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4~5번 정도 읽은 소설 다른 요리 소설 읽다보면 결국 여기로 돌아오게 하는 주관적 명작 주인공의 요리 실력 향상을 위한 고민과 노력이 잘 드러나 개연성이 부족하다라는 생각이 없고, 시스템이 있어도 억지 개연성/ 레벨업 하나 없어 편하게 볼 수 있다. 캐릭터가 뚜렷한 주변 인물들과의 티키타카가 좋고, 같이 성장해가는 휴먼 성장 드라마. 읽어보면 작가가 요리에 대한 지식이 매우 뛰어난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음식에 대한 표현 방식, 다양한 관점, 맛의 표현이 매우 현실적이다.
단점으론 후반부로 갈수록 나오는 주인공의 질투, 집착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약간 눈살 찌뿌려질수 있음. 웹소설보단 장편드라마 보는 느낌으로 빠른 호흡의 웹소설을 즐겨 읽는다면 불호 일수도
(중간에 나오는 조 레지아노는 실제로 10년대 초중반 미슐랭 3스타(Osteria Francescana )의 마시모 보투라의 레스토랑에서 대표메뉴 중 하나(5단계의 파르미지아노)로 소개되었다).
완결 이후에 몰아본 작품. 아직도 기억나는 장면은 탈락미션 유부주머니, 10점짜리 음식을 보조로 만들어냈을때다. 요리사물 추천하라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소설이라는 점에서 5점을 준다. 판타지적 요소는 단 하나. 바로 요리의 점수를 측정할 수 있는 음식상태창과 기술상태창이다.
약 3년 동안 함께한 작품. 나는 연재작보단 완결작을 선호한다. 그 이유는 작품의 몰입이 끊어지는 게 싫기 때문이다. 그래서 맘에 드는 작품이 있으면 한 호흡에 쭉 읽고는 하는데, 요리의 신은 그 예외다. 초중반부에 자극적이고 몰입되는 요소들이 몰려 있어서 그런가, 아무래도 뒷부분은 조금 루즈하다. 중반부까지 읽는 데 일주일, 그리고 약 3년 정도를 질질 끌다가 최근에서야 완결을 다 보았다. 느낀 점은, 분명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어당긴 것은 초중반부의 자극적 맛이겠지만, 다시 읽어본 지금 후반부의 슴슴함도 꽤나 매력이 있다는 것이다.
주인공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잘 표현한 작품입니다. 개연성 있는 전개와 현실에서 있을법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짜임새 있게 잘 엮어 놓아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게 읽었습니다.
뒤로 가서는 전개에 루즈함이 생기지만 그것 또한 주인공과 그 주변 인물들의 성장과 정착 과정을 현실적으로 그리기에 긴장감이 덜해져 사람들이 흔히 접하는, 긴장감 있고 쾌감 있는 형태와는 멀어지기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소설의 완성도는 높다고 생각하지만, 후반부로 가서는 사람들의 니즈를 충족하기는 힘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추천: 잔잔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 각 인물들에 몰입할 수 있는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 문학적 묘사를 좋아하는 사람 비추천: 극적이고 긴장감 있는 전개를 좋아하는 사람, 일반적인 판타지 소설을 생각하고 읽으려는 사람
흑백요리사 나온 뒤에 생각나서 다시 읽어봤음. 초반부의 그랜드 셰프 파트는 정말 재밌었는데, 그 이후부터는 확실히 재미가 팍 꺾인 느낌이 있음. 곰곰히 생각해보니 카야가 완전히 민준과 사귀는걸 확정한 시점부터 그런듯. 오스카 와일드가 말하기를, "로맨스의 본질은 불확실성이다." 그랜드 셰프 파트에서는 요리 6 로맨스 4 정도의 비중으로 작품의 동력을 이끌고 있었는데, 로맨스 파트가 확정되면서 동력을 잃은게 컸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리물로서는 이 작품을 따라올 수 있는게 아직도 없는 것 같음.
