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한 축구팬이 정말 "대충" 때려적은 소설, 개연성에 대한 약간의 고민이라도 있었다면 이런 글이 나오진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초반엔 킬링타임으로는 나름 봐줄만 했었지만 개연성이 안 맞는 장면이 너무 많아 계속 따라가기 힘들다. 대충 유명 선수들 이름을 조합하거나 영어 단어 뜻 그대로 활용되는 선수 이름, 그 어떤 감독보다도 뛰어난 전술적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되지만 딱히 글을 통해 느껴지지는 않는 주인공의 전술 등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너무 많다. 영국인 감독과 반말을 쓰는 것으로 싸우는 주인공의 모습은 가히 화룡점정.
유튜브 소통같은 현대적 요소도 넣고 팀 운영과 구단 운영을 모두 보는 맛 있게 묘사하는 등 씹사기 스카우팅 능력 하나로 땡치는 소설들이 즐비한 스포츠 매니지먼트 장르 중에서는 제법 잘 뽑은 편.
다만 아무리 정신적 능력적으로 하나씩 나사빠진 곳이 있었다고 해도, 1부리그 중상위권 수준에서 먹히는 선수들이 겨우 영국 5부리그나 K3리그에서조차 자리잡지 못하고 빌빌대고 있었다는 설정에는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주인공 팀에서 주전으로 뛰며 성장했다 치더라도 그정도 재능을 스카우터들이 못 알아봤을까? 쉽게 포기했을까?
또한 주인공은 K3리그 코치지만 인터넷 축구 전략 사이트의 네임드 유저라 실제 감독중에 추종자가 다수 있다던가, 명감독들이 데려오려고 했으나 장난으로 여겨 무시했다는 초반 설정은 좀 많이 작위적이고 역겨워 진입장벽으로 작용했다.
주인공 마정우. 한국에서 3류 축구팀 전력분석관으로 있는데 성질이 지랄같아서 아무도 써주지 않는다. 그러다가 영국에서 잊혔던 할아버지의 유산을 받는데 유산은 볼턴 구단이다. 토스로 팔려고 했는데 알고보니 구단 빛만 1500억이고 유산 변호사는 튀었음. 전력분석관으로의 경력으로 구단과 감독을 같이 하여 3부 리그에 있던 팀을 2부리그, 1부리그까지 끌어 올리고 선수를 지도하는 코칭 능력과 전략 능력이 타에 추종이 불가함. 현실적으로 아무런 게임형 혜택이나 돈이 많은게 아니라 현실판 FM 게임을 하듯한 모습이 재미를 더함. 하지만 결국 3부리그 2부리그 같은 이야기 패턴이 반복되면서 약간 지루해지는 경향이 있는 소설임. 그래도 축구 소설로 나름 추천작으로 꼽을수 있음
나름 괜찮게 본 스포츠물이었다. 결과가 뻔하게 예상은 되지만.. 그래도 다음편이 궁금해질 정도로 흥미롭게 진행된다. 다만 주인공의 전략이나 전술이라는 것이 '천운'이라는 것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없었을 것이기에, 뒤통수를 팍하고 때리는 듯한 임팩트는 전혀 없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
그.. 아무리 주인공 전술이 씹미쳤고 지리고 이건 뭐 거의 초울트라킹왕짱짱짱 수준이라고 해도 선수들 수준이 있지않나요? 3부정도에서 뛰던 얘들이 어떻게 전술하나로만 1부얘들 다 바르나요. 그만큼에 재능이 있었다고 하고 넘어가려고 해도 뭔.. 그만한 재능있는 사람이 한두명도 아니고 거의 만나기만 하면 생기는 수준인데 이럴거면 이미 영국이 세계 축구 다 쓸어먹고 맨날 월드컵 1위해야 할 것 같은데요. 그리고 전술은 그렇다치고 맨날 연기만 하는데 이게 맞나요? 이정도면 그냥 할리우드 나가서 배우나 하시지 왜 축구하세요? 처음엔 재밌긴 한데 계속 똑같이 할리우드 연기로 승패뒤집고 찬스로 쓰니까 좀 질려요. 너무 많은걸 집어넣는 느낌. 또 주인공 진짜 간절하긴 한가요? 아니 사람이 1500억 빛이 걸려있는데 그렇게 가벼울 수가 있긴 해요? 진짜 왜 이걸 완결까지 봤는지가 아까워요. 결말도 뻔하디 뻐언한 결말에 캐릭터는 그닥 매력도 없고요. 그냥 그저 흔하디흔한 느낌. 진짜 할거 없고 개연성이고 뭐고 주인공이 이기는것만 보고싶다 하시는분 계시면 보세요
솔직히 소설 자체는 fmkorea 나 축구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오는 취미 소설 그 이상은 아니다. 어떤 감동적인 장면을 만들며 쌓아가는 과정이나 풀어내는 과정이 '리메이크 축구명가' 나, '지니 스카우트' 와 비교해보면 조악하다 느껴질 정도다. 근데 재미있다. 그거면 된 거 아닌가? 대단한 소설이나, 숙련된 작가의 소설을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부족해 보일 수는 있겠다. 이야기 중간에 들어가는 내용은 어설픈 묘사와 부족한 필력이 채우고 있고, 작가편의주의적인 전개와 유치한 연출 등이 눈에 밟힌다.
