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누군가의 익스클루시브가, 독점이 되고 싶다.세상은 언제나 나에게 차갑다.박복한 인생, 어디까지 더 떨어질 수 있을까.그런 유정원의 앞에 커다란 남자 하나가 나타났다.말로는 패션 사진작가라는데, 패션 감각은 하나도 없는 이상한 남자.“…패션 사진작가는 대체 어떻게 하게 된 거예요?”“글쎄요. 운명인가 보죠. 유정원 씨를 만나려고.”평범한 연애 한 번 해보지 못한 자신에게,또다시 그런 감정이 다가올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않았다.그 커다란 품으로 모든 것을 품어 줄 것만 같은 남자.온전히 저를 독점해 줄 거란 착각을 품게 하는 남자.믿어도 되는 걸까.“우리… 아무 일 없었죠…?”“나랑 무슨 일 있었으면 유정원 씨가 그렇게 멀쩡히 일어나 앉아 있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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