세상에서 잘 만든 요리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람이라면,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코와 맛을 느낄 수 있는 혀가 있어 감각기관이 멀쩡한 사람이라면 잘 조리된 음식을 입에 넣는 것에 즐거움을 느낍니다 초등학교를 다닐 적, 옛날 옛적의 어린 시절부터 남자의 꿈은 요리사였습니다. 남들 보다 꽤 성적이 잘나와 괜찮은 성적으로 대학에 이미 수시입학을 한 상태였어도 그것은 변함이 없었을 만큼 그는 요리사가 되기를 꿈꿨습니다.
아마, 그를 키워줬던 부모님께서 그의 꿈을 반대만 하지 않았다면 그는 어린나이에 언제고 주방에 들어가 요리를 했을겁니다.
그러나 그는 세상의 풍파를 먼저 맛보았던 부모님의 말을 따랐습니다. 삶을 먼저 살아 세상에 대해 더 잘 알았던 부모의 말은 거역할 수 없는 압박이 되었고 그를 꿈에서 손을 놓을 수 밖에 없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자연스레 썩 괜찮은 대학을 나와 교편을 쥐어 고등학교의 선생님이 되었으나 제가 선생노릇을 하면서 결코 자신이 선생이고 싶었던 적이 없으며 시간이 지나 사라질 거라 여겼던 열망이 아직까지 생생히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결국 그는 이렇게 사는 것은 삶에서 어떠한 것도 얻어갈 수 없이 자신이 품지 못한 미래를 그리워하다 끝날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안정적인 선생직을 때려치우고 부모의 반대를 무릅쓴 채 28살의 나이로 레스토랑의 주방보조로 들어갑니다.
자신이 있을 자리로 돌아가지 않으면 얼마나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든 계속 헤매일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까요
그는 자신보다 월등히 어린 사람들에게 선배라고 부르며 허드렛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요리를 하기 위해 주방보조가 된 것을 후회하진 않았으나 더 빨리 앞서 선택하지 못한 시절을 후회합니다.
그가 30살이 되었을 때,
하릴없이 지나간 과거를 되새기며 되돌아 갈 수도 없이 허비했던 세월을 후회하던 중
갑작스레 어떤 마법같은 일을 만나 그는 과거 7년 전의 23살이었던 자신으로 깨어납니다.
현재를 후회하며 돌아갈 수 없는 과거를 그려본 적이 있는 많은 사람들께 추천드립니다.
요리사의 삶을 그린 작품 중 가장 잘만든 수작이라 꼽을 수 있으며 되돌아간 삶에서 이루지 못한 재능을 펼쳐 꿈을 이룬 다는 뻔하지만 검증된 플롯과 각 인물들이 유기적으로 엮이며 사랑도 하고 성장도 하는 모습은 보는 사람을 흐뭇하게 만듭니다. 이야기가 길어질 수록 반복되거나 질리는 부분이 있어 그 부분을 참기 힘들다는 점이 있으나 이내 다 읽고 보면 참 잘썼다 느꼈던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화수를 3/5 정도로만 줄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iililulililill LV.15 작성리뷰 (22)
그 후로 이어지는 에피소드들은 사실상 외전이라고 봐도 무방함
개구리깡총 LV.14 작성리뷰 (20)
애리조나카우보이 LV.55 작성리뷰 (285)
whateveriwant LV.21 작성리뷰 (45)
다른 요리 소설 읽다보면 결국 여기로 돌아오게 하는 주관적 명작
주인공의 요리 실력 향상을 위한 고민과 노력이 잘 드러나 개연성이 부족하다라는 생각이 없고, 시스템이 있어도 억지 개연성/ 레벨업 하나 없어 편하게 볼 수 있다. 캐릭터가 뚜렷한 주변 인물들과의 티키타카가 좋고, 같이 성장해가는 휴먼 성장 드라마.
읽어보면 작가가 요리에 대한 지식이 매우 뛰어난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음식에 대한 표현 방식, 다양한 관점, 맛의 표현이 매우 현실적이다.