하지만 이 소설이 축구 커뮤니티에서 올라오는 팬픽해보면 상당히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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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14일 5:38 오후 공감 0 비공감 0 신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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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alela LV.27 작성리뷰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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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even LV.63 작성리뷰 (292)
다만 아무리 정신적 능력적으로 하나씩 나사빠진 곳이 있었다고 해도, 1부리그 중상위권 수준에서 먹히는 선수들이 겨우 영국 5부리그나 K3리그에서조차 자리잡지 못하고 빌빌대고 있었다는 설정에는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주인공 팀에서 주전으로 뛰며 성장했다 치더라도 그정도 재능을 스카우터들이 못 알아봤을까? 쉽게 포기했을까?
또한 주인공은 K3리그 코치지만 인터넷 축구 전략 사이트의 네임드 유저라 실제 감독중에 추종자가 다수 있다던가, 명감독들이 데려오려고 했으나 장난으로 여겨 무시했다는 초반 설정은 좀 많이 작위적이고 역겨워 진입장벽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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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볼련다 LV.23 작성리뷰 (44)
부리바닥 LV.10 작성리뷰 (9)
박동훈 LV.28 작성리뷰 (58)
중요도가 떨어지는 경기는 생략하고 중요한 경기는 풀어서 서술하는데 단 한번도 지지않으니 긴장감이 떨어진다.
납골당 LV.220 작성리뷰 (4381)
문제는 대화, 작명, 묘사 따위가 유치하고 오글거릴때가 잦음. 주인공의 전술적 능력이 천재적이라고 하는데 읽으면서 별로 공감되지 않았음. 내가 이걸 왜 읽고 있는거지 하는 현자타임이 와버림..
37365 LV.41 작성리뷰 (125)
구단 운영이나 경기 묘사나 이런 건 나쁘지 않은데 단점이 장점을 다 잡아먹음
핑거팬 LV.54 작성리뷰 (265)
제주펭귄 LV.22 작성리뷰 (49)
한국에서 3류 축구팀 전력분석관으로 있는데 성질이 지랄같아서 아무도 써주지 않는다.
그러다가 영국에서 잊혔던 할아버지의 유산을 받는데 유산은 볼턴 구단이다.
토스로 팔려고 했는데 알고보니 구단 빛만 1500억이고 유산 변호사는 튀었음.
전력분석관으로의 경력으로 구단과 감독을 같이 하여 3부 리그에 있던 팀을 2부리그, 1부리그까지 끌어 올리고 선수를 지도하는 코칭 능력과 전략 능력이 타에 추종이 불가함.
현실적으로 아무런 게임형 혜택이나 돈이 많은게 아니라 현실판 FM 게임을 하듯한 모습이 재미를 더함.
하지만 결국 3부리그 2부리그 같은 이야기 패턴이 반복되면서 약간 지루해지는 경향이 있는 소설임.
그래도 축구 소설로 나름 추천작으로 꼽을수 있음
독서리스트 LV.21 작성리뷰 (41)
순살치킨 LV.13 작성리뷰 (16)
AT lime LV.27 작성리뷰 (59)
라오라스랑 LV.18 작성리뷰 (30)
몰입이 안된다는건 그냥 킬링타임용 소설이란것.
뇌비우고 보는 킬랑타임 스포츠 소설로는 재밌게 읽을수있을듯
안나무 LV.48 작성리뷰 (225)
B급달궁이 LV.34 작성리뷰 (108)
결과가 뻔하게 예상은 되지만.. 그래도 다음편이 궁금해질 정도로 흥미롭게 진행된다.
다만 주인공의 전략이나 전술이라는 것이 '천운'이라는 것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없었을 것이기에, 뒤통수를 팍하고 때리는 듯한 임팩트는 전혀 없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
WH YH LV.61 작성리뷰 (363)
현실적인 축구소설을 기대하고 읽으면 엉망인데 주인공한테 fm플레이 능력이 있다고 뇌내설정을 추가하면 꽤 읽을만함
ᄏᄏ LV.6 작성리뷰 (3)
광개토대왕 LV.17 작성리뷰 (30)
로로로롤 LV.31 작성리뷰 (94)
리튜므 LV.20 작성리뷰 (37)
박지수 LV.84 작성리뷰 (494)
근데 재미있다. 그거면 된 거 아닌가?
대단한 소설이나, 숙련된 작가의 소설을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부족해 보일 수는 있겠다. 이야기 중간에 들어가는 내용은 어설픈 묘사와 부족한 필력이 채우고 있고, 작가편의주의적인 전개와 유치한 연출 등이 눈에 밟힌다.
하지만 이 소설이 축구 커뮤니티에서 올라오는 팬픽해보면 상당히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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