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렇게 뜬 벽지 시커먼 곰팡이 자국이 선명한 조그만 공간에서 밧줄에 목이 매달려있던 소년이 천장에서 버둥거리다가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죽음의 순간 더 이상 힘을 줄 수 없게된 방광과 항문의 내용물은 아래로 쏟아졌고 소년은 더럽혀진 몸과 옷을 정리하기 위해 화장실로 향합니다.
몸을 씻은 뒤 그 옆에 목이 꺾인 채 미동도 없이 매달려 있는 자기 아버지를 뒤로 한 채 별다른 감정 없이, 제 아버지의 죽음을 신고한 그는 경찰에게 몇가지 조사를 받고 풀려나 집에서 세탁기를 돌리던 중, 집 주인 여자와 마주 칩니다.
그녀는 무척 시발년으로 무려 세탁기를 돌린 물값을 받으려 하고 소년의 아비가 죽어있는 시체를 보고서 잠깐 망설인 뒤, 방세는 어쩔거냐고 묻습니다. 양심 부스러기가 조금 남아있는지 그 말을 하기 전 약간 망설이긴 했으나 일단은 그리 내뱉고 시체를 더 보기 싫었는지 아니면 배려란 것이 한톨만큼 더 남아있었던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나중에 이야기 하자고 한 뒤, 그대로 떠나버립니다.
그리고, 이내 생각을 정리할 틈도 없이 늘 학교에서 소년을 괴롭혔던 패거리가 집까지 찾아와 큰 소리로 그를 부릅니다.
"야! 경신새끼야! 안에 있냐?!"
......
이 글은 이 어둡고 불운한 배경을 가진 소년의 몸으로 수천년, 아니 수만년을 넘게 전생하며 살아온 정의할 수 없는 존재가 깃들어 세상에 생겨난 여러 부조리를 시원하게 날려버리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초반에 느껴졌던 카타르시스는 점차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반복되는 듯한 느낌이 들어 이야기의 구조 자체가 조금씩 식상해지나 그럼에도 이야기의 초반부분 만큼은 굉장히 몰입이 되고 재미있었던 작품입니다.
무한 전생이면 국적과 인종에 주인공이 이입할 필요가 없는데도 굳이 '일본'을 미워함. 그렇다고 전생되면 일본이 있는 세계관인가 확인하고 일본이 있으면 매번 멸망시키는 연계성이라도 있었으면 이해라도 되는데 전생을 셀수 없이 한 주인공이 한 국가만을 특정해서 싫어한다? 걍 작가 뇌절작
망나니를 첫 작품으로 봐버려서 작가 글솜씨 기대치를 높게 잡았는데 망나니가 최대 고점의 작품 망나니만 보셈
광악의 무한전생 시리즈 대부분을 본 사람으로서 항상 느끼지만 이 작가는 초반에는 분명히 포텐이 있게 글을 잘쓰지만 후반에 가면 갈수록 소재가 고갈되는 건지 작가의 역량이 딸리는 건지 항상 후반만 가면 비실비실해지더니 노잼화가 된다. 이 작품 역시 마찬가지다 개인적으로 1부까지만 보고 그만 보길 추천한다.
박민수 LV.33 작성리뷰 (85)
모냐앙 LV.15 작성리뷰 (19)
생각하기 시작하면 불쾌해지는 소설
한니발 LV.62 작성리뷰 (339)
개병신같은 무한전생자라 모든게 좆나귀찮아요
이게 니트에요 이딴요소가 그나마 적은편이라
유일하게 잘 따라가고 있음
파워 LV.21 작성리뷰 (36)
dirtyface LV.43 작성리뷰 (175)
중후반부 부터는 적당히 잘읽히는 평작 정도
Cirkit LV.18 작성리뷰 (32)
전생을 너무 많이한 염세적인 주인공이 툴툴거리면서 지인들 챙기는 내용인데
츤데레 키다리 아저씨 느낌나는 스페이스 니트가 제일 재밌었다.
사냥꾼때 재밌게 보고 있었는데 급전개되고 완결나는게 아쉬웠음.
이태임 LV.17 작성리뷰 (29)
50화넘게 읽으면 각 국가들의 정치 묘사에 좀 떨떠름할 수 있지만..!!! 정신 나간 뒤가 없는 또ㄹㅏ이 주인공이 그걸 다 커버한다.