단점으론 후반부로 갈수록 나오는 주인공의 질투, 집착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약간 눈살 찌뿌려질수 있음. 웹소설보단 장편드라마 보는 느낌으로 빠른 호흡의 웹소설을 즐겨 읽는다면 불호 일수도
(중간에 나오는 조 레지아노는 실제로 10년대 초중반 미슐랭 3스타(Osteria Francescana )의 마시모 보투라의 레스토랑에서 대표메뉴 중 하나(5단계의 파르미지아노)로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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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 LV.90 작성리뷰 (741)
L HJ LV.24 작성리뷰 (55)
심마루 LV.8 작성리뷰 (6)
스토리가 하나하나 이어져서 진행되는것도 맘에 들었음
입맛이 누렁이기는 했지만 요리물 중에서는 제일 좋아하는 소설
주변인물에 대한 설명도 맘에 들었음
후유증 LV.30 작성리뷰 (81)
다만, 레퍼토리가 반복되다 보니 중반 이후로는 몰입도가 떨어진다
kind**** LV.36 작성리뷰 (129)
판타지적 요소는 단 하나. 바로 요리의 점수를 측정할 수 있는 음식상태창과 기술상태창이다.
길건아님 LV.15 작성리뷰 (21)
확장성이 너무 없는 주제로 쓴 소설이라 뒤가 점점 예상이 되더라.
자다깸 LV.33 작성리뷰 (107)
헌데 요리대회까지만 작품으로 그려냈으면 더 높은 점수를 받을수 있었을거 같은 작품
갈수록 늘어지는듯한 느낌 힘빠지는 느낌 그런 느낌
타뢰 LV.94 작성리뷰 (808)
당시엔 재미있었을 것 같은데 ..
이런 저런 아류들이 난무한 이후 보기엔 좀 ..
미르미르그 LV.14 작성리뷰 (18)
그래도 요리소설로써 이만한 작품 찾기 어렵다.
윤형석90028 LV.25 작성리뷰 (58)
hass LV.30 작성리뷰 (86)
1welk11 LV.15 작성리뷰 (21)
나는 연재작보단 완결작을 선호한다. 그 이유는 작품의 몰입이 끊어지는 게 싫기 때문이다.
그래서 맘에 드는 작품이 있으면 한 호흡에 쭉 읽고는 하는데,
요리의 신은 그 예외다.
초중반부에 자극적이고 몰입되는 요소들이 몰려 있어서 그런가, 아무래도 뒷부분은 조금 루즈하다.
중반부까지 읽는 데 일주일, 그리고 약 3년 정도를 질질 끌다가 최근에서야 완결을 다 보았다.
느낀 점은, 분명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어당긴 것은 초중반부의 자극적 맛이겠지만,
다시 읽어본 지금 후반부의 슴슴함도 꽤나 매력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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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쌤 LV.30 작성리뷰 (90)
힐링과 요리 좋은 소설. 양산에 지친 뇌에 조금은 느슨함을 준달까?
근휴 LV.36 작성리뷰 (126)
레군 LV.5 작성리뷰 (2)
주인공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잘 표현한 작품입니다. 개연성 있는 전개와 현실에서 있을법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짜임새 있게 잘 엮어 놓아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게 읽었습니다.
뒤로 가서는 전개에 루즈함이 생기지만 그것 또한 주인공과 그 주변 인물들의 성장과 정착 과정을 현실적으로 그리기에 긴장감이 덜해져 사람들이 흔히 접하는, 긴장감 있고 쾌감 있는 형태와는 멀어지기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소설의 완성도는 높다고 생각하지만, 후반부로 가서는 사람들의 니즈를 충족하기는 힘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추천: 잔잔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 각 인물들에 몰입할 수 있는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 문학적 묘사를 좋아하는 사람
비추천: 극적이고 긴장감 있는 전개를 좋아하는 사람, 일반적인 판타지 소설을 생각하고 읽으려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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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버터 LV.8 작성리뷰 (7)
특히 요리대회편은 누가 봐도 재밌다
시간지나서 보니 주인공 대사가 너무 오글거리는 감이 있지만 참고볼만하다.
