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작가가 의도하던 내용이 로맨스물과 판타지물의 연계였던 거 같은데 남성향을 지향하면서 그거 잘 되는 작품을 거의 못 봤음...이혼사이다물 혹은 불륜사이다물 붐일 때 너무 안이하게 탑승한 느낌도 있다.
전작에 이은 요소들이지만 순진무구한 인물들의 면모를 정말 잘 묘사한다는 점, 작가의 동화풍 삽화 두 가지는 큰 매력 요소.

등장인물들이 일본어를 번역기로 돌린 것처럼 말을 한다.
굉장히 어색한 번역체가 끝도 없이 이어지는 바람에, 읽으면 읽을수록 거슬리다가 그냥 체념하게 됨.

사실 번역체보다 더 나쁜 건 똑같은 내용을 말투만 조금 바꿔서 계속 되풀이하여 서술한다는 것이다.
지난 화에서 봤던 내용이 다음 화에서 또 나오는 일이 빈번하다.
흔히 말하는 '뇌절'을 너무 많이 쳐서 이야기 진행이 너무나도 더딤

- 로판+(남성향 판타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