자극적인 걸 보고 싶다,
주인공이 ㅁㅊ놈이면 좋겠다,
주인공이 540도 정도 돈 머리를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
🔺️위에 중에 하나만 해당되면 무조건 읽어봐라.
200화쯤 되면 별로라고 생각될 수도 있다. 근데 그 전까진 주인공 미쳤네미쳤네하면서도 계속 읽게 될테니깐 추천한다
kind**** LV.36 작성리뷰 (127)
나는 초능력자인데 우리형은 무한전생자가 초능력 관련한 것을 잘 풀어내서인지 엄청 땡기는 소설은 아니였다. 그래도 그럭저럭 킬링타임은 된다.
제닐 LV.14 작성리뷰 (18)
그냥 사이다를 냅다 목에 꽂아서 들이붓는 초중반의 그 짜릿함은 최고였다
다만 중후반부터 어쩔 수 없이 지루해지고 무한전생자로서 목표가 뚜렷하지 않아 스토리도 뭔가 방향을 잃은 느낌
바람비 LV.16 작성리뷰 (24)
조그만 공간에서
밧줄에 목이 매달려있던 소년이 천장에서
버둥거리다가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죽음의 순간 더 이상 힘을 줄 수 없게된
방광과 항문의 내용물은 아래로 쏟아졌고
소년은 더럽혀진 몸과 옷을 정리하기 위해
화장실로 향합니다.
몸을 씻은 뒤
그 옆에 목이 꺾인 채 미동도 없이 매달려 있는
자기 아버지를 뒤로 한 채
별다른 감정 없이, 제 아버지의 죽음을 신고한 그는
경찰에게 몇가지 조사를 받고 풀려나
집에서 세탁기를 돌리던 중,
집 주인 여자와 마주 칩니다.
그녀는 무척 시발년으로
무려 세탁기를 돌린 물값을 받으려 하고
소년의 아비가 죽어있는 시체를 보고서
잠깐 망설인 뒤, 방세는 어쩔거냐고 묻습니다.
양심 부스러기가 조금 남아있는지
그 말을 하기 전 약간 망설이긴 했으나
일단은 그리 내뱉고 시체를 더 보기 싫었는지
아니면 배려란 것이
한톨만큼 더 남아있었던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나중에 이야기 하자고 한 뒤,
그대로 떠나버립니다.
그리고, 이내 생각을 정리할 틈도 없이
늘 학교에서 소년을 괴롭혔던 패거리가
집까지 찾아와 큰 소리로 그를 부릅니다.
"야! 경신새끼야! 안에 있냐?!"
......
이 글은 이 어둡고 불운한 배경을 가진 소년의 몸으로
수천년, 아니 수만년을 넘게 전생하며 살아온
정의할 수 없는 존재가 깃들어
세상에 생겨난 여러 부조리를
시원하게 날려버리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초반에 느껴졌던 카타르시스는
점차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반복되는 듯한 느낌이 들어
이야기의 구조 자체가 조금씩 식상해지나
그럼에도 이야기의 초반부분 만큼은 굉장히 몰입이 되고 재미있었던 작품입니다.
예쁜이8636 LV.29 작성리뷰 (83)
그렇다고 전생되면 일본이 있는 세계관인가 확인하고 일본이 있으면 매번 멸망시키는 연계성이라도
있었으면 이해라도 되는데 전생을 셀수 없이 한 주인공이 한 국가만을 특정해서 싫어한다?
걍 작가 뇌절작
망나니를 첫 작품으로 봐버려서 작가 글솜씨 기대치를 높게 잡았는데
망나니가 최대 고점의 작품 망나니만 보셈
발로밝는 지뢰 LV.8 작성리뷰 (5)
JohnLee LV.30 작성리뷰 (87)
이고깽 소설의 무뇌아 땡깡 깽판과는 다르게 무한전생 주인공들의 깽판은 이유있는 깽판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항상 개연성을 고려해서 집필해주시는듯 함
광악자까님 무한전생 주인공들은 항상 까칠한듯 하지만 인간에 대한 연민과 애정을 포기하지 않는 주인공을 좋아할 수 밖에 없게 만들어주시는듯
언제나처럼 액션신도 디테일하고 재미있게 써주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