jljivim155 LV.31 작성리뷰 (88)
초반부의 그랜드 셰프 파트는 정말 재밌었는데, 그 이후부터는 확실히 재미가 팍 꺾인 느낌이 있음. 곰곰히 생각해보니 카야가 완전히 민준과 사귀는걸 확정한 시점부터 그런듯. 오스카 와일드가 말하기를, "로맨스의 본질은 불확실성이다." 그랜드 셰프 파트에서는 요리 6 로맨스 4 정도의 비중으로 작품의 동력을 이끌고 있었는데, 로맨스 파트가 확정되면서 동력을 잃은게 컸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리물로서는 이 작품을 따라올 수 있는게 아직도 없는 것 같음.
하루만에올인 LV.21 작성리뷰 (42)
바람비 LV.16 작성리뷰 (24)
사람이라면,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코와
맛을 느낄 수 있는 혀가 있어
감각기관이 멀쩡한 사람이라면
잘 조리된 음식을 입에 넣는 것에 즐거움을 느낍니다
초등학교를 다닐 적, 옛날 옛적의 어린 시절부터
남자의 꿈은 요리사였습니다.
남들 보다 꽤 성적이 잘나와 괜찮은 성적으로
대학에 이미 수시입학을 한 상태였어도
그것은 변함이 없었을 만큼
그는 요리사가 되기를 꿈꿨습니다.
아마, 그를 키워줬던 부모님께서
그의 꿈을 반대만 하지 않았다면
그는 어린나이에 언제고 주방에 들어가
요리를 했을겁니다.
그러나 그는 세상의 풍파를
먼저 맛보았던 부모님의 말을 따랐습니다.
삶을 먼저 살아 세상에 대해
더 잘 알았던 부모의 말은
거역할 수 없는 압박이 되었고
그를 꿈에서
손을 놓을 수 밖에 없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자연스레 썩 괜찮은 대학을 나와
교편을 쥐어 고등학교의 선생님이 되었으나
제가 선생노릇을 하면서
결코 자신이 선생이고 싶었던 적이 없으며
시간이 지나 사라질 거라 여겼던 열망이
아직까지 생생히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결국 그는 이렇게 사는 것은 삶에서
어떠한 것도 얻어갈 수 없이
자신이 품지 못한 미래를 그리워하다
끝날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안정적인 선생직을 때려치우고
부모의 반대를 무릅쓴 채
28살의 나이로
레스토랑의 주방보조로 들어갑니다.
자신이 있을 자리로 돌아가지 않으면
얼마나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든
계속 헤매일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까요
그는 자신보다 월등히 어린 사람들에게
선배라고 부르며 허드렛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요리를 하기 위해
주방보조가 된 것을 후회하진 않았으나
더 빨리 앞서 선택하지 못한 시절을 후회합니다.
그가 30살이 되었을 때,
하릴없이 지나간 과거를 되새기며
되돌아 갈 수도 없이
허비했던 세월을 후회하던 중
갑작스레 어떤 마법같은 일을 만나
그는 과거 7년 전의
23살이었던 자신으로 깨어납니다.
현재를 후회하며 돌아갈 수 없는 과거를
그려본 적이 있는 많은 사람들께 추천드립니다.
요리사의 삶을 그린 작품 중
가장 잘만든 수작이라 꼽을 수 있으며
되돌아간 삶에서 이루지 못한 재능을 펼쳐
꿈을 이룬 다는 뻔하지만 검증된 플롯과
각 인물들이 유기적으로 엮이며 사랑도 하고
성장도 하는 모습은 보는 사람을 흐뭇하게 만듭니다.
이야기가 길어질 수록 반복되거나
질리는 부분이 있어
그 부분을 참기 힘들다는 점이 있으나
이내 다 읽고 보면 참 잘썼다 느꼈던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화수를 3/5 정도로만 줄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니굴 LV.17 작성리뷰 (29)