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의 바보 이반 단편에서 봤던 깃발을 꽂아서 땅을 얻는 땅따먹기 소재가 독특함
캐릭터 조형도 좋고 용사들의 여행 이후 용사의 동료였던 주인공이 다시금 여행을 하며 용사들의 이야기가 조금씩 밝혀지는 스토리도 괜찮았음
근데 이상하게 뒷내용이 궁금하지 않음. 밋밋하다고 해야할지..

태대비 소설 특징이 설정이 디게 참신한데
되게 덤덤하게 서술함
이것도 마찬가지 쪼이고 뽕차고 이런 느낌이 거의 없음
비슷한 템포로 계속 흘러감
극후반으로 가면 뽕차는게 조금 나오는데
거기까지 가기 전에 이탈하는 사람이 많을듯

독특한 설정과 개성있는 케릭터들이 믿믿하게 흘러감. 모든 서사가 심의로 등급제한 걸린거같음. 무슨 소년만화나 라노벨같은걸 노리기에는 주제가 가벼운거도 아니고.. 이작가는 차라리 노벨*아 같은데로 가서 19금걸고 쓰는게 나을거같음.

일단 잘 쓴 글이다
요즘 소재나 재미는 둘째치고 필력자체가 무슨 중학생 수준인 소설도 많은데 언제부터 이렇게 된건지...
재미도 있음 ㅇㅇ
주의할점? 은 익숙한 소재가 아닌 거의 새로운 독창적인 설정과 세계관이라 좀 낮설지도

땅따먹기라는 설정이 흥미롭고 필력도 준수하다.

그러나 스토리가 너무 평온한 게 아쉽다.

중반부에 약간 지루한 느낌도 받았지만 전체적으론 재밌었음. 세계관도 흔하게 생긴게 아니라 서부개척 느낌이 잘 들어가 있었음.
다만 빌드업에 비해서 마무리가 너무 급하게 난 느낌이 있어서 그부분은 아쉬움.

완벽한 기승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