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꼬 냄새가 심함. 남자끼리 우결이라면서 엮고 100화 넘어가서는 자꾸 대표랑 엮으면서 고추 크다고 자랑하고 같이 살자고 하는 등 도를 넘은 bl 요소로 가득함. 이쯤 되니 개그가 웃긴 것도 아니고 노골적으로 언냐들 꺆꺆대라고 쓴 소설.

이딴 내용을 "bl 아니고 브로맨스인데요?" "개그요소일 뿐인데요?"하면서 실드치는 년들은 그냥 그쪽 분들이니 무시할 것. 멀쩡한 개그 냅두고 웃기지도 않은 똥꼬 개그 치는 이유가 뭔데?

초반에 나무늘보 이런 개그는 꽤 재미있었는데 본격적인 스토리 줄기라고 할 수 있는 악마나 주인공 능력에 대한 떡밥을 너무 어설프게 풀어서 노잼이 된다.

bl 요소가 없으면 2점은 줄 수 있는데 뒤로 갈수록 노골적인 똥꼬 냄새에 -5점 해서 -3점 정도 소설임.

보다보면 말이 안돼서 황당하지만 그냥 생각을 안하고 보면 개그는 재밌다. 주인공이 연애랑은 거리가 멀고 히로인이 없으며 약간의 bl개그코드+브로맨스를 넣어서 이런 요소가 싫으면 보면 안될듯
소소한 개그물로는 참 웃기고 술술 넘어간다... 그런데 80화쯤 되면 스토리 전개되면서 아이돌로서의 스토리가 빈약해진다. 그때까지 아이돌 커리어만 계속 쌓다가 갑자기 장르가 바뀔정도로 분위기가 달라져버리니 독자로서는 당황스러움; 그때까지 보던 독자가 기대하던 스토리를 보여주지 않는게 감점요소. 무엇보다 그렇게 해서까지 전개한 내용이 재미가 없음. 실망해서 하차함.

이세계의 대신관이 남자 아이돌 그룹 멤버의 몸에 빙의해 연예계 생활을 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마왕과의 전투중 모종의 수작으로 이렇게 되어버렸기에 되돌아가는 방법을 찾으며 몸의 원래 주인의 생활을 유지해주기 위해 노력하려 하긴 하는데...

오랜만에 웹소설을 읽다가 끅끅대며 웃었네요 ㅋㅋㅋ


정말 개그 하나는 재밌는 글이었습니다.
같은 그룹 멤버들과의 케미? 이런것보다는 필터링 없이 내뱉는 말이나 행동이 정말...

현대 상식이 없으니 인터뷰 토크쇼 등에서 무식하다고 취급받고, 느낀걸 그대로 말하니 싸가지없고 무례한 놈이 되어버리죠

매 에피소드마다 사건이 하나씩 터지고 피식피식 웃게 되더군요.

반면에 개연성이나 스토리의 짜임새나 그런건 정말 꽝입니다.

주인공도 대신관으로서 학식을 쌓고 신성력을 지니고 수십년간 교단을 이끈 인물이 아무리 괴리감이 생기는 세상에 왔더라도 수개월간 활동을 하면 적응을 하기 마련인데 여전히 뇌에 브레이크가 없는것처럼 생활하고 다니며

회사 및 매니저의 반응이라던지 사건이 터졌을때 커버라던지도 너무 부실하고

친한 동료를 죽이려 한 귀신을 다시 만났는데 퇴치는커녕 왜 해를 입히려 했는지 물어보지도 않고 술렁술렁 넘어가고

뒷세계의 세력들의 활동은 무슨 아파트 동대표 선거하면서 눈치보는거마냥 아기자기하고 복선이라고 깔아두는게 몇십화뒤에 드러나도 아무 감흥이 없는 수준,

뭔가 있을 것 같은 캐릭터들을 여럿 등장시켜놓고 주인공의 시야 바깥에서 복선을 뿌리다가 그냥 그대로 분량 실종;;

또라이 아이돌물을 쓰기위해 판타지쪽 설정을 끌어온 느낌입니다. 단적으로 말하면 필력이 어설픈 수준이고요.

연예계 관련이 뒤로 밀려나고 메인스토리쪽이 진행될때는 그냥 휙휙 넘기면서 읽게 되더군요.
직전에 읽은게 3회차 톱매니저였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개연성은 연예인 팬픽물 수준이라고 생각

개그코드를 제외하면 완전 별로지만, 개그코드에 공감하시는 분이라면 정말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후반 및 2부는 완전 별로였음. 장편을 처음 연재해보시는건지 스토리도 별로고 캐릭터들 다 박살남

다음작은 이것저것 어설프게 섞지 말고 연예계물/현판/판타지 따로 구상하셨으면 좋겠음

bl코드 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