30 작성리뷰 (44)
고소=살인 LV.36 작성리뷰 (76)
남아당자강 LV.22 작성리뷰 (33)
흑기린 LV.62 작성리뷰 (300)
ratcha LV.24 작성리뷰 (41)
모릭 LV.5 작성리뷰 (2)
읽은이 LV.16 작성리뷰 (24)
밝은아이 LV.30 작성리뷰 (78)
Not a drill LV.55 작성리뷰 (261)
소설 전반에 걸쳐 공포를 자아내는 기괴한 현상들
두렵기 짝이 없는 괴물들과 이를 가둬둔
극한의 가혹한 환경들은 정신을 갉아먹지만...
이 모든 것을 해피해피하게 출력해버리는
IQ 84의 빡대가리 주인공의 신나는 경비일지
류정민 LV.6 작성리뷰 (4)
단 scp의 그특유의 괴기함은 느낄지언정 그걸로 인한 주인공의 고통은 기대하지마라
씹덕죽어 LV.71 작성리뷰 (417)
바다 LV.27 작성리뷰 (60)
착각계 개그물
Solanine LV.13 작성리뷰 (18)
조금더 초기느낌을 유지했다면 더 좋았을것 같았는데...
자전거탄풍경 LV.4 작성리뷰 (60)
검머외 LV.52 작성리뷰 (176)
ബുൾഷിറ്റ് LV.32 작성리뷰 (81)
시작은 치킨 마무리는 치킨맛 과자
쓰파두파 LV.13 작성리뷰 (16)
수리부엉이 LV.15 작성리뷰 (18)
하지만 내가 이 글을 추천할 일은 없을 것 같다.
후반부로 향할수록 앞서 말한 장점은 조금씩 주인공의 무쌍한 활약으로 조금씩 갉아먹더니, 이윽고 결말부에서 소설에 뿌려진 상당수의 떡밥을 무시한 채로 넘어가버렸고, 주인공의 세계를 가상현실이었다고 치부하며 불가사의함 가득한 세계관을 일개 TV쇼처럼 만들어 긴장감 다 풀리게 한다.
또한 이 같은 급전개 결말에도 모자랐는지, 작가는 뇌절에 뇌절을 거듭하여 후기에서 주인공의 여동생 캐릭터를 비롯하여, 무엇인지 모를 귀나 눈 같은 존재들도 가상현실 밖에 존재하는 여성이라고 언급하며 하렘을 암시한다.
후기에서조차 작가의 설정놀음이나 푸는 모습에는 할 말이 없을 지경인데, 하물며 이런 끔찍한 결말을 내기도 전에 다른 글을 진작 쓰고 있었다는 걸 감안하면, 작가가 안 팔리는 글 대충 끝내고 다른 글을 쓰고 싶어했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그나마 중반까지 재미있게 읽었던 것을 감안해서 별점 1을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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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NC LV.15 작성리뷰 (20)
그래도 이런 느낌의 소설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재미있긴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