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느껴본 정통 무협의 향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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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도적인 복수 정통 무협. 준수한 필력에 스토리도 괜찮지만 웹소라는 느낌은 안든다. 글의 밀도가 상당히 높고 전투씬이 좀 과할정도로 많아서 읽다보니 피곤한 느낌이 있다.

시대를 핑계로 신의를 배신한 놈들
비열하게 살아 놓고 성공담을 논하는 놈들
세월이 지나면 죄가 사라진다고 믿는 후안무치한 놈들
세치 혓바닥을 놀려 과를 공으로 바꾸고 선인이 돼 있는 놈들

복수한다고 되돌아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나
돌아갈 수 없으면 나아갈 뿐이다

최심곤의 수 견식했는가?

로우파워, 장르소설 보단 기성소설, HBO산 명작미드 한시즌을 본 느낌

내 취향이었음

내공이 몇갑자니 이런 거 거의 없음. 약간 현실적인 조폭물. 근데 그게 중국 명청교체기 직후의 배경이라 그게 참 흥미로움. 사건 갈등 사건 배경 복수행에 이 명청교체기가 들어가니 확실히 색다른 매력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