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천, 천흑, 법없사 등과 비슷한 배경의 펑크물. 마피아, 경찰, 기업가, 공학자, 용병, 마법사, 기사, 황제, 사제 등이 다 나온다.
요즘 유행하는 재능러 먼치킨 주인공을 따르면서도, 책략가라는 특성을 첨가해 이 소설만의 장점을 확보했다. 마법 실력의 묘사와 전투 장면도 공들인 티가 나고, 특히 적들을 옭아매 놓고 불리한 선택을 강요하는 주인공의 빌드업이 훌륭하다. 초반부와 중반부의 몇몇 에피소드는 주인공의 책략에 대한 작중의 고평가가 피부에 와닿을 정도로 잘 짜여져 있다.
초반부에 주인공 대사빨이 약간 부족한 감이 있기는 하지만, 뒤로 갈수록 적응도 되고 개선도 되서 나중에는 별로 신경쓰이지 않게 된다. 또한 주인공 외에도 캐릭터 조형이 잘 된 편이며, 악역의 경우에도 각자만의 분위기를 잘 살렸다. (하렘물은 아니지만) 주인공과 엮이는 여캐들도 나름대로 매력이 있다.
다만 뒤로 갈수록 점점 편의주의적인 진행이 많아지는 것이 아쉽긴 하다. 또 200화를 넘어가고 나면 작가가 뭐에 쫓기면서 쓰나 싶을 정도로 생략이 많아지고, 편의주의와 플롯 단순화는 극에 달한다. 게다가 빙의자, 원작 주인공, 옛 부하, 고대인 등등 뿌려놓은 떡밥은 많았지만 뒤에 가서 주워담은 것은 그만큼 많지 않다. 그걸 다 플롯에 녹여냈으면 솔직히 300화 쓸 만한데 왠지 모르게 조기종영한 느낌이 강하다. 외전 하나 없이 핵심 갈등만 매듭짓고 끝냈다는 점에서 더더욱.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100화까지는 믿음을 가지고 읽어볼 가치가 있는 소설이다. 이 작가의 차기작이 기대된다.
납골당 LV.220 작성리뷰 (4381)
읽다가 두번쯤 졸고 접음
고아감별사 LV.28 작성리뷰 (52)
파랑고슴도치 LV.33 작성리뷰 (90)
비가와 LV.37 작성리뷰 (126)
흥미롭게 퍼먹는중.
파워73291 LV.3 작성리뷰 (1)
전체적으로 재밌습니다.
다음 작품도 기대하겠습니다
완결만 먹는 누렁이 LV.28 작성리뷰 (63)
VibeciN LV.44 작성리뷰 (152)
마피아, 경찰, 기업가, 공학자, 용병, 마법사, 기사, 황제, 사제 등이 다 나온다.
요즘 유행하는 재능러 먼치킨 주인공을 따르면서도, 책략가라는 특성을 첨가해 이 소설만의 장점을 확보했다.
마법 실력의 묘사와 전투 장면도 공들인 티가 나고, 특히 적들을 옭아매 놓고 불리한 선택을 강요하는 주인공의 빌드업이 훌륭하다. 초반부와 중반부의 몇몇 에피소드는 주인공의 책략에 대한 작중의 고평가가 피부에 와닿을 정도로 잘 짜여져 있다.
초반부에 주인공 대사빨이 약간 부족한 감이 있기는 하지만, 뒤로 갈수록 적응도 되고 개선도 되서 나중에는 별로 신경쓰이지 않게 된다.
또한 주인공 외에도 캐릭터 조형이 잘 된 편이며, 악역의 경우에도 각자만의 분위기를 잘 살렸다. (하렘물은 아니지만) 주인공과 엮이는 여캐들도 나름대로 매력이 있다.
다만 뒤로 갈수록 점점 편의주의적인 진행이 많아지는 것이 아쉽긴 하다. 또 200화를 넘어가고 나면 작가가 뭐에 쫓기면서 쓰나 싶을 정도로 생략이 많아지고, 편의주의와 플롯 단순화는 극에 달한다.
게다가 빙의자, 원작 주인공, 옛 부하, 고대인 등등 뿌려놓은 떡밥은 많았지만 뒤에 가서 주워담은 것은 그만큼 많지 않다. 그걸 다 플롯에 녹여냈으면 솔직히 300화 쓸 만한데 왠지 모르게 조기종영한 느낌이 강하다. 외전 하나 없이 핵심 갈등만 매듭짓고 끝냈다는 점에서 더더욱.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100화까지는 믿음을 가지고 읽어볼 가치가 있는 소설이다.
이 작가의 차기작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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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메테우스 LV.33 작성리뷰 (99)
초반엔 약먹마랑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했고
동화율 떡밥도 그냥 합쳐진다는 전개로 푸는게 아쉬웠으며
솔직히 스토리도 딱히 독특한 건 아닌데, 작가 필력이 상당히 만족스러워서 초반부는 충분히 읽어볼 가치는 있는듯
리튜므 LV.20 작성리뷰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