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화를 넘어서고 있는 이 소설

충분히 재미있다. 아마 완결까지 따라갈 듯 싶다.

다만 전작인 미래를 보는 투자자에 비하면 캐릭터성에 단점이 많은듯?

전작에서는 주인공의 고생과 해결, 갑질 카타르시스 다 괜찮았고

주인공 친구, 친구 누나, 메인히로인, 서브히로인 등장빈도랑 매력, 주인공 친구의 사이드스토리 등등

주인공포함 주역인물들이 전부 배분이나 에피소드나 성격이나 외모 묘사나 다 마음에 들었는데

이번작은 그 점이 좀 애매하다.

주인공이랑 친구는 괜찮음. 친구 비중이 확 줄어들었지만 원래 더블주인공 수준으로 주인공 친구가 주요 역할을 맡는 게 요즘 갑질웹소설에 어울리는 게 아니니까
시드 루카스나 주인공 회사 CEO도 캐릭터 괜찮고
그 화학회사 둘째아들이랑 삼성 회장 캐릭터도 그리 나쁘지 않음

근데 여캐들 상태가 영..아님

일단 히로인 후보인 그 증권회사 딸 성유진? 예는 인맥용으로 종종 등장하는데 매력이 진짜 1도없음.

주인공 여동생도 마찬가지. 초반에나 띨빡이 여동생으로 에피소드가 재미있었지 대체 언제까지 작품 질질 끌면서 여동생 에피소드는 천편일률적인 빡통 에피소드로 계속 등장시킬 예정?
(전작엔 주인공 가족이 어머니 하나밖에 없고 그 캐릭터도 불편하지않고 깔끔했음)

주인공 여동생 친구도 마찬가지. 예는 과하게 앵겨붙는 역할인데 연속으로 등장해서 스토리 질질 끄는 느낌이라 본인 캐릭터성을 떠나서 짜증을 유발함(게다가 여동생이랑 세트로 등장해서 더 그런듯)

또 고등학교 동창 아이돌.. 대체 2022년인데 언제적 아이돌 히로인 후보? 작가가 아이리스 작가라 올드비인건 알겠는데 이건 좀...

여캐중에 그나마 괜찮은게 중동 왕자의 배다른 여동생? 그 비서역할하는 중동-미국여자

전작 히로인도 그렇고 이 작가는 비서역할 여자만 매력을 잘 드러내는듯

+ 전여친 에피소드 질질 안 끌고 한 화로 마무리한건 전작에 비해 잘 했는데, 그냥 없애면 안 되나 그렇게 주인공을 버리고 떠난 전여친을 꼭 작품마다 등장시키는 이유가 뭐야 독자들 대리만족용인가..

투자물중에는 제일 잘 쓴 소설같음

하지만 단점이 없지도 않음 ㅋㅋ 읽기전에 리뷰를 보는거라면 초반만 조금 참으면 술술 잘읽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