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게 그냥저냥 읽을만 하고 적당히 감동요소도 있다. 솔직히 세세한 디테일이 부족하고 전체적으로 올드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사진이라는 소재에서의 전문성은 어느정도 갖춘 편이다. 사진을 좋아해서 제법 잘 아는 사람이 취미로 글쓴것같은 느낌. 가장 아쉬운 점이 있다면 천재적이라고 칭송받는 작품들을 묘사된대로 상상해보면 그렇게 막 특이하고 그런건 아니라는 것이다.. 근데 이건 전문가 현판물을 쓰는 모든 작가의 공통된 고충일테니 대충 대단하구나~하고 읽으면 재밌게 읽을 수 있다.
Helve187 LV.34 작성리뷰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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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갈수록 초반에 보여줬건 고유의 매력은 없어지고 양산형 현판이 되간다.
김지현37168 LV.5 작성리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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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ac LV.9 작성리뷰 (7)
제프군 LV.14 작성리뷰 (14)
주인공을 제외한 캐릭터. 특히 주인공의 사진을 보게되는 관계자 캐릭터 경우에는 무조건 주인공을 띄워주려는 일회용 엑스트라라고 느껴진다.
물론 주인공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드러낼 방법이 한정적인 소설인 점을 감안하면 필요한 전개임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그 묘사들이 조악해서 흔히 말하는 무지성 나데나데처럼 느껴져 소설에 몰입하기 힘들게 만든다.
예시로는 'OO의 팔뚝에 소름이 돋았다. 어떻게 이런 사진을 찍은거지? 우와... 나 사진에 감탄한건 처음이야' 같은 표현들이 있다.
저런 표현을 60화 가까이 보는 동안 계속 반복해서 보는 것 같다.
특히 주인공과 갈등을 빚는 인물들은 주인공과의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순간 갈등이 풀려버리는 수준으로 무거워 보이는 갈등조차도 한없이 가벼워보이게 만든다.
예시로는 개그맨의 화보 촬영에서 광대의 일화를 들려주고 개그맨을 무장해제 시킨 전개. 원로 개그맨이 잡지 촬영중에 웃는 사진을 찍기 싫어해서 일어난 일이다.
일단 원로 개그맨이고 업계 최정상이라는 설정이니 촬영중에 여러 사진작가들을 바꿀 수 있다고 이해를 할 수는 있다.
자신이 원하는 바를 알려주지 않고 내가 원하는 사진을 찍어달라는 요구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주인공이 주변환경과 피사체의 표정이나 말투를 통한 감정으로 원하는 바를 읽어내는 것? 주인공이니까 이해 가능하다. 이건 소설이니까.
하지만 광대에 대한 이야기를 뜬금없이 들려주고는 그 이야기에 폐부를 찔려서 엉엉 울고 주인공에게 간증하는 원로개그맨은 전혀 하나도 이해가 안된다.
사람들은 누군가가 자신의 심리적인 헛점을 건드리게 되면 신뢰보다 먼저 경계를 하게 된다. 특히 모르는 사람일 수록.
여기서 사람들의 반응은?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했기에 저 개그맨이 고분고분하게 변한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질어질하다.
내가 캐릭터에 심리묘사에 크게 비중을 두고 봐서 불편하게 느끼는 걸지도 모른다. 이 부분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HANAKARA LV.55 작성리뷰 (302)
하하낙낙 LV.62 작성리뷰 (367)
많은 작품들이 그러하듯 해외 나가는 순간부터 지루해지더니 '여행->무언가 깨달음을 얻고 찰칵->전시 후 반응->다시 여행' 패턴이 심해질 덩도로 두드러지고 은근히 BL을 조장하는게 느껴지는데 그건 정말 불호임
Kathy LV.16 작성리뷰 (27)
최yul LV.43 작성리뷰 (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